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레곤을 사랑하는 baramdori 입니다! 늘 오레곤은 겨울 비수기에만 가봐서 주로 조개와 게만 잡다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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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 좋다는 오레곤 여름은 얼마나 좋은지 확인하러 7월말 8월초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동안 비는 한번도 안왔구요. 대략 포틀랜드 구경 2일, 벤드쪽 지역 2일, 그리고 3일은 해안가에서 조개잡이 게잡이로 채웠습니다. 제일 아쉬웠던 것은 꼭 해보고 싶었던 Smith Rock State Park 하이킹을 못해본것과 (90도가 넘어가는 더위라…) 꼬끼리조개의 참맛을 뒤늦게 알아버린것이였네요.
여름이라 좋았던 것은 Portland 에서 Bend 쪽으로 가는 길이 예상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구요! 제가 갔을때가 여러 베리들을 수확할수 있는 시즌이라 정~~~말 맛있는 불루베리를 직접 따서 먹은거에요~~ 그리고 제일 생각나는건 역쉬 조개 게잡이죠. 이 때는 레이저클램을 잡을수 없는 시즌이라, 어쩔수 없이 베이클래밍을 처음 하게됐는데요, 초반에 조금 해멨지만, 노하우가 생기니 금방 리밋아웃을 해버렸네요. 하지만 그 무거운 조개들을 버켓에 담고 차로 나르기가 힘들었고, 조개 손질하다 성질 나빠지더라구요…ㅠㅠ 매일 80마리를 손질하다보니 지치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요령이 생기니 나중엔 할만했습니다!
첫날은 Portland 에서 아침일찍부터 시작합니다. 이 날이 여행중 가장 바빴는데요, 원래 제 스타일은 한군데 우직하게 구경하는건데, 이 날은 찍기 위주로 다녀봅니다. 아침 8시반까지 Multnomah Falls parking lot 에 도착합니다. 이 날이 일요일이였는데, 9시이전에 도착못하면 파킹하기 힘들다해서 조금 서둘렀네요. 다행히 저희가 도착하니 자리가 여럿있었구요. 폭포 구경하고 나갈때쯤엔 (9시 반정도) 벌써 다 차고 차들이 프리웨이 바깥에까지 밀리더라구요.
이 오레곤의 상징인 Multnomah Fall 을 오레곤 여행 4번째만에 처음 오게되네요 ㅎㅎ 잠깐 구경하기 좋아요.
다시 Portland 쪽으로 돌아가서 Vista House 에 올라가봅니다. 뷰가 좋긴 좋더군요~ 부랴부랴 사진찍고 얼렁 또 이동합니다.
Vista House 근처에 Blueberry U Pick 농장이 있었는데 마침 저희가 간 그 주말부터 U Pick 을 시작했더라구요. 이런거 예전에 남가주 Temecula 근처에서 감좀 따본거 외엔 처음이였는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였어요! Klock Blueberry Farm 이란 곳인데요. 딴건 둘째치고, 이 집 blueberry 맛집입니다!~!~
반은 먹고 반은 따서 왔네요. 너무 맛있어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블루베리가 이렇게 맛있을수 있다는걸 첨 느껴봅니다. Spoil 돼서 당분간 블루베리는 안 사먹을거 같네요….
이건 포도인가 블루베리인가?
며칠 먹을 양만 따서 또 이동합니다. 여기는 Bonneville Fish Hatchery 입니다. 1시간정도 둘러보기 좋아요. Rainbow Trout, Salmon, Sturgeon 등이 있는데요, 사이즈들이 어마어마 하네요! 무지개송어 밥좀 맥여주고 또 이동을 합니다…
Fish Hatchery 옆에 Bonneville Dam 이 있어서 잠깐 구경해주고요….
Hood River 에서 35번 도로를 따라 Bend 로 향합니다. 제가 운전하고 다들 차에서 주무시느라 사진을 못 찍은게 너무 아쉬운데여, 여기 경치가 정말 좋네요!! 전 오히려 Columbia Gorge Scenic Road 보다 여기가 더 멋있더라구요!
