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다고 하던데요... 와이프가 대학생때 융프라우 올라갔는데, 안개만 자욱 & 심지어 정상말고 중간까지만 올라가고 열차에서 어차피 이 위에 올라가도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내려보냈었다고 하더라구여...

이번에 저희는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잡고, 렌트카로 아침에 웹캠을 보고 날씨에 맞게 이동했습니다.

그 전날의 해당 지역의 일기예보도 정확하지 않고, 당일 오전 웹캠이 제일 정확한거 같습니다. (약간의 비나 구름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https://www.mongtravel.net/webcam 웹캠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스위스 날씨 앱도 있는데, 메테오인가 하는 이름이었던거 같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인터라켄에 숙소를 잡고 좋다는 곳을 새벽같이 출발하시거나 혹은 

근처 도시에 머문 후에 만약 날씨가 안좋으면 도시에 있는 식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시보다는 자연경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머...오스트리아에서 보드타면서 본 풍경이랑 비슷했지만....-_-;;) 

만약 다시 간다면 1일1산 하이킹을 하는거에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은데, 제 몸도 예전같지 않고....이게 혼자가지 않으면 불가능 할거 같더라구요.....

날씨는 중요할거 같은게, 이게 높이 올라가서 멀리 있는 산들을 이쁘게 봐야겠더라구여...ㅎㅎ

그리고 아침에 웹캠보고 날씨가 좋아서 출발해도 가면서 약간 흐려지기도 했고 ㅎㅎ

도시는 뭔가 그냥 다른 유럽도시와 비슷하다 & 실용적인 느낌이다. 였습니다.

포인트는 취리히의 가장 오래? 된, 나름 의미가 있는 성당에 갔었는데... 시간상 내부는 보지 못하고(늦게 도착함) 외부를 한바퀴 돌면서 살펴봤으나, 

프랑스, 체코, 헝가리 등에서 본 성당들과 달리 굉장히 수수하고 화려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마치 명동성당 같은...

여름의 산 경치는 좋더라구여! 날씨도. 눈보이는 산에서 소들 목의 방울 소리도 들리고 가끔가다 천도 흐르고..하이킹하고 싶었습니다 하이킹 ㅎㅎ

다음에 또 갈 거 아니면 안가겠읍니다,,,

스위스에 교환학생으로 살때 들은 얘긴데 일년 중 하루종일 맑은 날이 30일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매일 우중충해서 자살률이 높다고....

일단 일정이 빡빡하구요 ㄷㄷㄷ 비가 오면 절반이상 망하는게 맞습니다. 비오면 비오는데로 폭포나 도시위주로 도는방법도있긴한대 기간내에 맑은날이 하루도없으면 망...

근데 일기예보를 믿을게 전혀 못됩니다. 일단 고산지대라 일년에 절반가량에 비 그림 떠있구요 3일이상떨어진 날짜에대한 일기예보는 거의 의미가없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비구름이몰려왔다 걷혔다를 반복하기때문에 당일이 아니고서야 사실 날씨를 가늠하기힘듭니다. 그래서 스위스여행은 가능한 일정에 여유를 가지고 도는게 좋구요 (그날 날씨가맑으면  a산에사고, 궂으면 b도시로 가는식) 최대한 정상 webcam으로 상황봐가면서 플랜을 그때그때 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경치구경하러 가는거니까 날씨가 좋아야겠지만 구름이 조금 낀 정도도 여행을 즐기긴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 날씨는 당일에 웹캠을 보셔도 되고 피스타치오 님이 말씀하신 MeteoSwiss라는 어플이 시간대별로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니 스마트폰에 설치하시면 날씨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근데 23, 24, 25일에 그 많은 곳을 실컷 돌긴 좀 힘들거예요ㅠ

제가 한달전에 다녀왔는데 

마테호른, 그전날 일기예보에 비로 나오고 그날밤 계속 비가 내려서 포기했는데
아침에 호텔창밖으로 산허리 ( 봉우리는 구름에 가림 )가 보이길래 허둥지둥 양치만 하고 ( 세수도 안함 쿨럭 ) 첫출발 기차 타고 올라갔어요.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지라 그나마도 못보게 될까봐 .... 
고르너그라트 정상에 올라가니까 주변 다른 산들은 다 보이는데 마테호른 정상만 구름 하나가 야속하게 엎어져서 
끝까지 모습을 가리더라구요. 그래도 볼만하다고 위로하며 내려왔어요. 

