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업데이트) [푸념] 인생사 세옹지마 (부제: 지갑 조심하세요ㅠ.ㅠ)

억울하면강해져라 | 2019.09.27 18:55: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0/11)

10/01 (화)에 USCIS에 I-551 temporary stamp를 받기위한 어포인먼트를 잡으려고 세번째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엔 사정을 이야기하니 urgent case로 올려주겠다고 합니다. 이러면 보통 하루안에 전화 온다고 하네요.

마지막에 전화한 케이스로 화요일 오후에 연락이 와서 10/7일에 어포인먼트를 잡았습니다. (그 전에도 가능했지만, 다른 출장 때문에 몇일 미뤄졌네요.)

 

10/7일에 샌안토니오 오피스로 갔습니다. 1시반 예약인데, 1시쯤 들어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금방 입장습니다. 

여권하고 I-90 신청 확인 레터만 보더니 바로 찍어주더라고요. USCIS 오피스를 나온 시간이 1시 반이었습니다.

 

10/11일 대망에 한국 출발 일이었는데요, 달라스 날씨 관계로 비행기가 2시간 넘게 딜레이 됩니다. 

결국 댈라스에서 한국가는 비행기를 못탔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해서 다음날 리부킹을 했네요.

원래 AA 타고 댈라스 에서 인천가는 일정이었는데, 대한항공에서 판매한 티켓이라서 리부킹된 비행기가 KE로 바뀌었네요. 

(탑승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늦어졌네요.)

 

현재 집에와서 하루종일 조용히 쉬면서 일정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일정은 쉽지 않은데, 어떻게든 가긴 할것 같습니다. 

 

영주권 분실에 따른 재신청 과정은 따로 글하나 써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9/30) 

위로와 따뜻한 말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요일에 일이 발생하고 바로 주말이었어서, 별다르게 진행된거는 없습니다. 

오전에 눈뜨자마자 USCIS랑 통화했는데, 30분 기다리고 통화해서 사정했는데도

콜백이 갈꺼니까 기다리라고하면서 케이스 번호 주고 끝이네요.

 

영주권 받은 이후에는 잘 못느꼈었는데, 다시 한번 미국 행정처리의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변동사항 생기면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억강입니다. 

 

오늘 아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 멘탈이 깨지기 직전인데 어찌어찌 버티면서 마모에 푸념글을 남깁니다. 

시간순으로 생각나는 대로 쓰겠습니다. 

 

1. 와이프와 딸이 3주전쯤에 한달반 정도 일정으로 한국에 갔습니다. 

   저는 10월에 일때문에 잠시 귀국했다가 함께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몇일전까지 무난하게 별탈없는 일상이었습니다. 

   집, 직장, 운동 등만 왔다갔다하고, 평소에 못했던 운동도 더 하고 밀린일도 좀더 하고, 제가 맡고 있는 집 관리도 하고요.

 

2. 지난주, 5시간에 걸처 차량 2대의 transmission fluid 및 filter 를 교환했습니다. 

   어려운건 아닌데, (또 나사가 안풀려서!!!) 처음해보기도하고, 툴이 좀더 필요하기도 해서 오래걸렸습니다. 

   어두워지고 나서야 다 마쳤는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돈도 아끼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어제 직장에서 데드라인인 일을 빡시게 마치고, 운동을 하면서 레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잘 안되더군요. 같이 하시는 분들은 금방 레슨 내용 잘 따라 하시고 하더라고요.

   이전에는 안그랬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잘못하니까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운동신경 꽝인 몸치인건 함정). 

   집에 돌아왔더니 급히 처리할 일이 있어 늦게 잠이 듭니다. 

 

4. 몇일 빡세게 일했기에 오늘 오전 해안가로 낚시를 갔습니다. 

   고기도 못잡고 (빡침 1) 낚시를 마치고 집에 오려고 하는데, 차가 모래사장에 빠졌습니다 (빡침 2). 

   짜증이 슬슬 올라오는데,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토잉카를 부르려고 하는 찰나에

   근처에 있던 히스패닉 한명이 와서 차가 빠졌냐고 자기가 이런거 잘 한다고 트라이 해봐도 되냐고 합니다. 

   뭐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는 좀 미안해서 제가 밖에서 차를 밀고 그친구가 운전대 잡고...

   그러다 친구 한명이 더 와서 저와 함께 차를 미니까 금방 빠져나왔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5.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친구 둘은 떠나고 차에 타니까 운전석 문 아래 공간에 넣어놨던 지갑이 없습니다 (대 빡침 3). ㅠ.ㅜ 

   이건 무조건 제 잘못이죠...가지고 내리던가 아님 다른 안보이는 곳에 두던지 했어야 했는데, 차가 빠지면서 당황해서 아예 생각을 못했네요.

   바로 그 친구들 차를 쫒아갔습니다. 한 3마일 정도? 

   신호에 걸려서 말을 걸었습니다. 내 지갑 못봤냐? 너네 차에 찾아봐줄래? 혹시 있으면 캐쉬는 가져도 되니까 나머지는 돌려주면 좋겠다 등등....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친구들 총이라도 있었다면 위험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뭐 당연히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번호 알려주면 자기네들이 찾아보고 있으면 연락준답니다. 

   번호 알려주고 오케이하니 원래 잘 가던 길에서 유턴해서 다른 곳으로 갑니다. (정황상 100% 확률로 범인인데..ㅠ.ㅜ)

 

6. 정신차리고 지갑에 뭐가 있었는지 생각합니다. 

   캐쉬 40불, 신용카드 몇장, 데빗카드, 메리엇 기카, 운전면허증, Global Entry, 영주권(!!!!!), 직장 신분증, 그리고 샘스카드/사진 등등.......

   정신이 아득해져 옵니다.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냥 오전에 낚시 가지 말걸, 토잉카를 부를걸, 지갑을 다른곳에 둘걸, 지갑정리를 좀 해둘걸 등등......

   일단 서둘러 집에 돌아와 신용카드 및 데빗카드는 모두 replace 및 deactivate 하고, 메리엇 기카는 이메일 보내고 했는데, 

   운전명허증과 영주권이 문제더군요 (빡침 4). (Global Entry는 replace card가 비교적 쉽게 되네요. 다행인건가.....).

   왜냐면 제가 2주 뒤에 해외를 나가야 하니까요....아오!!!!!!

   일단 운전면허증은 I-155 스탬프가 찍힌 여권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빡침 5), USCIS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Infopass 스케쥴 잡으려고 한다 했더니, 월요일 쯤에 전화가 갈거니까 그때 이야기 하랍니다 (빡침 6).

   스케쥴이 어떻게 잡힐지도 모르고, 그걸 가지고 운전면허증도 다시 만들러 가야되는데, 

   해외 일정은 정해져 있고.....직장에 다른 출장 일정도 있는데ㅠ.ㅜ

 

7. 이것저것 하다보니 다시 복구하는데 소요되는 금전적/시간적 비용이 상당하네요. 

   신분관련 카드를 신청 비용 (특히 영주권!!!), infopass 까지 왕복 시간 등등...

   일상 생활 중에 있을 법한 일들이긴 하지만 저한테 일어나니까 참 골치아프네요

   모두 지갑 안잃어버리게 조심하세요~

 

 

겨우겨우 멘탈 추스리고, 곧 와이프한테 혼날거 기다리면서 글 남깁니다. 

혹시라도 지갑 분실 후 처리에 대한 조언에 해시거나 관련 경험담 있으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26]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89] 분류

쓰기
1 / 573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