Mt. Hood 산 언저리에 있는 Timberline Lodge 도 들려봅니다. 사실 여기는 제가 재밌게봤던 호러무비의 대명사The Shining 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 와봤어요. 예전에 콜로라도Estes Park 에 있는 The Stanley Hotel (여긴 작가 Stephen King 이 The Shining의 스토리를 쓰게되는 동기가 되는 묘한 경험을 한곳이죠) 도 가봤으니 이 영화의 매니아로써 뭔가 숙제를 끝낸 느낌? 정말 찍기 위주의 하루였는데, 여기선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먹고 또 바로 이동을 합니다.
Bend 쪽으로 플래닝을 하게된 주 목적은 사실 Smith Rock State Park 때문이였는데요. 90도가 넘어가는 더위라 정말 아쉽게 여기 하이킹을 포기합니다. 인증샷만 하나 남겼네요…. 역광이라 사진도 잘 안나오네요 ㅜㅜ 이로써 오늘 찍기 여행은 끝났구요.
다음날은 Bend 에서 Tripadvisor #1 Activity 에 빛나는 Seventh Mountain Whitewater Rafting 을 하러갑니다! 마침 제가 머문 숙소가 윈담계열의Seventh Mountain Resort 라 이동없이 바로 갈수있었는데요. 리조트 concierge 에서 래프팅공짜로 해줄테니 타임쉐어 한번만 듣자고 계속 꼬시더만요…ㅋㅋ
래프팅 4명 공짜에 윈덤 포인트 한 3만주면 할려했는데,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라 그래서 쿨하게 “안해” 그러고 나왔네요 ㅎㅎ
1시간 정도의 코슨데요. 처음 30분은 아름다운 Deschutes River 를 천천히 흘러가듯 노젔다가 마지막 30분엔 “소리 질러!!!!” 이런 느낌의 Class I, II, III 의 swell 이 연달나 나옵니다~~ 자칫 잘못하다 강에 빠지기 쉽겠더라구요…
Bend Downtown 구경도 해봤는데요, 여기 도시가 꽤 quaint 하니 좋더군요! 강을 따라서 멋진 맨션들고 많고. 여긴 하루나 이틀 더 있고 싶더라구요.
지갑에 돈 좀 넣어주려다 말았네요 ㅎㅎ
이제 조개 게잡이를 하러 오레곤 코스트로 가야합니다. 이 좋은 날씨에 그냥 가기 아쉬우니 이쪽 지역에서 유명한 포인트도 둘러봐야죠~ Bend 에서 Sisters 쪽으로 가다가 242 번 도로로 빠집니다. 여기는 여름에만 여는 도로인데, 도로 폭이 상당히 좁고 커브가 많아서 굳이 여기로 안 오셔도 될듯해요. 저희는 여기를 가보려고 들렸는데요. Dee Wright Observatory 라고, 그냥 전망 포인트에요. 경치는 멌있구요!! 나무들만 울창한곳에 있다가 갑자기 라바돌들이 나오는게 신기하더군요. 잠깐 구경후 또 이동…
Tamolitch Falls (일명 블루 풀) 이라는 곳을 하이킹합니다. Smith Rock 하이킹을 포기하고 여길 대신 선택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왕복 4마일정도로 elevation gain 도 별로 없구요. 일단 길 끝에서 보이는 뷰가 환상입니다!!! 왜 블루 풀인지 알수있겠죠? 시간만 있으면 밑에 내려가서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은데, 갈 길이 멀어서 나중을 기약합니다…
