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먼 곳에 아주 작은 집 한채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월 렌트비 1,000불 정도)
제가 멀리 살기 때문에 집은 property management사에 맡기고 있는데요. 일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고 있어요...
(한인 업체가 있으면 좋겠어요...)
집보험, 홈워런티 다 들어놓았는데 property management에서 에어컨 수리 관련해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에어컨이 빨리 안 고쳐지는 바람에 세입자가 나가는 지경까지 다다랐어요.
집 관리 스트레스 때문에 당장이라도 팔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리얼터수수료, closing cost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보는 상황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있어요...
후기가 제일 좋은 매니지먼트 업체로 선정했는데도 이게 조작된 후기인지, 어쨌든 후기 제일 좋은 업체가 이 정도이면 다른 업체로 바꿔도 마찬가지 혹은 더 못 할 것 같아서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팔아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거든요.
여기까지는 그냥 제 상황이었고요.
만약 집을 팔았다고 한다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돈인데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요?
펀드나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요?
한국이라면 그냥 예금에 넣어놔도 이자가 꽤 나오겠지만(요즘 많이 떨어졌지만) 미국에서는 목돈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 주위에 다른 집을 사야 할까요? 여긴 물가가 높아서 모기지를 아주 많이 껴야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나을까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또 세입자 들여서 집관리 해야 하네요...)
현명한 마모님들 간단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 문제 때문에 렌탈 프라퍼티 팔아버렸습니다. 부동산 렌탈이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에요. 이게 스스로 재미있어야 하는거지, 재미가 없으면 엄청 고생입니다. ㅠㅠ
맞아요... 지금 정말 인생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ㅠㅠ 그것도 내 나라가 아닌 곳에서 내 언어가 아닌 언어로 할래니 정말 미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고 어쩌다 사게 된 거 손해만 안 보는 시점에 팔아버리려고 하고 있는데 금전적 손해고 뭐고 멘탈이 망가지겠어요. ㅠㅠㅠㅠㅠ
에어컨이 작동을 안하면 언인해비터블 컨디션으로 인정을 받고 세입자가 나가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급하게 집 알아보고 이사 나가느라 X고생한 경우구요. 문제는 홈 워런티 서비스들의 경우 에어컨이 고장나면 지정업체에서만 수리를 받아야하고 이 지정업체라는게 개판오분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라그래도 안오고 한주후에 갈께 이러는데도 홈워런티 업체는 "Policy 상 문제 없어" 라 그러고 땡이죠. 따라서 어쩔수없이 이런 이멀전시 케이스에는 워런티를 못씁니다. 당장 올수있는 사람 불러야 해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관리하는 스트레스와 비용이 $1000 을 상회한다고 판단하셨으면 손해봐도 파는게 낫습니다. 행복하자고 투자하는건데 투자때문에 불행해지면 안되죠 ㅎㅎ 목돈은 얼마나 놔둘건지에 따라 다르지만 10년 이상 놔두실거면 인덱스펀드도 괜찮고 아니시라면 온라인 세이빙스 어카운트도 좋습니다.
문제는 홈 워런티 서비스들의 경우 에어컨이 고장나면 지정업체에서만 수리를 받아야하고 이 지정업체라는게 개판오분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999
맞아요... 경험해보니 진짜 그런 것 같아요. 고쳤다고 들었는데 매니지먼트에서 하는 말이 안 고쳐졌다네요. 이게 뭔 상황인지 ㅠㅠ 직접 가서 확인 할 수도 없고 답답하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ㅠㅠㅠ
+99999 요번에 home warranty로 개고생했읍니다. 제 경험담을 한번 나눠볼까 합니다. 그래서 한분이라도 홈 웨랜티에 저처럼 손해보는 사람 없게 하고 싶네요. 정부에서 왜 제재를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피해를 많이들 보고 있을텐데.
25만불님 경험담 나눠주세요~ 다른 마모님들은 피해 안 보시게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아... 그렇군요... 처음부터 세입자가 나갈 만큼 에어컨 홈워런티가 개판오분전 서비스인 거 알았으면 외부 업체 써서 고쳤을 거에요... ㅠㅠ 잠잠한 달에는 잠잠한데 터지는 달엔 엄청난 건이 터져버리니... 매니지먼트에서 이메일 받는 것 자체가 두렵고 스트레스에요... 10년 이상 놔둘거면 인덱스펀드나 세이빙스 어카운트 잘 첨고할게요! 그런데 "온라인" 세이빙스 어카운트가 이율이 더 높나요? 온라인 어카운트가 따로 있나요? 제가 수익도 적고 지출도 많지 않지만 사느라 바빠 은행 관련해서는 따로 알아보지 않고 기존에 쓰던 크레딧유니언만 계속 쓰고 있어서... 혹시 추천하는 은행의 특정 어카운트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재작년에 집 사고 First American home warranty 던가... HVAC 고장으로 골머리 썩었습니다. 4톤 유닛 들이는데 처음에 $1000 견적서 주더니 Policy 에 electrical wiring 포함이라고 따졋더니 $500 으로 깎아주더군요. 이것들이 또 Furnace는 빼고 HVAC 만 교체했구요. 일을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2년 지난 지금 무난히 사용 중입니다.
