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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VW Atlas 리스 경험담

ACE | 2019.07.03 13:51: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가입후 가끔 질문을 던지거나 눈팅으로만 정보를 얻어가던 ACE 라고 합니다.

 

한번도 이런 글을 써본적이 없는데요, /이미 4th of July 세일에 차를 구입/리스 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제가 이번에 차를 리스하면서 (어제 7/1일 리스완결) 경험한 점을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글재주가 정말 없지만..).

 

3열짜리 SUV 가 필요하게 되어, 6월 마지막 2주동안 급하게 리스를 알아보면서 경험한 일입니다.

사실 급한건 아니였지만, 월말에 분기말이 겹쳐서 괜찮은 딜이 있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어서, 한번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마모에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제가 몇년만에 리스를 다시 해보는것이고 딜러와 직접 리스를 딜해보는거는 처음이라 (예전에는 다 브로커 통해서 리스), 먼저 마모에서 리스관련 글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고수분들이 남겨주신 정보가 많아 모든 글들을 다 못봤지만, 저는 @티모님, @업스테이트님, @dealsea 글을 읽고, @복숭아님 리스경험담 글을 읽어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이런 정보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959613

 

https://www.milemoa.com/bbs/board/4531938

 

https://www.milemoa.com/bbs/board/5860988

 

 

1. 차 선택: 3열짜리 SUV 로 차를 정하고 Subaru, Volvo, VW, Hyundai, Kia 다녀봤습니다.  

일단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는 차가 딜러에 없어서 구경도 못하고, 나머지 셋중 XC90 VW Atlas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먼저 XC90 costco program 통해서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고, 페이먼트를 뽑아봤는데, 예산초과 입니다.

@스파르탄 님 리스글을 보고 XC90 T5 Momentum 을 알아볼까도 했지만, T5는 스탁이 별로없어서 스파르탄님과 같은 대박딜이 힘들꺼같아 아쉽게도 포기하기로 하고 결정하고 Atlas 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배우기로는 일본차는 구입, 유럽차는 리스이기에, Atlas 는 리스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딜러A에 가서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고, 원하는 스펙을 VW Atlas SE w/tech and captain's chairs, 칼라는 dark gray 로 정했습니다.

 

2. 리스쇼핑: dealsea 님과 복숭아 님이 너무 자세하게 글을 남겨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시애틀 인근 (70마일 내외) 딜러 웹사이트를 모두 들어가서, 제가 원하는 칼라와 configuration 을 가지고 있는 딜러를 몇군데 찾아서 이메일로 문의를 시작합니다복숭아 님 글을 읽기전에 이메일을 보내는바람에, 제 셀폰 번호를 남겨놨더니 바로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평상시 전화를 silent 로 해놔서, 보이스 메일을 남긴 사람들과 통화를 하면서 어느정도 initial offer 가 얼마인지 확인합니다몇번 연락 왔다갔다하고, 본격적으로 이제 딜 가격이 어느정도가 될지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이때까지 받은 제일 좋은 리스가격이 $3000 다운에 택스포함 $410/month 였습니다 (10k miles/36 months).

 

3. 딜찾기: 마모 전문가 티모님께 같은사양의 차를 어느정도에 리스할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엘에이에서는 3000불 다운에 $375-$380 이라고 알려주셔서 이제 어느정도 딜의 기준점이 생겼습니다. 업스테이트 님의 글을 보고, edmunds 포럼에서 이동네 money factor 및 리스 캐쉬를 알아내어서, 업스테이트 님의 lease template 으로 계산해보니 $490/month 정도가 나옵니다 (이때부터 모든 리스 페이먼트기준을 $0 down, $0 drive-off 로 바꿨습니다).  단순하게 $3000 36으로 나눠서 $85 정도를 티모님이 주신 정보에 적용해보니, $460-$465 정도가 나오네요.  2번에 써놓은 가격기준으로는 $495/month 이니, 시애틀이 엘에이보다 차값이 비싼걸 감안하면 나쁘진 않았습니다하지만 혹시 잘하면 티모님이 주신 리스가격과 해볼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 타켓 리스 페이먼트를 $469 로 정하고 도전시작 해봅니다연락을 취하던 딜러들에 $469/month with $0 down and $0 drive-off 오퍼 받았다고 뻥을(?) 치며 이메일로 미끼를 뿌립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다들 말도안되는 가격이라며 written proof 를 달라고 합니다그럼 자기 매니저에게 얘기해서 beat 해보겠다고..  전 받은게 없으니, 전화통화로 받은거라고 다시 답변합니다.    그러고 기다리기 시작...

 

4. 딜성사: 이메일과 텍스트로 계속 연락이 오고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은 흘러, 6월 마지막날 하루전까지 받은 제일 좋은 딜은 Dealer B 에서 받은 노다운 $489/month 입니다더이상은 안된다며, 오히려 그날 5시까지 이딜을 준다며 큰소리입니다전 이번에 안되면 9월달까지 차를 구하면되니, 버티고 패스하기로 합니다

월말 마지막날이 되니, 슬슬 딜러들이 aggressive 해지기 시작합니다집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Dealer C 에서 미끼를 물었습니다. 