조개 게잡이 할때는 kitchen이 있는 숙소가 필수구요. 틸라묵근처의 AirBnb 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딴 건 그냥 그랬지만 여기 밖에 뷰가 너무 좋았어요~ 저녁이면 사슴들도 놀러오구요~
자 드디어!!! 베이클래밍에 도전을 합니다. 7월말 8월초가 Low Tide 가 일년중 가장 낮은 기간에 해당되어서 사실 조금 기대는 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20분거리에 있는 Netarts Bay 에 갑니다. 여긴 조개로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도착하니 제법 많은 분들이 나와있었구요. 한국분들도 꽤 많았어요. 혹시 마모하시는분은 안계신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분들이 나오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무작정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으로 갔습니다. 파킹장에서 제법 들어가네요. 여기는 레이저클램 잡을때 쓰는 클램건보단 무조건 삽이 필요합니다. 첫 날엔 저희도 툴이 제데로 없어서 가져갔던 호미로 파기 시작했는데요. 이 호미가 신의 한수였네요. 그 담날엔 삽도 하나 사가지고 했는데요. 삽과 호미의 궁합이 찰떡궁합입니다! 삽으로 몇번 크게 파주고, 호미로 쑤시고 그럼 커~~~다란 조개들이 엄청 나와요~~~
첨엔 잘 몰라서 조그만것만 잡다가 언뜻보니 보스님이 무언가와 씨름을 하는게 눈에 띠더군요. 전 잡다가 허리아파서 찍사로 전향 ㅋㅋ
Baramdori: 뭐 해? 뭐 잡았어??
보스: ………………….
바람돌이: 뭔데? 뭐 큰거같애?
보스: ………………….
Baramdori: 아 뭔데???
보스: 딱딱한게 있는데 손에 안 다 안들어와…..
Baramdori: 구럼 조개가 아니겠지. 뭘 까?
보스: 아니야. 기다려 봐. 정말 큰 거 같은데 나오지가 않네!!
그러더니 OMG갑자기 떡!! 하니 이런것이 나오지 뭡니까?!@!
이건 Gaper Clam 이라고 2-3 feet깊은 곳에 살고 제일 큰 베이클램 종류인데요. 그 중에서도 엄청 큰 놈이 잡힌겁니다!!! 참고로 베이클램은 일인당 20마리 잡을수 있구, 그 중에 Gaper clam 은 12마리까지 잡을수 있어요. 다른 조개들도 제법 큰 사이즈인데 이건 정말 군계일학이네요~
일단 80마리 리밋채우고 숙소로 가서 재정비후 게잡으로 나갑니다. 이런 패턴을 3일 연속하게됩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곳은 @shilph 님이 굴 맛집으로 인정하신 Jetty Fishery 라는 곳인데 저희는 굴은 안 먹고 여기서 종일 게를 잡습니다. 첫 날은 양호하게 3마리 잡습니다.
다음날 또 조개잡으로 출동!!
아침부터 삽질중!
오늘은 요놈들로 타겟을 바꿨습니다. 사실 바꾼게 하니라 파다보니 요놈들만 나오네요. 얘네들은 Butter Clam 이라 부르는 애들인데요. 군락을 이루고 사는 놈들이라 구멍을 한개 크게 파면 거기서 몇십마리씩 나오네요. 덕분에 오늘 Gaper Clam 은 많이 못 잡습니다.
80 마리 채워서 숙소로 갔다가 재정비후 또 게잡으로 갑니다. 오늘은 달랑 2마리 ㅜㅜ 그나마 아이들이 게를 안 먹어서 제 입으로 다 들어갑니다.
이 Butter Clam 이란 녀석들도 사이즈가 꽤 큽니다. 다행히 손질에 요령이 생겨서 오늘은 2시간만에 작업끝!!
데자부? 오늘도 인조이~~
근데 이 조개들은 어떻게 먹냐구요?