문제는 수리에 거의 한달 걸렷다는...8월 조지아 날씨에 비상용 포터블 에어컨/창틀에어컨이 없었으면 죽을뻔 했습니다.
렌트 주는 집에서는 홈워런티 쓰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닉과 달리 고생이 많으시군요 ㅜㅜ
목돈 운용은...본인의 위험에 대한 성향에 따라 달라질것 같네요.
나는 돈 절대 잃기 싫다. (수익률이 좀 적더라도) -> Savings/CD
남들 하는만큼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 이면 오케이 -> 인덱스
남보다는 좀더 벌고 싶고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 -> 개별주식 or 펀드
ㅠㅠ 오! 완전 심플 명료한 조언 감사드려요! 저는 1번/2번 해야겠네요! 감사드려요!
한국 금리보다 미국 금리가 더 높지 않나요?
목돈은 금고에....
앞으로 쓰실 돈인지 아닌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안 쓰셔도 되면 하루라도 빨리 투자하셔야죠.
특정 기간 후에 쓰시려면 CD가 낫고요.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돈이라면 online savings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online savings 이율은 점점 내려갈 것 같습니다.
이자율을 생각하신다면 CD로 고정시켜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라이트인님 조언 감사드려요! 집 판 후에는 특별히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이 현재로선 없거든요. CD로 일정기간 고정시켜놨다가 그 때도 쓸 일이 없으면 다시 CD로 고정시키는 걸 반복해야 될까요? CD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공부 좀 하고 올게요. 앗, 근데 위에 대장님 말씀으로는 인덱스도 괜찮다는데 인덱스와 CD의 차이는 뭘까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CD = Certificate of Deposit 이고요. 일정기간 (예를 들면 1년)동안 고정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입니다.
Index = Index Fund를 뜻하고요. 주가지수 등을 자동으로 따라가게 만든 주식 펀드라서 수익률이 S&P 500등의 주가지수와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수익률은 주가의 변동에 따라 변하고 단기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 (10년이상)으로 보면 수익률은 CD 보다는 보통 좋습니다.
밍키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10년 내로 쓸 수도 있는 돈이면 CD가 좋긴한데 CD는 워낙 단기 제품인 것 같아요. CD 들고 만기되면 다시 들고 하는 식으로 해도 되는지 알아보고 그렇게 해야겠어요. 지금 제 주거래은행인 크레딧유니언에서 해도 되는지 다른 큰 은행에 해야 되는지도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CD도 온라인 은행에서 하셔야 이자율이 괜찮고요.
주거래 은행에서는 높은 이율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5년 CD까지는 보통 있으니 5년 CD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신 이율이 갑자기 올라가면 손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라이트닝님 답변 감사드러요! 근데 온라인 은행이란 어디인가요? CD가 5년까지도 있군요! 말씀하신대로 이율 갑자기 오르는 경우 손해볼 수 있으니 CD를 1년 단위씩 계속 해도 될까요? 지금 다른 일 하고 있어서 은행 관련해서 내일 공부하려고 하는데 ㅋㅋ 혹시 그래도 답변 가능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www.bankrate.com/cd.aspx
여기서 한 번 찾아보세요.
1년이나 5년이나 별 차이가 안나네요.
1년으로 계속 갱신하셔도 됩니다.
이자율이 올라갈때는 1년씩 하시는 것이 더 좋죠.
내려갈 때는 안좋고요.
근데 5년 후 미래를 내다볼 수 없으니까요.
아니면 CD ladder라고 1,2,3,4,5년으로 섞어서 시작하는 방법도 있어요.
1년 후부터 만기 돌아오면 다시 5년짜리를 하는것이죠.
한국에서는 풍차돌리기라고 설명하는 것 같더군요.
1년 짜리를 한 달 단위로 계속 돌려도 되고요.
예금은 안전해서 좋긴 한데, 별로 남는 것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장기적으로 index fund 투자를 시작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듯 해요.
