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있음 한국은 추석이네요. 저는 미국에 온후로 한국의 명절에 그닥 신경쓰며 살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는 드렸지만, 명절 음식을 한다던지 한인들과 교류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십년 지냈는데, 문득 나만 그렇게 지내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명절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추석인 평일인 경우는 직장나가고 하면 따로 뭔가를 하기 힘들죠. 저녁 반찬으로 추석 음식 해먹고 해요.
저희도 전화나 한 번 드리고 맙니다. 주위에 뭘 특별히 하시는 분도 본 적 없고요.
제 경우에도 굳이 가족끼리 모이진 않고.. 마켓은 매주 가는지라 추석 때 되면 나오는 송편/약과정도는 사먹습니다.
추석 핑계삼아 오랜만에 갈비찜이나 잡채 등 평소 잘 못 해먹는 메인 요리 한 두개 정도 해먹구요ㅎㅎ
갑자기 궁금한게, 중국이나 일본사람들도 미국나와 살면 명절 잘 안챙기며 사나요?
중국사람들은 그래도 문케이크사먹고 식사정도하는집들은 간간히 있는듯요?!
저는 한국 명절때는 휴가를 내서 하루종일 음식합니다. 여기선 아무 의미 없지만 그래도 혼자 기분내면서 엄마 생각 좀 하려구요. 각종 전하고, 갈비찜, 잡채, 튀김..... 토욜에 다른 한국가족 불러서 같이 먹어야죠. ㅎㅎ
저 같은 경우는 미국 생활 초창기 7년 동안 구정, 추석, 기제사 다 지냈습니다. 물론 차례상이야 한국에 있을적 만큼 몇날 몇일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운 이웃 두세분 정도는 초대해서 정종을 한순배 했었는데 7년 넘으니 몸이 도져히 버티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준비하는 와이프도 힘들고 해서 ..
그냥 성당에서 합동 차례로 대신합니다. 조상님들 죽을죄를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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