첨엔 레이저클램처럼 살만 발라내서 seasoning 뿌려서 프라이팬에 살짝 데쳐서 먹었는데요. 요놈들은 레이저클램보다 조금 질기네요. 그러던 중, 보스님이 Gaper Clam 의 목부분 (Siphon) 을 잘 청소하더니 냉장고에 넣어두더라구요. 살짝 차가와졌을테 그것을 회로 먹어봤습니다. 벌써 먹기 전에 비쥬얼을 보고 이거슨 맛있을수밖에 없을거다 그랬는데??? OMG OMG 정말 감동을 받으면서 먹었네요!! 하긴 이 Gaper Clam 이 일명 꼬끼리조개라고 불리기도 하고 Geoduck (미루가이) 의 사촌뻘이니까 맛이 없을수가 없겠네요…나머지는 얼려서 냉동해서 집에 가져왔네요...
잊을수 없는 맛이였어요! 어디가서도 사서 먹을수 없는맛. 내가 잡은 프레쉬한 코끼리조개회….미루가이회보다 조금 더 쫀득하고 감칠맛 나는맛였네요~
그리고 dilemma 에 빠집니다. 이번엔 어쩔수 없이 베이클래밍을 하게돼었지만 다음에 오레곤에 오게된다면 레이저클래밍을 선택할지 아님 베이클래밍을 선택할지…
다음날은 조개잡이를 포기합니다. 숙소를 떠나는 날이라 사실 조개 손질하기 싫어서 게만 잡으로 나갑니다. 오늘 게잡이를 끝으로 다시 Portland 로 돌아갑니다. 마지막날이라고 오늘은 5마리를 잡았네요!!!
데자뷰?? 오늘도 인조이~~
다음날은 소비아일랜드에 있는 Columbia Farms 를 방문합니다. 첫날 먹었던 블루베리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갔는데요. 여긴 블루베리, 블랙베리, 레즈베리를 키우더군요. 근데 블루베리는 맛이 그저그랬어요 ㅜㅜ 기대를 많이하고 갔는데. 이게 농장마다 맛이 틀리더군요…
블랙베리는 싱싱하니 맛났구요. 조금 시긴했네요.
Portland 에서는 IHG 숙박권을 이용해서 Kimpton Riverplace 에서 하루잤는데요…여기 좋더군요. 벙크베드있는 곳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아이들도 좋아했구요.
토요일 아침 강길 따라서 산책하면서 Saturday Market 도 구경했구요.
말괄량이 삐삐에 나올법한 요런 배도 지나가구요.
호텔 첵크아웃하기전에 다운타운가서 Voodoo Donut 먹어봅니다. 도넛은 Blue Star 의 Old Fashion Buttermilk 가 진리인거 알고있지만, 지난번에 먹어봤었고, Voodoo Donut 유명세도 구경할겸 가봤는데요. 사실 비싸서 못먹어요.
아침부터 칼로리 핵폭탄 맞았네요!! 너 얼마니? 3천 칼로리니?
커피로 유명하다는 Stumptown 가서 먹었어요.
먹고난후 느낀점은 '도넛은 도넛이고 커피는 커피이다…'
The Grotto 도 방문해보고요 별건 없습니다.
엘에기 가기전에 PDX 에서Cocktail Sampler Flight 은 마셔주고 가야지 왠지 여행의 마무리가 된 느낌!
요렇게 이번 여행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오레곤 여름은 여름 나름데로의 매력이 상당히 많이 있네요. 여행 성수기라 호텔이며 렌트카며 다 비싸긴 해요...
하지만 조개 게잡이 위주로써 비교하자면 11월부터 1월사이 오레곤 겨울도 나쁘지 않네요. 비오는건 복불복이긴 하지만요.
와우, 바로 스크랩 들어갑니다. 이렇게 갈 곳은 늘어만 가고... ㅜㅜ
울집 딸래미는 언제 큰대요.. 얼릉 가서 하고싶은데 ㅠㅠ
야구경기 보러갈정도면 다 큰거 아닌가요?? 걸어만 다니면 할수있슴다~
와 좋네요~ 함 가봐야겠어요 나중에 ㅎㅎ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가세욧~ 택스프리 쇼핑은 덤!
