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렇게 놀고 있습...

 

11월에 하와이를 가는 것 때문에 한 번 검색해 봤는데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가려던 날짜를 AA 에서 다른 좌석이 있나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원래 예약한 마일보다 한참 적은 마일리지를 요구하더군요. 4인 가족으로 총 19만 마일로 PDX-LAX-LIH (원스탑) 으로 자리를 잡았던 것인데, 돌아오는 편을 AA 에서 검색해보니 원래 요구 마일리지 (9만) 보다 적은 약 6만 정도를 요구하더군요 ㅇㅁㅇ!!!!

 

그래서 조금 더 파봤더니, AA 의 꼼수더군요.

 

AA 에서 마일 좌석 검색시 그냥 기본 페이지가 아닌 advanced/multi-city 로 가서 검색을 하면, 총 5가지 탭 (웹스페셜, 마일세이버, 애니타임, 비지니스 마일세이버, 비지니스 애니타임) 으로 나오는데, 왕복과 편도의 기본탭이 조금 다릅니다.

즉, 왕복 검색시 마일세이버가 기본으로, 편도 검색시 웹스페셜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웹스페셜의 경우 일반 마일세이버 대비 최대 절반정도 마일을 적게 사용하고, 애니타임 대비 1/4 정도의 마일만 요구하지요.

쉽게 말해서 AA 의 이런 꼼수로 왕복 검색시 잘 확인하지 않으면 두배 정도의 마일을 더 내고 같은 표를 구입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웹스페셜 가격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잘 확인하면 훨씬 적은 마일리지로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PDX-하와이의 경우 웹스페셜은 LAX를 거쳐서 가는데, 마일 차감이 매우 적은 표의 경우 레이오버가 12시간 이상 되는 경우가 제법 많아서, 하와이 가는길에 LA 에서 맛있는 한국 음식도 드실 수 있겠네요.

 

아직 시티 AA 트레인이 잘 달리고 있으니, 혹시라도 AA 마일을 모으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잘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아, 비행기는 누워서 타는거라고요?ㅇㅁㅇ??? 비행기는 앞자리에만 타는거라고요?ㅇㅁㅇ???? 죄송합니다, 제가 가난뱅이 월급쟁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