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일모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마일이 이끄는 여행을 하게 되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렇지않아도 와이프랑 땡스기빙 혹은 연말에 어디로 놀러가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어제 사우스웨스트 글을 보고 냅다 서치에 들어갔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하와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하고 열심히 전략을 세웠습니다.

 

우선 비행기는 나름 저렴한 가격인 12월 초에 SJC -> HNL를 $318에, HNL -> OAK를 $366에 예약한 후, OAK-HNL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무사히 변경하였습니다. 둘 다 하와이가 처음이라 이번에는 오아후에서만 6일 정도 있어보려구요 :) 쏘프티 님께서 댓글에서 OAK/SJC/SFO 간에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고 알려주신 것이 몇십불이라도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쏘프티 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비행기 예약을 마친 후, 이내 저희는 숙박이 더 큰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래도 시즌이 시즌인지라, 저렴한 이름모를 호텔들도 기본 200불 이상씩 하고, 특히 24, 25일은 정말 가격이 하늘높은 줄 모르더라고요... 박사과정 학생에게는 너무나 큰 지출이 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눈팅을 즐겨해 온 마모인으로써, 레비뉴는 쳐다보지 않고 지금까지 짜잘짜잘하게 모아두었던 호텔 포인트들로 혹시나 가능한 옵션이 있을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가능한 옵션이

- 작년 Amex Surpass 웰컴보너스로 받은 주말 숙박권 1장

- 13만 언저리의 힐튼포인트

- 12만 언저리의 IHG포인트

- 기타 짜투리의 하야트, UR 포인트

뿐이었기 때문에, 시작은 조금 절망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짜잘한 포인트를 가지고도 하와이에 있는 동안의 숙박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얻게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Holiday inn express Waikik,i standard room 3박, 120,000 포인트 (구ihg라 4th night free의 혜택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가능한 4박 날짜가 나오질 않더라구요...)

- Hilton Garden Inn Waikiki Beach, 2 double beds w/ lanai 2박, 100,000포인트

-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King standard room 1박, 숙박권

 

 

아무래도 급 정하게 된 여행 + 성수기 시즌이라 호텔이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고민이었던 겨울 휴가를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 정도면 그래도 포인트 아깝지 않게 잘 쓴거겠지요...?!ㅋㅋ

 

항상 하와이 한번 가자고 말만 했었는데, 드디어 갈 수 있게 여러 정보 공유해 주신 마일모아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저처럼 포인트를 많이 모으지 못하신 분들도 다른 분들의 정보를 잘만 이용하면 좋은 여행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제 경험을 공유해드립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PS. 혹시 저 호텔들에 관한 의견이나, 오아후에서 추천해 주실 만한 일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물론 검색도 100% 활용하겠습니다 :)

 

Tip. 그리고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 숙박권을 쓰려면, 일단 무조건 포인트로 예약을 하고 숙박권으로 대체하는 식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Hawaiian Village를 포인트로 예약 -> 전화로 숙박권 변경 -> 환불된 포인트를 합하여 Garden Inn 예약, 이런식으로요.

포인트가 많지 않은 저같은 분들은 예약 순서도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런걸 모르고 Garden Inn을 먼저 예약해서, 포인트 부족 문제 때문에 힐튼과 통화가 많이 길어졌습니다...ㅠㅠ

아마도 제가 잘 모르는 상담원을 만났던것 같습니다ㅠ 다른 분들 의견 들어보니 포인트와 상관 없다고 하시네요 :) HUCA의 생활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