사진도 좋고...특히 생조개회 완전 땡기네요.
오래곤 가게되면 초장은 꼭 챙겨가는걸로.
와 오늘은 이거로 안구 정화
고퀄 사진 감사합니다
아주 힐링 오브 힐링이 되셨겠어요~
여름이라 좋긴 좋더군요. 아주 매력적인 곳이에요~~ ^^
혹시 직업이 여행 마케팅 쪽????
굉장하십니다. 막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안 갈수가 없네요.
캄사합니다.
웰컴 투 오레곤 'ㅁ')/
... 오실거면 여름에 오세요. 늦가을부터 봄중순까지는 여행 금지 구역입니다
ㅎㅎ 그쪽은 아닌데 현 직장에서 짤리면 조개잡이 게잡이 가이드나 해보렵니다.
올해 땡스기빙에 가신다면 타이드가 -1 까지 내려가서 레이저클램 시도해 보실수 있을듯. 11/24 - 26 까지가 좋네요! 물론 항상 꽝의 위험은 있습니다만...
가이드 시작하시면 알려 주세요. 바로 등록해서 따라 가게요.
와우!
오호, 제대로 즐기다 가셨습니다!!!! 참고로 벤드쪽은 그렇다 치지만, 블루풀이랑 디 라이트는 처음 들었네요. 나중에 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아, 말씀하신 것처럼 틸라묵 지역은 조개 잡기 좋은 곳이지요. 게는 아무래도 뉴포트가 잡기 편하고요. 근데 그 와중에 3일 동안 게 10마리라니 정말 굉장하시네요. 저희는 자주 가도 하루 한마리도 못 잡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지요.
코끼리 조개는 정말 잘 잡으셨습니다. 저는 애들이 아직 어려서 저런 조개 잡으러 가는게 힘들어서 못 가고 있네요. 애들이랑 갈 때는 홍합이 최고로 잡기 쉽... ㅠㅠ
아, 킴튼 리버사이드면 토요일 아침에 PSU 캠퍼스의 파머스 마켓도 제법 가까웠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머스 마켓을 새터데이 마켓 보다 좋아합니다. 맛있는게 많지요 ㅎㅎㅎ
블루베리는 농장마다, 블루베리 종마다 맛이 다르지요. 근데 올해 여름은 좀 추워서 그런지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ㅠㅠ 좀 더 더워야 맛있는데 말이지요. 저희도 블루베리는 농장에서 따먹다 보니 마트에서 파는건 맛 없어서 잘 못 먹습니다. 그리고 소비 아일랜드였다면 베리도 베리지만, 복숭아가 맛있지요. 저희도 두주 전에 잔뜩 따왔답니다 ㅎㅎㅎ
다음에는 7월 초에 오세요. 제가 따먹는 과일 중에서 최고로 치는게 바로 체리 인데, 체리는 정말 따고 반나절만 지나도 그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ㅠㅠ 나무에서 따서 바로 먹는 맛은 최고지요. 그 중에서도 레이니어는 체리의 왕님이시고요 ㅠㅠ 저희는 올해 한국에 가서 그 좋은 것을 놓쳤지 뭡니까 ㅠㅠ
사실 7월초를 계획했다가 회사사정으로 7월말에 가게됐었네요...아숩~
게잡을때 저희가 쓰는 비밀 미끼가 있지요 ㅎㅎㅎ 아직까지 꽝은 없었습니다.
담엔 PSU Farmers Market 노려보겠습니다.
체리를 못따본게 또 아쉽군요~ 소비아일랜드 어디선가 복숭아 파는데도 들렸는데, 집에 가지고가기가 뭐해서 그냥 나왔었는데 맛이라도 볼걸 그랬네요~
암튼 오레곤의 여름은 매력적이네요...
비밀 미끼는 뭔가요? 삼겹살?ㅇㅁㅇ??? 왠지 게 주기 아까울거 같은 그런 미끼 일거 같...