제가 정해놓은 target price $469 보다 낮은 $459 로 해주겠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드디어 저에게 무기(?) 가 생겼습니다

처음 test drive 했던 Dealer A가 꾸준히 연락을 해오고 있어서, 이런딜을 받았다고, beat 할수 있겠냐고 텍스트를 보냅니다당연히 beat 할수 있다며 proof 를 보내달라고 해서, C 에게서 받은 이메일을 캡쳐하여 보내줍니다답이없어서 다시 물어보니 자기 매니저가 너무 낮은 가격이라고 못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Dealer C 에게 급하게 전화를 해봅니다이때 시간이 오후 6시정도..  처음으로 통화를 하였는데, 다시한번 차 configuration 하고 칼라를 확인을 했는데차가 port 에 있어서 픽업하려면 3일 걸린다네요..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날인데 그럼 이 딜을 받기위해 지금 내가 가서 싸인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자기도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오늘 오는건 너무 늦어서, 나중에 오더라도 같은가격에 받을수 있는지 매니저와 확인을 하겠다고 합니다.  10분후 전화가 와서 그 다움주 (7월 첫째주) 아무때나 오면, 같은 가격에 가능하다고 confirm 해줘서, 금요일에 (7/5) 가기로 약속을 잡아뒀습니다.

 

5. 반전: 월요일에 (7/1) 출근을 해서 열씨미(?) 일하고, 점심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Dealer B 에서 연락이 옵니다차 샀냐고 물어보길래, 이미 $459 에 하기로 했고 약속 잡혀있다고 하니, 얼마에 해줄수 있다고 (밖이여서 잘 안들렸어요) 하는거 같더라고요.. 이미 다른 딜러와 약속 잡혀있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proof 도 남길겸 텍스트로 "너 얼마에 준다고 한거지?" 하고 다시 물어봤습니다계산을 하는지, 5분후에 답변이 옵니다.  $439/month!!! 라네요? 전 다시 노다운 노 drive-off 맞냐고 다시 확인을 하니 맞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 오라고 난리더라고요.. ㅎㅎ  왜그런가 물어보니, 자기네들 오늘 차 1대만 더 팔면된다고 빨리 먼저와야지 이가격이 가능하다고  좋은딜이라 직감이 와서 저도 마음이 급해졌지만, 일단 Dealer C 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됩니다..  전화도 텍스트도 모두 안됩니다그래서 일단 Dealer B 에게 일 끝나고 5시 이후에 가겠다고 하니, “the sooner the better” 이럽니다.. 그러면서 지금오면 lyft 보내겠다고.. (이 순간에 너무 웃겼습니다ㅋㅋ).  그래서 상사에게 일찍 갈일이 있다고 얘기하고, 3시에 보내온 lyft 를 타고 딜러로 출발~

 

싸이버에서만 연락하던 세일즈맨을 드뎌만나 차 둘러보고 페이퍼웍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싸인하다가 리스를 39 month 로 해놓은걸 발견했습니다.  세일즈맨에게 36 month 인데, 잘못되었다고 하니 이게 맞다고 우깁니다.  36 month 하려면 한달에 $4 씩 더 내라고 하더군요..  그순간 텍스트로 36 month 를 확인안한게 생각이 나서 아차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너랑 얘기할때 36 month 로만 얘기했다고 해달라고 하니, 자기네들 이미 몇천불 손해라며 더이상은 안된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잠시 생각해보겠다고 뜸을 들이고 있는데, 세일즈맨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돌아오네요.  Dealsea 님 글이 생각나서, 한번 튕겨봅니다..  말이 틀려져서 불편해서 못하겠다고면서 일어나려고 액션을 취하니, 서랍에서 바로 36 month 종이를 꺼내네요..  

 

한번 째려보고 그냥 싸인했습니다.   

 

6. 두번째 반전: 이제 두번째 단계, finance 와의 면담시간 

제가 만난 finance 분은 푸쉬가 별로 심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세일즈와는 상관없다면서, 제가 amazing 한 딜을 받았다며 기분좋게 해주네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설명만 해주기로 하고 알려줍니다.  전 당연히 배운데로 괜찮다고 하니 쿨하게 패스합니다.  (그이후 prepaid maintenance 2-3번 더 물어봤지만, 괜찮다고 하니 더이상 푸쉬 없었습니다).  마지막 리스 페이먼트가 나온 서류를 싸인하는데, 여기서 두번째 반전이 일어납니다.

 

리스 페이먼트 가격을 보니 $413.86 으로 나와있어서, 순간 pretax 가격으로 알고 이것들이 또 장난치나 하며 열이 올라옵니다.

화를 누르고, 이게 tax 포함 가격이 맞냐고 물어봣는데, 오잉? 맞다네요? 분명히 오퍼 받은건 $439 였는데

그래서 그럼 오늘 내가 페이하는게 있냐고 물어봅니다.  너가 노다운 노 drive-off 원하지 않았냐? 하면서 당근 없다고 하네요 페이먼트는 몇번이니? 하니 35 이순간 더이상 뒤도 안보고, 바로 싸인하고 끝!!

복숭아님이 언급하셨던 MSRP 1% 보다 살짝 낮은 페이먼트가 나와서, 20분정도 후 매우 해피하게 차 끌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7. 느낀점: 리스딜을 찾는건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하는게 정말 필요한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얼마나 좋은 딜을 받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막판에 딜한 금액보다 더 낮은가격으로 받아서, 운도 따랐다고 봅니다 (딜러분들이 자기들 월말/분기 quota 채워서 보너스 받으려고, 손해보고 판다고 하더라고요)

 

안되면 말고 라는 생각으로 기다릴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날까지 인내심으로 버티면서 조금이라도 나은 딜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다들 이미 아시는거지만 꼭 공부하시고 발품팔면 뭔가는 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싸인하는 서류 꼼꼼히 확인해야고요, 조그만걸로 장난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막판에 깨알같은 팁과 도움주신 @업스테이트 님과 @Captaincook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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