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작년에 문을 연 하얏 리전시 스쿰빗에서 5박을 했습니다.  방콕에 올 때마다 파크 하얏에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숙소를 하얏 리전시 스쿰빗으로 과감하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하고 묵은 것이 아니라, 방콕 파크 하얏도 훌륭하지만, 위치상 좀 외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인타운의 가깝고 개장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서 숙소로 결정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대단한 만족입니다.  호텔 가격, 위치, 시설, 서비스 전체를 따지더라도 후회함이 없을 정도로 만족했었습니다.  물론 투숙객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하얏 애호가인 사람으로서 평가해 보건대 강력 추천할만한 호텔이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얏 리전시급의 호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방콕 파크하얏에 버금가는 시설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해보았습니다.  물론 방콕 파크햐얏이 럭서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좀 더 고급진 내장재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격 대비 좀 더 실용적인 호텔라인을 추구하는 리전시급 호텔 중에서 이만한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것은 가격 대비로 따져본다면 최상의 호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여겨집니다.  제가 머문 방은 이그제그티브 리전시 스위트였습니다.  방콕 파크 하얏에서도 스위트룸에 늘 투숙했었는데, 방 사이즈는 조금 적은 듯 하지만, 기본적인 구조와 인테리어 디자인은 거의 방콕 파크하얏에 버금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 조식이나 해피아워 음식 수준은 방콕 파크하얏보다는 많이 차이나지만, 기본적인 음식은 동급의 다른 하얏계열의 호텔보다 월등한 듯 느껴집니다.  방콕에 파크하얏, 그랜드하얏도 있지만, 가성미나 마성비를 고려한다면 정답은 방콕 하얏 리전시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