복숭아는 더글라스 팜과 소비아일랜드 팜이 있습니다. 둘 다 소비 아일랜드에 있고, 저희는 소비아일랜드 팜으로 주로 갑니다. 이게 또 사먹는거와는 다른 맛인데, 올해는 역시 맛이 좀 덜하더라고요 ㅠㅠ
사진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오레곤이 은근 할게 많네요!
할게 이런 자연을 즐기는거 밖에 없...
정말 가보고 싶네요... 사진도 잘 찍으셨고... 일단 액티비티를 보니까 애들도 어른도 다 좋아할거 같아요... 여름 가기 전에 한번 도전해야하는가요...
성향이 맞으시는분들은 너무 좋아하실거에요.
흙 묻는거 싫어하시고 시푸드 안 좋아하시는분은 별 관심 없으시더군요 ^^
사람들이 오레곤오레곤 하는 이유가 다 있군요!
특히 마모에서 오레곤인기가 엄청나죠!
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는 반드시 도전해보고프데여!
꼭 가보세요. 저희는 1년에 한번은 꼭 갑니다. 안가면 찝찝해요...Oregon fog 가 그립더라구요...
와.. 8월말에 며칠 어디를 가볼까 알아보는 중인데 바람도리님 따라 쭉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8월말도 똑같이 좋은가요? 오레곤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여름이 좋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뭘해야할지 몰라서 미루고 있었는데.. 아.. 비행기표를 끊어야 할지.. 후기 감사합니다.
8월 말이면 아직 날씨가 괜찮을겁니다.
8월말도 좋을거에요. 베케이션 하는 사람들도 조금 thin out 해지고...
만약 조개잡으시려면 8월 29-31 까지가 물때가 아주 좋으네요~
게도 그때되면 더 살이 꽉차고 맛있을때입니다.
저희도 애들 방학이 아니라면 8월말이나 9월초에 갔을거에요~
비행기표 알아보고 바람돌이님 후기들도 보고 있고 괜히 맘이 바쁘네요.. 진짜 가게 될지..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1.엘에이에서 가면 포틀랜드로 가는 거죠? 공항에서 렌트하고 조개잡으러 가실때까지 운전 괜찮은가요?
2. 고무장갑이랑 장화 등 장비는 집에서 챙겨 가신건가요? 조개나 게 잡을때 퍼밋 어디서 받아 가야 하는가요?
1. 네 포틀랜드로 가구요. 틸라묵까지 한 2시간 걸리는데 여름이라 운전하기 좋으실 거구요.
2. 고무장갑과 호미등은 집에서 가져왔구요. 삽은 근처 Tillamook Fred Meyer 에서 $15에 샀어요. 어차피 빌려도 하루에 $10이니 그냥 사시고 두고오셔도 되구요. 여름엔 장화는 사실 필요없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맨발이나 슬리퍼신고 해요. 저희는 집에 있으니 그냥 가져왔구요.
Permit 은 여기서 온라인으로 사실수 있어요. https://odfw.huntfishoregon.com/customer/catalog
조개와 게 둘다 Shellfish License 하나만 있으면 되구요 ($19). Three Day Shellfish License 사시면 충분하실거에요. 이거 프린트 하셔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또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참고로 초장 같은거 사실거면 공항에서 틸라묵 가는 길에 살짝 빠져서 비버튼에 있는 한인마크인 G마트나 근처의 거북이 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PDX 공항부터 바닷가까지 운전은 러쉬아워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초장.. 생각도 못했는데.. 마트 정보 넘 감사합니다~ 운전하기 위험하지 않은거 같아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드디어 디라이트 전망대 가보신 분이 계시네요~
여긴 길이 열려야 들어갈 수 있을거예요. 그래서 여름에 가능해요.
여기는 애들 공부 조금 하기도 좋은 게 여기가 마그마가 굳은 지역이고, 전망대는 별 거 없지만 거기에서 보는 산들이 다 모양이 달라요. 어떤 건 엄청 뾰족하구요 어떤 건 엄청 둥그스름해요.