융프라우요흐 
비도 오지않고 하늘은 쨍 파랬는데 산위에 구름이 너무 많이 끼어서 암껏두 안보였어요.
그러다가 바람이 불면 장막 걷히듯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사람들 탄성소리 셔터소리 ... 그러다 또 가리고 ... 
잠시잠시 보이던 풍경이 너무 이뻐서 여기도 반은 건진셈으로 위로하면서 내려왔구요. 

쉴테호른은 좋았던게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 앉아 주변 산봉우리들을 맘껏 감상하면서 여유작작 
날씨도 그닥 나쁘지 않아서 구름때문에 훼방받지도 않았구요. 

폭망했던 리기산 
흐렸던 날씨라 산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구름, 온통 흰구름만 .... 
그래도 비오는 날씨는 아니어서 하이킹 하기는 좋았어요. 
들꽃들도 이쁘고 주변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 산아래를 보면서 내려오는 재미는 없었지만 
하이킹 코스로는 정말 이쁘고 매력적이라고 말할수 있어요. 

스위스는 날씨가 100 %라는 말 절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위스 여행을 가시는군요. 저도 날씨때문에 맘고생을 좀 했었습니다ㅠㅠ 숙박할 곳을 몇번이나 취소 예약했는지ㅠㅠ 

저라면, Evan님이 가보고 싶은 곳들 중심에 있는 곳을 골라 숙박하시면서 날씨를 수시로 확인 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곳에서 숙박하시면, 가고 싶은 곳을 갈 때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며 가며 보는 풍경이 또 다른 매력으로 오기에 좋습니다. 또한 짐을 풀었다가 금방 또 짐을 싸야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면 합니다, 그리고 갈 때 돗자리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스위스 산은 정말 산 밑, 중간, 정상 날씨가 다 각자였고 일기가 수시로 바뀌고는 했네요.

예를 들어 숙소인 라우터브루넨은 햇빛인데 뮈렌은 완전 안개속, 그리고 쉴트혼 정상은 구름위로 햇빛....

호텔 각각 다른 도시 (Zermatt / Interlaken / Luzern) 에서 하룻밤 씩 자면서 각각 풀 하루씩만 도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요?

제 생각이지만 상당히 비추입니다.  한동네에 하루 머물며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건 정말 쉽지 않을듯 해요.  제가 스위스 여행짜면서 많은 블로그에서 추천한것은한동네에 적어도 2-3일정도 머물며서 좋은 날씨를 기다려라 였습니다.

다녀오니 날씨뿐 아니라 주변에 볼게 너무도 많아서 더더욱 그랬던가 같아요.  인터라켄만 해도 주변에 쉴트혼, 융프라후, 피스트, 뮈렌 등등 갈곳이 너무 많아요.  산들도 각자의 개성이 있어서 그산이 그산이란 느낌 전혀 없었고요.

제 생각에는 매트혼이나 융프라후 중 하나 고르시고 루체른 넣으시는게 좀 무리가 덜 할듯 하네요. 

저는 라우터브루넨에서 4일 있으면서 주변들 관광만 했는데도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네요.

좋은 여행 되세요!

스위스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동네들은 날씨 좋을때 가는게 좋습니다. 

작년 10월에 스위스 다녀올때 운좋게 일정 내내 비온날 하루 빼고 맑아서 제대로 구경하고 왔죠.

특히 체르마트에선 3일내내 맑아서 호텔에서 이렇게 일정내내 맑은 것도 복이라고 하더군요. 

지지난주 그린델발트 댕겨왔어요.

날이 흐린날 맑은날 두루두루 있구요. 일기예보 비온다는 날도 죙일 비오는게 아니라 잠시 내렷다 개엇다 다이나믹했어요.

저희는 방수잠바에 배낭 커버 우산에 판쵸 잘 챙겨 들고 하이킹도 예정대로 했는데 정말 넘넘 좋았어요. 비뿌리고 난후도 기가막혔고요.

빙하 위로 산 사이로 쌍무지개 정말 잊지 못해요.

멜리첸 로얄곤돌라 타고 올라간날 비가 억수로 왔는데여. 우산쓰고 정상위에 다녓어요. 반대편으론 지금 공사중이라 못넘어갓구요.

비온다고 산위에 안갔거나 하이킹 포기했슴 못볼 벅찬 풍경들 맘껏 누리고 왔어요.

물론 날씨가 좋으면 더 좋지만, 짧은 여행 일정에 날씨가 맞춰주는거도 아닌데... 일주일 이상 지내는거도 아니고

그냥 예정대로 다하고 오세요..

