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관심있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그랬구요. 몇가지 뉴스입니다. 

 

1. 텔루라이드 IIHS 테스트 결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상했다시피 헤드라이트 제외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입니다. 

 

 

 

하지만 헤드램프에 LED가 쓰이지않았고, High Beam Assist, Curve-Adaptive Headlight가 하나도 없어서 헤드라이트 부분에선 Poor를 받았는데요. 이중 LED 헤드라이트와 하이빔 어시스트는 최상급 SX 등급엔 포함되어 있습니다. Curve-Adaptive Control은 아쉽지만 최상위 트림에도 없구요. 

 

 

싼타페의 경우 비교적 낮은 트림인 SEL Plus에도 하이빔 어시스트가 있었는데, 텔루라이드에선 최상위 트림에만 장착된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High Beam Assist는 전 트림 기본, LED 헤드램프는 최하위 SE 미장착, 중간 SEL엔 옵션, 최상급 Limited엔 기본입니다.  따라서 팰리세이드는 IIHS에서 전항목 최고 등급 Top Safety Pick Plus 예상됩니다. (싼타페도 이 등급입니다.)

 

물론 다른 경쟁차종의 경우, 하위트림부터 하이빔 어시스트를 장착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텔루라이드의 기계적 안전 성능은 최상급이지만, 헤드램프의 경우는 하위 트림까지 하이빔 어시스트를 장착해줄 필요가 있네요. (2021 모델엔 하이빔 어시스트를 전 트림 기본으로 넣어주길 바래봅니다.) LED 헤드램프의 경우, 최하위 트림에도 옵션으로라도 장착이 가능하게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2. 텔루라이드 미국 판매

 

각종 리뷰사이트에서, 호평에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의 판매량은 월 5000-6000대 정도입니다. 

 

Alex on Autos가 뽑은 Top Pick 3 row SUV. 리뷰도 상세하니 관심 있으시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Eq8XQzSVho&t=1613s

 

댓글을 보면, 대부분의 딜러에서 웃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웃돈 안받고 MSRP만 받는 양심적인(?) 딜러의 경우에는 대기가 최소 몇개월이라고 하네요. 

 

텔루라이드는 전량 미국 생산인데, 생산 설비 & 인력 한계로 증산을 단기간에 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생산도 불가능하구요. 최소 1년정도는 텔루라이드를 MSRP에 사는것만도 감지덕지 해야할 형국입니다.

 

3. 그렇다면 팰리세이드는 어떨까요?

 

여긴 더 총체적 난국이라는군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714/96473562/1

 

팰리세이드는 전량 한국 생산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량은 8000대 정도로 그나마 다른 차종 생산량 희생하면서 증산한게 이정도라고 합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미국 수출은 월 5000대 가량으로, 내수용으로는 3000대 가량 밖에 남지 않아, 한국에서도 최소 몇개월 - 1년 대기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시장 배정 물량은 텔루라이드 월 생산량 수준임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즉 현기측에서 각 차종 최대 월 5000대 정도 판매를 예상했었다고 보아지는데, 현재 상황를 볼때 택도 없이 적은 물량인거죠. 이거 참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난감할것 같네요. ㅎㅎ 

 

 

4. 한국차가 그것도 마진이 높은편인 대형 SUV가  미국에선 중형! 이렇게 인기라니 참 격세지감입니다. 지난 12월 싼타페를 와이프 차로 구매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 패밀리 SUV 용도로 쓸 3열 있는 SUV는 팰리세이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존 차량 운행 년수가 12년을 넘어 13년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그만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구하느라 혼다 Pilot으로 구매하긴 했는데 (지난 4월 이었고, 이땐 팰리세이드 출시전, 텔루라이드는 갓 출시됐지만 딜러십에서 구경도 못하던 시기), 현재 일본산 제품 구매 거부 운동과 맞물려 참 아쉽습니다. 어쩔수 없이 일본차를 사긴 했지만, 한국 차 응원합니다. 다음 차는 꼭 현기로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