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왜 차 제조사가 Tire Rotation을 권장할까요. 타이어 2개만 교체하면?

폭풍 | 2019.09.30 20:03: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타이어 로테이션이 불가능한 차들도 있으니, 당연 그런차들은 제외하구요.(타이어 사이즈 다르고, 타이어 구동방향이 일방향인 경우 등등)

 

== 타이어를 오래 쓰게 하려고??

아닙니다. 타이어에 편마모가 없는 이상, 타이어의 닳는 속도는 로테이션 하나 안하나 거의 같습니다.

 

==편마모를 해결하려고???

타이어에 편마모가 있으면 차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잘 안맞는 타이어이므로 로테이션은 원인제거에 대부분 도움이 안됩니다. 증상완화는 되지요 (아주 드문 케이스로 특정 타이어가 앞바퀴에서만 편마모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로테이션이 원인해결은 아니죠)

 

==타이어가 골고루 닳게 하려고??

맞는데요, 더 정확이 말하면 자동차의 운동특성을 설계한대로(Original) 유지할려고 하는 겁니다.

대부분 제조사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자동차의 앞/뒤 운동 특성을 뉴트럴에 가깝게 만듭니다. (당근, 100%뉴트럴은 불가능하지요, 상대적인 거지만 뉴트럴에 아주 가깝습니다.) 그리고 약간  under-steer로 많이들 만듭니다. (under/over steer는 많이 아시다시피 앞/뒤 어느쪽이 많이 미끄러지나 입니다, 테크니컬리, 슬립앵글이 어느쪽이 크냐입니다.) 타이어가 한쪽만 닳으면 타이어의 접지력이 변해서 차의 운동특성이 변하니까, 이걸 막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재수없으면 한쪽으로 매우 치우쳐서 보통차면 괜찮을 길에서 앞이나 뒤 타이어가 휙 미끄러지는 사고가 날수가 있는 것이죠, 제조사는 자기들 liability때문에라도 로테이션을 권장하는 겁니다.

 

새타이어, 트레드가 높은 타이어는 빗길 접지력이 좋은 편이지만 ( 더 큰 그루브가 물을 더 많이 흡수, 배수하죠.)

트레드가 낮은 타이어는 마른땅, 특히 코너링 접지력이 좋은 편입니다. (트레드가 닳아서 접지면적이 늘어나면 접지력이 좋아지고, 트레드가 낮으면 코너링이 좋아집니다. 타이어가 아주 오래되었으면 또 변수가 생깁니다.)

그래서 앞타이어가 많이 닳으면, 마른땅에서는 oversteer가 빗길에서는 understeer가 나타납니다. 이 steering은 양은 조금일지라도 반드시 나타나고, 운전자가 느끼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가면 완전히 미끄러져서 차가 돌거나, 코너길에서 코너를 못돌고 그대로 직진해서 탈선하게 됩니다. (준법운전을 할 경우에 극단적인 경우가 생길 확률은 아주 아주 낮습니다. 준법운전이 타이어 로테이션보다 더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oversteer가 생기는 예이고, 약간 극단적이 사진 예를 들었습니다.

빗길에서 새 타이어나 트레드가 깊은 타이어가 앞에 있는 경우

마른땅에서 새 타이어나 트레드가 깊은 타이어가 뒤에 있는 경우,

giphy.gif

 

 

이유는 그렇다는 거구요, 실제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겁니다. 로테이션 안한다고 준법주행(비오면 30%감속이 보통 규정입니다)에서 차가 돌아버리기는 어렵지요.

(저도 어떤차(가족들차)는 로테이션 하고, Hobby차는 타이어 2개만 바꾸는 거 많이 합니다. 새타이어는 앞뒤 구별없이 필요한 곳에 답니다. Hobby차는 실험적으로도 많이 쓰기때문에 다른 세팅(Sway bar, 타이어 압력)과 같이 운동특성을 바꿔서 트랙에서 놉니다. 즉 특정한 목적으로 로테이션을 안 하는 거지요.)

 

== 타이어를 새로 갈아야할때.

로테이션을 대충 잘 하면, 타이어가 닳았을때, 4개 같이 갈게됩니다. 그러면 4개의 새타이어가 밸런스가 맞아서 계속 차의 뉴트럴 특성을 유지하게 되지요.

하지만, 편마모나 빵꾸로 일부 타이어만 바꿔야 할 경우는 생각을 좀 해야죠.

-- 타이어 트레드가 대략 2/3(66%)이상 남아 있다. --> 일부 타이어만 새거로 (pair로) 갈아도 괜찮겠지요?

-- 타이어 트레드가 대략 1/3(33%)미만이다. --> 그냥 4개 다 갈아도 아깝지 않지요?

 

--. 트레드가 중간이다. --> 아 고민 해야 됩니다.

(이 밑의 내용은 technically 맞지만 웃으시라고 적은 것데 제가 유머감각이 부족한가 봅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생각 없이 준비도 없이, 빗길 과속을 많이하는 것을 비꼬는 거 였습니다.)

1. 나는 비가 많이 와서 hydroplane이 되는데도, (속도제한을 어기고 미친듯이) 과속으로 턴을하는데, 뒷바퀴미끄러짐(ultemate oversteering)을 운전못한다. -> 새거를 뒤에다 다세요.

(왜 이것이 No.1 경우냐면요, 많은 사람들이 빗길 감속 규정을 무시하고 과속합니다.  빗길에서는 대충 1/3정도 접지력 떨어지구요. 그래서 감속도 33%정도가 원칙입니다. 예: 65MPH 존에서 빗길에 70으로 달리는 것은 명백한 과속입니다. 물론 과속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2. (나는 빗길에서 규정대로 1/3감속하고)  헌 타이어가 많이 닳았고, 나는 마른땅에서 과속으로 턴을 하는데, 뒷바퀴 미끄러짐을 운전못한다. --> 새거를 앞에다 다세요.

3. 뒷바퀴 미끄러짐을 조금 운전하는데, 앞바퀴미끄러짐(ultemate understeering)을 운전할줄 모른다. --> 1과2의 반대.

(이것도 운전을 하면 할 수록, 익은 벼가 수그러드는 것처럼,  내가 앞바퀴 미끄러짐에 얼마나 속수 무책이고 뒷바퀴 미끄러짐보다 복구하기가 어려운 것을 깨닫는 것을 꼬집은 내용입니다. 운전 좀 해보신 분이 모두 공감하는 내용.)

4. 앞/뒷바퀴 미끄러짐을 모두 운전할 줄 안다 --> 그냥 꼴리는데로 다세요.

(이렇게 그냥 꼴리는 대로 할 수 있는 무림 지존은 거의 없다는 내용입니다.)

5. 나는 속도 위반 안하고, 안전속도로 운행한다 --> 새거를 덜 닳는 쪽이 설치하고, 헌타이어가 2/32인치로 닳자마자 2개의 헌 타이어를 간다.

 

 

첨부 [1]

댓글 [3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71] 분류

쓰기
1 / 572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