그걸 보고 기후를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산을 넘어가지 못한 비바람이 오리건 서부에 비바람 때리고,밴드 쪽은 뽀송뽀송하게 건조한... 그런 날씨가 형성되는..ㅜㅜ 잠시만요 눈물 좀 닦구요.
(블랙뷰트와 워싱턴인지 잭 쓰리핑거인지 이런 식의 산 모양 구경도공부가 됩니다)
지나가는 다람쥐를 만나는 건 덤이죠~
아아아아아아 저 미루가이 진짜 좋아하는데
오레곤엔 여름에도 가고 겨울에도 가야하는 겁니꽈아아아
조..조은정보 감사드려요
아니.. 미루가이 저는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다들 잘 아시는건가요? 해프문베이에 삽들고 새벽에 간조일때 한번 뜨세요. 엄청 큰거 삽으로 푸는 이들이 있어서 가서 물어봤는데 이름은 모른다 하고 보여주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geoduck clam이라고 하던데 돌이님 해설에 마루가이라고. 저는 저저번주에 생전 처음 봤는데 오늘 미루가이 이름은 또 처음 들어봐요. 너무 무섭게 생겨서 손질은 어떻게 하나 잡기전부터 고민.
초보들에겐 레이저클램보다 베이클램 잡기가 훨씬 쉬워요. 일단 사람들 많은데가서 삽가지고 한군데만 골라파면 나옵니다. 그냥 조개밭이라 생각하심돼요.
오우. 저 꼬끼리 클램이요. Geoduck 이랑 비슷한거지요?
저번주에 저희 동네 half moon bay갔는데 저거 캐는 분들 봤어요. 저희도 삽들고 동네 해변에 한번 떠야겠습니다. 블루베리 U pick좋네요. 근처에 이런데 있으면 자주 가볼텐데요.
그쪽 동네에도 구이덕이 나오는군요? 네 사촌이라 보시면돼요~ 흔한 사과 감 이런거 말고 저도 블루베리 따고싶네요.
코끼리 조개라고 잡으신 저 Gaper Clam은 왕우럭 조개로 흔히 일식집 가면 일본어로는 미루가이 라고 불리는 정말 고급 비싼 조개입니다
스시 사시미로 도 먹고 샤브샤브도 가능한데 스시 사시미로 먹는다면 일식당에선 참 비싼데 ^^;;
부럽네요 오레곤 가면 저런걸 그냥 막 잡을수 있다니 헐 ㅋㅋ
언젠간 애들 데리고 한번 출동 해보고야 말겠습니다!
그래도 gaper 는 잡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2-3 feet 밑에사는 녀석들이라. 그런데 요놈들을 잡아야 신이나네요. 손맛이 엄청나요! 저희는 한 6-7 마리 잡은거 같네요. 근데 사시미로 먹은건 두마리 뿐이라는 ㅜㅜ. 아이들이 좋아할거에요.
오오 역시 전문가님은 다르시네요!!!!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곳으로 다녀왔는데 어쩜 이리 성적표는 차이가 나는지!! ㅋㅋㅋㅋ
이번 글도 스크랩 해놓고 다음번 방문때 참고해야겠습니다!
예쁜 두 딸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그 조개회 맛은 상상이 안되는데 언젠간 저희도 조개잡이 성공해서 맛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ㅎㅎㅎ
후기 정말 잘 봤습니다~~~
저희도 베이클래밍은 첨이라 좀 어리둥절했지만 다른 로컬분들에게물어보고 그냥 사람 많은데 찾아가서하니 쉽게 잡히더라구요. 다음에는 netarts bay 쪽으로 가셔서 꼭 조개랑 게 많이 잡으세요~
오랜만에 너무너무 신나는 글이에요! 풍부한 사진덕에 눈 호강 하고 갑니다!
