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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나는 Elite Status의 노예인가?

브람스 | 2019.09.20 21:24: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단 잡담으로 구분했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니시고 마모나 플톡 등등을 접하고 계시는 분들은 매년 고민되시는 것이 있지요... 하나는 신용카드를 keep 하냐 마냐이고 다른 하나는 Elite Status를 keep 하냐 마냐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많은 분들의 글 사이사이에 제 고민을 (skyteam으로 넘어갈 것인가 아님 oneworld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몇번 한 적이 있습니다. 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건 OMAAT의 Ben도 마찬가지! 어제 포스팅을 했더군요. Elite status의 맛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매년 elite status의 노예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고민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 올라가면 갈 수 록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더 많구요. 결국은 엄연히 투자의 개념으로 따져봐야겠는데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항공만): 

 

Elite Tier 유지 회사: AA EXP 그리고 AS MPV Gold

올해상황: AA EXP (이번달 달성 - 20 flights, EQD 17K), AS MPV Gold (12월 달성, 7 flights, 50K EQM)

AA의 경우 올해 AA metal을 탄 적이 딱 두번입니다 (JFK-BOS-PHL). AS metal은 발도 안 들여 놨구요. 

 

올해 실적을 통해서 value해 본 제 elite status의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Benefits AA AS
Upgrades $2,200 $50
Elite Bonus Miles $1,160 $426
Priority Service $150 $0
Preferred Seats $100 $0
Partern Benefits  $390 $1,269
Award ticket fees $250 $250
 
Total $4,250 $1,995

AS의 파트너 베네핏은 class of service (COS) bonus 로 받은 추가 마일을 마일당 1.9센트로 계산했고 (엘리트 보너스도 같은 value), AA 마일은 1.4센트로 계산했습니다 (AA도 COS bonus에 대한 것은 파트너 베네핏에 포함). 

 

제가 이 두항공사로 마일을 몰아주면서 얻게된 기본 RDM (엘리트와 COS bonus는 위에 이미 정산)의 가치는 (마찬가지로 AA mile = 1.4센트, AS mile = 1.9 센트)

의 가치는 약 $1300로 계산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이 두 항공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받은 perks에 대한 value는 약 $7500 정도 되네요. 물론 항공권들을 사면서 받은 TYP, MR, UR 등등의 가치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출장 및 여러 일정으로 보면 이 가치에 두배정도 되는 돈을 투자한 것 같은데 TYP, MR, UR 적립한 것, 그리고 출장비로 돌려 받은 것, 그리고 올해 전략으로 revenue premium cabin을 출장때 대부분 confirm해서 타게 된 것들을 고려하면 value이외에 들어간 현금은 '괜찮게' 투자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마일리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마일리지 가치가 지금 value한 것 보다 더 높게 아니면 더 낮게 책정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걸 고민하면서 스케쥴 짜고, premium 항공권 알아보는 시간, 둘러가는 여정에서 투자되는 추가시간의 기회비용 (아이를 하루 덜 본다는 것은 큰 기회비용입니다) 등등이 고려되지 않은 점, 다만 이런 걸 고민하는 것도 어느 한정적인 부분에서는 제 취미라는 것을 고려, 제 시간적 가치를 cost로 환산하지 않았다는 점은 valuation에 대한 결론을 달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DL로 넘어갈까 요즘 수십번 고민됩니다. DL에는 두가지 매력이 있는데 바로 한국 주소를 가진자는 EQM만 적용이 돼서 저의 travel pattern을 고려하면 (지난 3년간) DL/skypteam으로 몰아줄 때 5년간 꾸준히 탑승시 추가 3년은 아무런 탑승없이도 다이아몬드 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이 되는 것 입니다 (왜 미리 안했지?!!). 두번째는 스케쥴의 편리함 입니다. 한국에 있으니 미국을 가장 효율적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DL/KE 옵션을 고려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볼티모어가 목적지이지만 JFK로도 들어가고 PEK이랑 HKG를 거쳐서 간적도 있고... 심하게는 ㅋㅋㅋ 비행기를 5-6번 타고 필리에서 부산까지 가본 적도 있지요 (PHL-LAX-LHR-DEL-NRT-PUS - 총 4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마일리지는 어마어마 하게 쌓였습니다 - AS gold를 단 한개의 BA 표로 달성). 

 

내년엔 뭔가 좀 바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행시간을 가장 단축해 주는 DL ICN-BWI 편이 프이코는 요즘 2500불대고 AA 프이코는 1500불대인 것을 고려, 그리고 이렇게 valuation을 해 보니 지금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내년에도 프리미엄 항공권의 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패턴으로 유지된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만... 생각하면 할 수록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노예가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여러분의 올해 그리고 내년의 elite status는 안녕하십니까?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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