라이트닝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
에어컨 수리를 홈워런티로 PM한테 맡기셨다는건가요?제 경험상 홈워런티는 정말 집 파실때 셀러에게 내집을 팔기위한 떡밥정도라고 생각해요. 이건 주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동네에서 홈워런티는 정말 쓰레기예요. 저도 에어컨수리때문에 홈워런티 이용해본적이 있는데 파트도 제대로 못가져오고 사다리도 안가져오는 상식이하의 행동과 함께 첫번째 스케쥴에서 모델확인...두번째 부품주문 1주일이상...세번째 잘못된 부품을 가지고 옴+사다리를 안가지고와서 사다리 가지러가서 1시간 기다림...결국 네번째 약속잡고 와서 새로 가져온 파트 끼웠는데 결국 못고침...5번째 더 경력있는 슈퍼바이져가 직접 나와서 문제가 뭔지 파악...이런식으로해서 8번째 만에 수리했습니다. 저보다는 순탄히 하셨어도 족히 2-4번은 약속을 잡았을텐데 PM이 잘했을리 없을거예요. 차라리 어떤문제인지 잘 알려주고 수리했으면 수리전후 사진 찍고 영수증 잘 챙겨서 보내주는 정도만 기대하심이 좋으실거예요. 내 맘에 꼭맞는 PM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각 나라에 한명씩은 있겠지만 제 PM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일처리 잘해주고 테넌트 돈 잘 받아내고 필요할때 테넌트 잘 구해주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하셔야 할거예요.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목돈을 어디다 어찌 투자해야 하는지는 저도 몰라서...패스합니다...댓글 달리는거 보고 저도 공부좀 할께요~
조언 감사드려요! PM=property management 말씀하시는 거 맞죠? 홈워런티(ASH) 가입되어 있어서 PM한테 홈워런티랑 연락해서 알아서 고치라고 했거든요. 이러라고 PM 쓰는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군요... 에어컨 건은 아직도 해결이 안 됐어요. 너무 하기 싫은 일이지만 이제 제가 직접 나서야 되는 때인가봐요... ㅠㅠ
헉... 정말 많이 고생 많으셨네요... 그 스트레스 어떻게 푸셨어요? ㅠㅠ 도대체 업체들은 왜 이렇게 일을 못 할까요? ㅠㅠ 제 PM도 진짜 아니에요... 후기가 조작된 것 같아요... 그렇군요... PM한테 많은 기대를 하면 절대 안 되겠네요. 집을 빨리 팔아버려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ㅠㅠ
경험담 나눠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D
저도 AHS한테 당했읍니다. 정말 쓰레기회사입니다.
저도 좀 있음 만기되는 CD가 있는데 빼서 우선 no penalty cd에 넣어두고 Marcus 정도에....그리고 best bank bonus 많이 주는거에 넣었다 뺐다 할거 같아요. 전 이 돈이 목적이 있는 돈은 아이라서요. 얼마전 우리은행도 11개월인가에 CD 2.2%에 준다고 하더군요.
https://www.doctorofcredit.com/best-bank-account-bonuses/
그냥 집 파시고 가까운데 하나 사시는게 어떠신지요? 수익금에 대한 세금 연기되는 1030 exchange 같은것도 있던데요(저는 해 본적 없습니다). 저도 홈워런티 문제 이야기는 들어서 이번에는 안 사기로 했습니다.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중론이더라구요.
그것도 생각 중인데 아직 수익이 적어서 모기지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안 들어가고 세입자 들이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1030 exchange 처음 들어보는데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홈워런티는 garbage disposal 같은 작은 건은 한두번 잘 썼었는데 에어컨에서 빵 터졌네요. 홈워런티로 에어컨 고치려면 스트레스 받을 마음의 준비 하고 써야 될 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려요! :)
1031 exchange는 양도세를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지금처럼 구입한지 얼마안되어 시세차익이 적은 상황에는 도리어 손해일 수도 있어요.
지금 아까운건 6%의 매도 수수료와 원금이 별로 상환되지 않고 이자만 낸 모기지론 그리고 PM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인데...
PM 회사를 바꿔보세요. 혹시나혹시나혹시나 PM회사 계약서에 PM회사의 잘못으로 세입자가 나가서 vacancy가 생기는 것에 대한 조항이 있는지 확인도 해보시고요.
낟알님 조언 감사드려요! 그렇군요... 아마 당분간 저 있는 근처에라도 다시 집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네네, 계약서 꼼꼼하게 다시 한번 봐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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