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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AT&T와 함께 하는 즐거운 미국생활

A.J. | 2019.08.30 18:22: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8월 초에 한국에 머물고 있을 때 Home temperature control에서 문자가 옵니다 "너네 집에 인터넷 안 됨" - ok cool

 

(2) 8월 중순에 미국에 돌아와서 보니 집에 진짜 인터넷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AT&T에 고장 신고했습니다 - ok cool

 

(3) 며칠 있다 테크니션이 집에 오더니 '집 근처 어딘가에서 광케이블이 잘려 나가서 고치는데 시간 좀 걸리겠는데? 다른 애들이 일하고 있으니 좀 기다려봐'. 네 그럴 수 있죠. - ok cool

 

(4) 2주가 지났는데도 집에 인터넷이 안돼서 가슴이 터지는 심정으로 저번주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나 집에 인터넷이 3주째 안 되고 있어서 이거 해지 하고 싶은데 내 잘못 아니니까 early termination fee 없이 해지 좀 해주라' 그랬더니 그건 불가능하고 테크니션 다시 보내준답니다. ㅠ 30분 통화 후 얻은 게 없어서 슬슬 좌절 시작 - well now this is not ok.

 

(5) 당연히 약속 당일이 되어도 테크니션은 오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집에 와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아니까요. - super annoying

 

(6) 다시 1주일이 지났는데도 집에 인터넷이 안돼서 오늘 오전에 다시 AT&T에 전화를 했습니다. 같은 얘기를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읍소를 했죠. 그랬더니 '미안하고 안타까운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AT&T Office of President 주소 알려줄 테니까 거기에 레터 써서 보내면 누군가가 응답해줄 거 같은데 그거라도 해볼래?' 이럽니다. 다시 40분 이상 걸려서 이런 얘기 들으니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짜증이 폭발합니다 ㅠ - super x2 annoying

 

(7) 전화 안 하려다가 폭발하는 설움을 견딜 수가 없어서 오늘 오후에 다시 AT&T에 전화했습니다. 똑같은 얘기의 반복입니다 ㅠ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테크니션 보내줄게 blah blah 그래서 순간 제가 상대방 말을 짜르고 '야 너도 내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라'라고 얘기하며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그러면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보겠답니다. 그리고 40분 기다려서 드디어 패널티 없이 해지에 성공했습니다 ㅠ

 

(8) 이건 뭐 진짜 상처뿐인 영광이 따로 없습니다. 저 폰이 Google Fi를 쓰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이 싸지 않은데 원래 200 ~ 300 M 쓰다가 이번달에 3G 썼습니다. 집에서 인터넷이 안 돼서 핸드폰으로 인터넷 좀 했더니 이렇네요. 

 

(9) 마지막으로 AT&T 서비스 사용하시다가 읍소할 데가 따로 없으실 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주소 공유해 드립니다.

정말로 여기에 편지를 써서 보낼 정도의 상황이라면 행운을 빌어요 ㅠ

 

AT&T Attn: Office of President

 

208 South Akard St., Dallas, TX 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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