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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19-07-13 0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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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summertrip_01.jpg

동네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숲이 있었다.

 

0713summertrip_02.jpg

숲 길 200 여 미터, 금세 되돌아오긴 했지만 아이들 얼굴에 섭섭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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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닥에 흙을 탈탈 털며 그 길도 길었다 했는지 모르겠다.

 

0713summertrip_04.jpg

운현궁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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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울을, 한국을 느낀다는 억지스러움이 있었다.

 

0713summertrip_06.jpg

클리셰. 그래도 와보길 잘했다. 북촌에 서촌은 한번 돌아줘야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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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일을 다 마치고 마지막 뒷풀이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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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지난주 1호와 일본 여행을 마치고 며칠 뒤 출장을 떠났다.

 

0713summertrip_09.jpg

처가 떠나자 아이들은 탁자에서 티비를 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0713summertrip_10.jpg

저녁 술자리에도 데려갔다. 이 아이들도 내가 동네 구멍가게 평상에 앉아 친구들와 즐겁게 막걸리를 나누던 아버지를 기억하듯 할까?

 

0713summertrip_11.jpg

하루는 집 앞 도서관을 벗어나 큰 도서관으로 갔다.

 

0713summertrip_12.jpg

일본 여행으로 가상체험을 놓친 1호를 위해서.

 

0713summertrip_13.jpg

고글을 쓰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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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한번 경험한 덕에 제법 능숙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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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 가상 체험을 못하는 3호. 게임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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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고 놀고, 한나절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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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걸려도 이동은 늘 버스로 했다. 포켓몬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0713summertrip_18.jpg

길을 가다 멈춤 곳에 레이드배틀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사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선 꿈도 못 꾼 일이다.  

 

0713summertrip_19.jpg

그래선가 배틀에는 이겼으나 포켓몬 포획에 실패한 2호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0713summertrip_20.jpg

한달새 네번 오게 된 인천공항. 사내끼리 지낸지 일주일이 지나고 처가 오는 날이다. 

 

0713summertrip_21.jpg

처가 입국장에 들어섰고, 2호가 잽싸게 달려 나갔다.

 

0713summertrip_22.jpg

게임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친 3호가 2호와 엄마 사이를 파고 든다.

 

0713summertrip_23.jpg

처는 스페인에서 잡았다며 잡은 곳 빼곤 별다를게 없는 포켓몬을 자랑한다. 

 

0713summertrip_24.jpg

인사를 마친 처가 내뱉은 첫 마디. '배 고프다'

 

0713summertrip_25.jpg

시내로 갔다. 마침 주말에 점심 때가 살짝 지나 이곳에서 밥 먹기 딱 좋다.

 

0713summertrip_26.jpg

허기 없는 아이들의 놀 자리를 봐주고 식당으로 갔다.

 

0713summertrip_27.jpg

여행 뒤 딱 당길 만한 식사. 식전 요리(?)로 주문한 수육. 이곳 이름은 '짤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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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치찌개가 다 익었다. 사실 나나 처나 여행 뒤 당기는 입 맛이 뻔하다.

 

0713summertrip_29.jpg

식사를 마치고 한결 여유로워진 처와 아이들이 한산한 시내에서 쉬었다.

 

0713summertrip_30.jpg

주변서 직장생활 할 때와 많이 바뀐 서소문공원을 들러 들러 다시 합친 다섯식구 느릿느릿 집으로 향했다.

 

 

28 댓글

요기조기

2019-07-13 09:41:08

숲길 사진 멋지네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뿍담긴 행복한 사진들이네요

 

오하이오

2019-07-13 09:48:46

정말 소소한데 행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숲 길은 좀 짧아서 아쉬웠는데 도심에 이정도자 어디냐 싶었습니다. 조성한지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시간이 좀 지나면 한결 풍성해질 것 같네요.

샤샤샤

2019-07-13 10:22:56

이 숲길이 동네 숲길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하이오

2019-07-13 17:21:07

이곳만 유난히 공원이 많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지만 다녀보니 서울 어디나 녹지대 조성이 잘 된것 같아요. 

monk

2019-07-13 09:57:47

30년도 넘게 산 서울이건만 오하이오님의 글을 통해 보는 서울은 제게는 너무 다른 도시처럼 느껴지네요. 

항상 잔잔하고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에 오늘도 마음 정화하고 갑니다. ^_____^

오하이오

2019-07-13 17:24:29

실제로 서울 곳곳이 바뀌기도 해서 저도 다닐 때 마다 놀랄 때가 많습니다. 보기 좋게 변하는게 흐믓하기도 하지만 추억들이 지워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해요. 

샤샤샤

2019-07-13 10:22:31

사진도 글도 주인공도 너무 좋네요. 다큐멘터리 보는 듯 환청이 들리는 이유는 왜 일까요?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이쁘고 아기자기한 나라였나요? 새삼 느끼네요. 전 한국 가면 남부경기도 + 강남쪽에만 있다보니까 미처 못보는 풍경들입니다.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면 호텔에 머물면서라도 서울 중심부를 좀 돌아보고 싶네요.

오하이오

2019-07-13 17:31:51

저도 서울에 오면 살던 곳, 다니던 곳으로만 주로 다니게 되다 보니 서울의 반쯤은 발도 한번 디뎌 보지 않고 돌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서울에서 묵고자 하신다면 북촌에 한옥 게스트 하우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친구네를 위해 예약을 하고 미리 방문 해 봤는데 좋아 보이더라고요. 

