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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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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 2019.07.13 09:33: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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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숲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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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길 200 여 미터, 금세 되돌아오긴 했지만 아이들 얼굴에 섭섭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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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닥에 흙을 탈탈 털며 그 길도 길었다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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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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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울을, 한국을 느낀다는 억지스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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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그래도 와보길 잘했다. 북촌에 서촌은 한번 돌아줘야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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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일을 다 마치고 마지막 뒷풀이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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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지난주 1호와 일본 여행을 마치고 며칠 뒤 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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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떠나자 아이들은 탁자에서 티비를 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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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술자리에도 데려갔다. 이 아이들도 내가 동네 구멍가게 평상에 앉아 친구들와 즐겁게 막걸리를 나누던 아버지를 기억하듯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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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집 앞 도서관을 벗어나 큰 도서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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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으로 가상체험을 놓친 1호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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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쓰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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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한번 경험한 덕에 제법 능숙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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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 가상 체험을 못하는 3호. 게임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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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고 놀고, 한나절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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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걸려도 이동은 늘 버스로 했다. 포켓몬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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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멈춤 곳에 레이드배틀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사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선 꿈도 못 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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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선가 배틀에는 이겼으나 포켓몬 포획에 실패한 2호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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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네번 오게 된 인천공항. 사내끼리 지낸지 일주일이 지나고 처가 오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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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입국장에 들어섰고, 2호가 잽싸게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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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친 3호가 2호와 엄마 사이를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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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스페인에서 잡았다며 잡은 곳 빼곤 별다를게 없는 포켓몬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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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마친 처가 내뱉은 첫 마디. '배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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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갔다. 마침 주말에 점심 때가 살짝 지나 이곳에서 밥 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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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없는 아이들의 놀 자리를 봐주고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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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뒤 딱 당길 만한 식사. 식전 요리(?)로 주문한 수육. 이곳 이름은 '짤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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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치찌개가 다 익었다. 사실 나나 처나 여행 뒤 당기는 입 맛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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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한결 여유로워진 처와 아이들이 한산한 시내에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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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직장생활 할 때와 많이 바뀐 서소문공원을 들러 들러 다시 합친 다섯식구 느릿느릿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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