신나시게 읽으셨다니 제가 고맙습니다!
와! 오레곤 너무 좋네요! 꼭 가봐야 겠습니다!
네 한번 가보시면 또 가고싶어지는 그런 곳이네요...^^
저도 6월달에 오리건 가보고 정말 넘 반해서 담에 또가야지했는데, 올려주신 후기보고 다시한번 다짐 합니다 꼭꼭꼭 가야지하구요 ㅎㅎㅎ
저도 가까우면 한달에 한번쯤은 가고싶은 곳이에요 ㅜㅜ
겨울에 올리신 레이저클래밍 글도 소중히 스크랩해놨는데 여름 클래밍도 대박이네요! 흥미진진한 레크리에이션 공유 감사합니다.
조개구이 정말 좋아하는데 미국에선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ㅠㅠ 혹시 가리비 조개 보신분 있나요? 그나마 냉동관자 가끔 사먹는데 이것도 정말 비싸더군요..
올해 연말엔 꼭 오레곤 클래밍/크래빙 하러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겨울은 날씨가 복불복이라 꽝 당할수 있는 확률이 있구요. 여름에 가시면 베이클래밍은 확실하게 잡으실수 있으세요~
지금 냉동실에 100마리정도의 조개살이 있는데 어떤식으로 먹어야 좋을지 연구좀 해봐야 겠네요. 가리비 조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산물 킬러인 제게 잔인한 포스팅입니다!! 뉴욕사는 저는 이번 주말 뉴잉글랜드에 조개캐러 여행가는데... 그 곳은 이렇게 게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는 없어서요 @.@
뉴잉글랜드 가시면 랍스터 드셔야죠??? 던저네스 게보단 랍스터 아닙니까?
부러워요 ㅠㅠ 게는 보트타고 잡으러가신건가요?
예전에 보트도 타봤는데요, 이번엔 그냥 dock 에서 했어요. Jetty Fishery라는 곳이에요. 3일동안 10마리 잡았으니 나쁘지 않았어요 ^^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내년 비행기 잡아놔야 겟습니다. 7월말 8월초요?
Low Tide 가 언젠지 봐야돼는데여. 2020년도건 조금더 기다려봐야해요. 그리고 regulation 과 status update 도 있기때문에 여행가시기전 3-4개월전에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오, 사진은 예술이고, 설명은 자세하게 느낌 팍팍 오게 너무 잘 써주셨습니다. 내년 여름 가족여행지를 고민 중인데 뽐뿌 팍팍 들어오네요.
꼭 가보시길 바래요~ 액티비티 좋아하시면 오레곤만한 곳도 없는듯하네요~
아무래도 오레곤에 가야겠어요.
어차피 국내선이니 비행기에 실어서 가져올 수도 있는거죠?
초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많이 잡을 꿈만 꿉니다. ㅋㅋㅋ
ㅋㅋ 넵! 꽁꽁 냉동해서 가져옵니다.
좋은데요.
한군데서 머물면서 게, 조개 잡기
생뚱맞지만 렌트하신 그랜드체로키가 이뻐보이네요.
나온지가 좀 되서 바뀔때가된 모델인데 눈길이 가네요.
한 3일정도 게 조개잡이 하시면 슬슬 힘들어져요... 손질하는것도 귀찮고 ㅎㅎ
그랜드 체로키 처음 타봤는데요, 확실히 탱크같아서 남성미가 있더군요.
오..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가보고싶네요. 스크랩 들어갑니다. ㅎㅎ
꼭 가시기를. 여름도 좋구 겨울도 나름 좋아요~
@뚜기 님 쪽지 보내주신거 답장 보냈는데 수신거부 상태이네요. 여하튼간에, 이번 주말이 올해 베이클램 잡을수 있는 마지막 찬스같구요. 저는 지도상에 Netarts Bay 6번에서 잡았습니다. 질문있으시면 다시 보내주세요, 수신거부 푸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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