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wonpal@ 님의 글에 달린 Skyteam@ 님의 댓글을 보고 한국 발 미국행 왕복 비즈니스 가격을 구경하다가 풀리지 않는 신비를 또 하나 발견했습니다.
ICN <-> SFO 3주 일정을 그냥 아무 날짜나 찍고 Prestige 석으로 검색했더니 원화 기준으로 가격이 이렇게 나옵니다.
음... 역시 비쌉니다. 미국 발 한국 가격 (약 $4,000 좀 넘음) 보다는 싸지만 도저히 내 돈 주고는 못 사겠어요. 근데 요새 달러 환율이 워낙 높아서, 이게 혹시 달러로 바꾸면 좀 체감이 다를까 싶어 바꿔 보기로 했어요.
음?!?!? 어?!?! 뭐지?
이 가격이면 진심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셈 치고 가끔 레버뉴로 비즈니스 탈만하겠...
가격이 훨씬 싼 건 둘째치고, 최저가로 표시되는 기간도 다르네요;;;;
이게 혹시 클래스가 다르거나 조건이 다른 건가 싶어 클릭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봅니다. 원화 가격 먼저...
위에서 검색된 원화 최저가는 사실 SFO -> ICN 편을 델타 국내선 한번 타고 SEA 경유로 했을 경우였고, 왕복 모두 대한항공 직항으로 고르면 가격이 4,383,200원으로 올라갑니다. 이 정도면 SFO 발 ICN 왕복보다는 싸긴 하지만 그닥 싸다는 느낌은 안 드는 가격....
이 화면에서 결제 통화만 달러화로 바꿔봅니다.
최저가 편이 왕복 모두 대한항공으로 나오면서 위 캘린더에서 검색됐던 가격이 그대로 뜹니다.
SFO 발도 이 가격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그래도 레버뉴로는 못 살 꺼면서;;;
혹시 조건이 다른 건가 싶어 아래 Fare conditions를 눌러봐도 둘 다 6개월 조건으로 똑같습니다. 실제 예약 마지막 단계까진 안 가봐서 요금 클래스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르겠죠?) 실제 다르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무조건 달러화 결제 가야죠.
교훈: 비즈니스석을 레버뉴로 끊게 되걸랑 결제 통화 포함 생각나는 모든 조합을 시도해보자.
교훈 2: 150만원 차이는 신경 안 쓰일 정도로 돈을 많이 벌던가.....
어차피 레버뉴로 비즈니스석이 끊을 일이... 이게 다 무슨 소용';;;;;
이거 조합이 무궁무진해지겠는걸요?
제가 이전에 알던 조합은
1. 대한항공 한국 사이트에서 한글
2. 대한항공 한국 사이트에서 영문
3. 대한항공 미국 사이트에서 한글
4. 대한항공 미국 사이트에서 영문
이렇게 4개가 종종 다 다른 가격을 표시할 때가 있는데 이젠 currency 까지 붙여서 8가지 조합이 되겠네요...
가격 좋네요. 콧대 높았던 비즈니스 레비뉴 항공권도 가격이 내려오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마성비도 좀 하락하고 있네요. 이코노미는 1.2-1.3, 비즈니스는 1.5-1.8정도로 봐야할듯 합니다
참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우와~~! 대박이네요!!
궁금해서 이콘도 해봤는데 비즈석만큼은 아니지만 이콘도 정말 싸네요. 왕복 단돈 $693불!
근데 인천 출발이라 ㅠㅠ 쓸데가 없어요 ㅠㅠ
이게 12개월 유효기간이라 한국 자주 들어가시는 분들은 활용 가능할 거예요. 예를 들어 올해 9월-내년 8월로 해도 비슷한 가격이 나오네요.
은퇴하고 재력 되면 한국/미국 6개월 씩 살고 싶으시다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이 가격이면 3개월씩 번갈아 해도 큰 부담이 없겠어요 ㅋㅋ
아하! 텀을 길게 두고 쓰면 되는군요!! 전 그생각은 꿈에도 못했네요
성수기 one way 보다도 훨씬 싸니 그렇게 하면 정말 절약 많이 되겠어요. 같은 날 LAX <-> ICN 은 $1200 정도하니...
정말이지 발권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막줄에 깊은 공감 때리고 갑니다...풉
진짜 솔직히 위에 @Aeris 님 댓글 보기 전까진 "2,500불이면 나중에 한국 돌아갔을 때 가끔 기분 한번 쯤은 내볼만할지도??" (여기서 이코노미 가격은 보통 $1,000 넘으니깐?) 싶었는데 이코노미 가격이랑 비교하니 다시 4배;;; 역시 레버뉴는 이코노미죠! ㅠㅠ
레비뉴로 국제선 타기엔 여전히 부딤스럽지만, 좋은 정보네요! 언젠가 써먹을 일이 있었으면..ㅎㅎ
신기하네요.^^정말 검색을 하면 할수록 이득볼 수 있는 방법이 나오네요 남편이 뭘 그렇게 시간을 쓰냐 하는데 한 번 알고 나면 뭐든 한 번에는 안 끝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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