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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한국 방문 후 무거운 마음 - 나는 왜 가난한가..

달파란 | 2019.08.28 16:36: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헉 하루만에 이렇게 댓글들이.... 

 

댓글 보며 힘도 나고 저랑 비슷한 생각 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보면서 위로도 얻습니다. 

 

첫글에는 안썼지만 아마도 한국 다녀오고 나서 회사 조직이 Re-org되면서 - 아직 저한테는 불똥이 안튀었지만 - 불안감이 두배로 엄습한거 같아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비교하지 않고 주어진 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401K도 맥스로 붓고, 얼른 집도 페이오프하면서 또 직장생활 오래할 수 있도록 스킬셋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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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짧게 한국 방문하고 미국에 돌아와서 여러가지로 맘이 싱숭생숭해지네요.

 

제일 큰거는 나는 왜 이렇게 돈이 없고 노후가 준비가 안된거지?

 

깔고 앉고 살기는 하지만, 친구나 형제들이 목 좋은 곳에 부동산 잘 사서, 5억에 산게 10억이 됐니 이런 소리 들으면 (물론 이런 상승이 좋은거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40만짜리 집사서 오르지도 않는 집 열심히 페이오프하는 제가 상대적으로 너무 가난해보이는 흑흑

 

퇴직금 괜찮은 회사 다니는 친구들 계속 퇴직금 쌓이고, 국민연금 열심히 붓고 (이거 받을지 못받을지는 미국 사는 제가 소셜 시큐리티 받을지 못받을지랑 비슷한 문제지만), 개인 연금 부으면서 이렇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 듣고나니, 미국 온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얼마 쌓이지 않은 401K를 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보험없이 병원 갔는데도, 5만원 안짝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병원비에 상대적이 박탈감과 좌절감... 병원비 비교해보면서, 정말 애들만 아니면 은퇴 후에는 한국 가서 저렴한 병원비 누리며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들 한국 갔다오면 저랑 비슷한 감정들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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