샤샤샤

2019-07-13 23:01:33

다음에 시간을 내서 한국 방문시 스케쥴을 그렇게 잡아야겠습니다. 중학교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묶는데 어려움은 없을런지요. 

 

혹시 메모패드 효과라던지 공책 효과같은 것은 어떻게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공항 배웅 장면은 한버터면 속을뻔 했어요.

 

 

오하이오

2019-07-14 07:48:35

내일 중국에서 처 친구가 대학 신입생과 8학년 딸래미를 데리고 서울에 오는데요. 저희가 첫 이틀 간은 한옥 게스트 하우스에 예약을 해 뒀습니다. 오면 가서 맥주도 한잔 하려고 하니 그때 둘러 보고 좀 더 상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효과를 넣은 것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쓴 건 아니고 그래픽 프로그램을 써서 수작업으로 '합성'했습니다. 속을 뻔 하셨다니 제가 손재주가 좀 있나 봅니다^^

오하이오

2019-07-31 05:39:41

북촌의 한옥게스트하우스 두 곳에서 두 손님을 치뤘습니다. 일단은 한옥의 운치나 그 자체의 즐거움이나 호기심이 크지 않다면 숙소로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동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게 그 불편함 중에 하나 일것 같고요. 운영자들의 서비스정신이 좀 아쉬웠습니다. 두곳다 트립어드바이저 평가가 좋은 편이었는데, 서비스 부분은 많이 아쉽더라고요. 이를테면 한 곳은 근무자가투숙 전에 퇴근하고 퇴실 후에 출근하는 통에 무인 숙소를 이용하듯 했습니다. 전부 '셀프 서비스'였는데 저로선 좀 황당했습니다.  아주 고가(2인 1박 10만원 이상?)라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부터 외국에서 오는 손님이 특정하지 않는다면 한옥게스트하우스를 권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샤샤샤

2019-07-31 14:08:51

잊지 않고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보여주신 사진과, 예전에 본 영화에서 보고 약간 로망이 있었던 곳인데요, 말씀해 주신 환경인지 잘 몰랐습니다. 새겨 듣고 혹시 방문을 하게 된다면 숙소를 의논해 봐야 하겠습니다.

오하이오

2019-08-01 20:03:50

아주 오래전(마모 가입전, 미국이주 전)에 추천을 했던 집인데 그 사이 제 시야가 달라진 탓인지 많이 허술해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해외에서 친구가 온다면 경험삼아 1박은 모를까 그 이상은 권하고 싶지 않았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Krawiece

2019-07-13 18:00:25

저는 여태까지 여자분이 오하이오님인 줄 알았습니다. 역시 비트윈더 라인을 읽는 거는 정말 어렵습니다.

오하이오

2019-07-13 18:47:34

하고, 그런 오해를... 먼저 사과드립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드물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뉴욕사진가

2019-07-13 18:01:01

첫번째 사진 완전 그림입니다~~

오하이오

2019-07-13 18:49:19

숲이 작지만 근사했습니다. 소문나면 산책 보다는 인스타그램 사진 찍으러들 많이 오시겠다 싶더라고요.

샤샤샤

2019-07-13 23:02:11

저도 첫 인상이 그랬는데, 사진가의 눈에도 그렇게 보이시나 봅니다. 배경도 구도도 좋은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19-07-14 18:07:27

와! 첫번째 사진 진짜 뉴욕사진가님 말씀처럼 그림이네요. 한참을 쳐다보게 하는 사진입니다. 동네에 저렇게 아름다운 숲 길이 있다니요. 

오하이오

2019-07-17 18:43:12

감사합니다. 난지도를 개발한 후로 마포 주변엔 녹색이 부쩍 많아 졌습니다. 다만 저 숲 벤치 뒤 강변북로로 차가 쌩쌩 달리는 건 좀 낯설죠. 사진으론 그 소리가 안들려서 다행입니다.  ㅎㅎ

똥칠이

2019-07-14 23:28:49

오늘도 한국구경 재미나게 했네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07-17 18:43:36

재미나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블루하리

2019-07-31 08:15:18

오하이오님의 한국방문 글과 사진에서 저 떠나오기전 지역이름이 자꾸 나오고 보이고.ㅠㅠ 왜 자꾸 울리세요.ㅠ ㅠ 아기새들이 엄마품에 모여드는 사진등.. 글이고 사진이고 작품이네요. 또 올려주세요^^

오하이오

2019-08-01 20:06:54

혹시 사시던 곳이 스페인은 아니지요^^ 사실 제가 서울에서 나고 자라긴 했습니다만 지금 서울로 보면 강남지역을 뺀 반쪽짜리 서울 살이여서 다니는 곳이 편중됐는데 걸리는게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선지 왠지 반갑기도 하네요^^ 여행이 끝나가는 터라 서울 사진이 얼마나 더 오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찍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ailua-Kona

2019-07-31 10:45:22

오늘도 동화같은 사진과 이야기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오하이오님 사진과 글은 동화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줘야 할것 같은 글 말이지요...ㅎㅎ

오하이오

2019-08-01 20:08:41

과찬을 해주셨네요. 서울의 생활이 동화 같을리 없다고 생각했기에 제 사진이 그렇다기 보다는 그렇게 봐주시는 감성을 가진신 덕이라고 봅니다. 과하지만 칭찬 말씀 감사드립니다! 

듀즈네세계일주

2019-07-31 11:43:32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맘이 따뜻해져서 넘 좋네요..

오하이오

2019-08-01 20:09:35

내 세울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 늘 부끄러운데요.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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