참 비오는날 대체일정으로 그린델발트의 Glacier Cannyon 갔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재미났고요. 큰 기대 안하고 갔다가 엄청 잼났슴

다들 융프라우 꼭대기만 가는데요. 클라이네 샤이덱 아래로 중간역 브랜덱이나 벤겐 위에 말피겐인가 거기 내려 하이킹하며 내려오는거 정말 너무 길이 예뻐요. 클라이네 샤이덱에 다들 융프라우 기차 갈아 타느라고 스쳐가는데요 저희는 머물며 쏘세지 사먹었는데 최고였어요. 융프라우 탑오브유럽에 너무 집착 안해도 산아래 너무너무 좋았어요

피르스트 하이킹이나 피르스트 액티비티 트로티바이크하고 플라잉모시기 (집라인)하고 카트 진짜 내려오는 풍경 너무너무 예뻣어요.

날좋은날도 좋지만, 비와도 넘 좋았던 그린델발트.....

짧은 일정에 다 보시려면, 기차만 죙일 타고 스쳐다니며 찍기만 시겠네요. 

진짜 스위스는 하이킹하고 잼난 액티비티들이 최곤데......

다시가면 다음엔 쩨르마트쪽만 일주일 잡으려구요.

리기산 안갈거면 루체른은 기차 중간시간 반나절이나 오후부터 야경정도 괜찮을 정도예요.

리기산이나 필라투스를 굳이 빼시고, 걍 융프라우지역에 몰빵 하심은 어떠신지. 양보다는 질

제가 예전에 유럽살 때 친구집들을 전전하면서 스위스를 돌아봤지만 그 때는 산은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와이프랑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스위스를 갔는데 4일중에 3일이 비 + 구름이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날 아침에 웹캠으로 융프라요흐를 봤는데 맑아져서 마지막날에 프랑스 넘어가는 기차를 가장 마지막 기차로 끊고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위에 @사과 님 말씀대로 융프라요흐 꼭대기도 참 좋은데요. 저희는 중간에 뜬금없이 아무것도 없는 역에서 내려서 그 다음 역까지 걸어내려왔습니다. 근데 너무너무 예뻐요. 말 그대로 알프스의 하이디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 그 경치의 백그라운드였고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것 때문에 결혼 10주년에 스위스를 한번더 가자고 와이프랑 약속했거든요 ㅎㅎ 결론은 여러군데를 가는것도 좋지만 하나만 몰빵 하는 것도 좋다는 것입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중간중간 루체른이나 그런데를 나갔다가 오는걸로 하고 저 같으면 한 자리에 머무르면서 구경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도 지난 주에 스위스에 다녀왔는데요, 윗 분들이 말씀 해주신 데로, 일기예보는 정말 참고만 하세요. 산 중턱만 올라가도 이미 낮은 구름보다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도시를 기준으로 하는 일기예보는 크게 도움 되지 않더군요. 요즘 정말 뷰 포인트 들 마다 실시간 webcam이 잘 되있어서 webcam을 찾아 보시는게 진짜 훨씬 나아요. 그리고, Zermatt, 융프라호를 시컷(?!) 돈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일정이 조금 빡세 보여요. Zermatt에서 보통 마테호른 보러 Gornergrat 이나 Sunnegga 로 올라가셔야 하는데, 기차 갈아 타고 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가고, 특히나 트레일이라도 걸으시려면 조금 더 넉넉한 일정이 필요할 듯 해요. 저희도 Zermatt가 너무 좋아서 급 일정 조정해서 한 나절 더 보고 떠났어요. 그러나 저러나 결국 날씨가 복불복이라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일정을 조정 하시긴 힘드실 듯 해요. 그냥 운에 맡기세요 ㅠㅠ. 참고로 저희가 갔을 때도 일기예보는 비/구름 이었는데, 위에서는 날씨가 충분히 좋았어요. 마테호른 봉우리 자체가 계속 구름을 생성해서 아주 또렷한 봉우리 모습 보지 못 한건 아주아주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저도 @사과님 추천대로 (날씨가 받쳐준다는 가정아래) Zermatt나 융프라우중에서 하이킹이나 다른 액티비티를 고려해보심이 어떨지 싶네요. 따끈한 드론 영상 보시고 한 번 생각해보세요 ^^

아,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일기예보보다 운에 맡기더라도 22일 오후에 도착하면 체르마트 도시 내 구경 -> 22일은 풀로 마테호른 밑 실컷 돈 후 인터락켄으로 감 -> 24 & 25일 풀로 융프라우 밑 실컷 돌고 25일 해질녘에 취리히로 가서 취리히 도시 구경하고 호텔에 있다가 -> 26일 아침에 Stuttgart로 출발 로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흰 북부 알프스 다녀올 때 날씨 비구름이라는 예보 듣고 낙담했었는데 산위로 올라가 보니 날씨 맑았었어요. 그곳이 날씨가 수시로 변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