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보는 NBA 에 Daryl Morey 라고 있습니다. 이른바 현재의 3점슛 트랜드를 개척한 단장으로 플옵 진출 주위를 왔다갔다 하는 휴스턴을 챔피언쉽 수준으로 끌어올린 분이죠. 이분이 트윗을 잠깐 올렸는데 "Fight for Freedom Stand for Hong Kong" 이란 그림입니다. 이걸 보고 중국이 대발노발해서 모든 휴스턴과의 관계를 끊는다고 난리치고 있지요.
뭐 원래 나라는 큰데 소갈머리는 작아서 중국이라고 불리우는 나라인 만큼 이것 때문에 제가 화가 난 건 아닙니다. 제가 화난건 최근에 러시아 석유재벌에게 브루클린 네츠를 인수한 알리바바 부회장 조셉 차이때문입니다. 이 인간은 마회장 등에 올라타서 부자된 주제에 이번 중국의 분노가 중국인들이 하나의 중국은 절대 건들수 없는 성역이고 분리주의자들의 분노를 대변하고, 자기는 모리를 잘 모르지만 그의 추후 사과 (모리는 이미 사과했습니다) 를 받아들인다고 대범한 척 했습니다.
일단 이 인간은 이런 소리를 할 수 없는 자인게 국적도 대만-캐나다 인이고 (많은 중국 부자들이 - 심지어 화웨이 그룹 일가도- 1가구 1자녀 정책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에 이중국적을 취득합니다. 이사람도 말은 중국인척인 하면서 자녀도 세명이나 있네요 ㅎㅎ) 더 웃긴건 이 인간 논리입니다.
1. 중국은 자유가 없다.
2. 모리는 홍콩에 자유를 원한다.
3. 모리는 홍콩 분리주의자이다. 중국엔 자유가 원래 없는 나라인데 홍콩에 자유를 원하니
트럼프가 알리바바 상장 폐지도 검토하고 있다던데 그냥 그렇게 했음 좋겠네요... NBA 에선 모리를 조사할 게 아니라 이 인간을 조사해서 NBA 에서 퇴출시켜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미 중국인에게 자유가 없다고 커밍아웃한 건데 도널드 스털링 급이 아닐까 합니다.
성난 중국팬들을 살살 달래며 이탈하는 팬들의 네츠 유입을 바라는 움직임인가요
홍콩건만이 아니라 위구르 문제, 장기 척출 매매 문제도 그렇고 반인류적인 인권문제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참 암담합니다.
전 국제화 자체는 지지하지만 국제화가 되면서 경제가 너무 엮이다 보니 전쟁의 억제는 되어도 이런 건이 생길 경우 결국 이런 경제적인 대국에게는 아무런 제재도 못 하게 되는 상황은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럽국가든 미국이든 한국 일본이든 너무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연결되니 아무것도 못 하는 이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국제화 안해도 국제 정치는 무조건 힘의 논리죠. 힘 없으면 찍소리도 못해요.
국제화 때문에 더 힘들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힘이 강해도 지금처럼 경제가 안 엮여 있었으면
국가들이 단합해서 지금보다 훨씬 강한 제재 걸 수 있습니다.
러시아 보세요. 힘은 강하지만 경제적으로 별로 안 엮여 있으니 제재를 가할수 있잖아요.
러시아 개스에 의존도가 높은 독일등 유럽국가등이 좀 미진해도 중국에게 하는 제재보다 더 강한 제재를 넣고 있잖아요.
그게 다 정혜원님 마우스가 고장나서...
ㅋㅋㅋ 세상만사가 참 오묘한 인과관계로 엮여 있나 봅니다.
oxymoron of freedom of speach: one can have a freedom of speach against freedom
내로남불이 어딜가나 있죠..
요즘 시위대들도 조금씩 막장을 달리는 분위기더군요. 심지어 홍콩 스타벅스 브랜드 운영회사의 옛 창업자의 딸이 중국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고 스타벅스 매장에 스프레이 뿌리고 난리네요. 이러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여론까지 안좋아질 수 있을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요새 특정 지도자가 없는 시위의 노선이 조금 혼선이 오지 않나 싶습니다. 홍콩의 독립... 좀 어려워 보이지요.
그런데 요새 홍콩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선이 '우린 어차피 망한 사람인데 니들만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순 없지'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 참 맘에 들지 않네요... 중국은 영국과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사실 행정장관 제도도 처음에 약속한 자치권 보장과는 거리가 멀고 결국 이런 사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과는 조금 다른 웃기는 상황이지만 지난번 트와이스 쯔위사태때도 그렇게 게거품 물던 중국사람들이 (아시다시피 별 것도 아니었죠. 그냥 쯔위는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었고 이는 예네들이 쉰나게 이야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환시일보에 '쯔위 이제 중화의 별이 되어라~' 라고 사설하나 적어주니 모두 입닥치고 있으니 나라 전체가 이성적이라곤 느껴지지 않아요...
엊그제 더 데일리에서 홍콩 시위 학생들 인터뷰하는 걸 들었는데요. 홍콩인들은 이제 더 이상 갈곳이 없는 사람들이더라고요. 중국이란 나라랑 싸우는게 너무 힘들 일이라 폭력적으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한 자기들이 할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는데 참 슬펐습니다. 우리가 80년대에 했던것처럼요.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방법이 없어요,,, ㅜㅜ
최근 소식은 못봤는데 이 기사보고 좀 검색해봤는데 이정도면 흠좀무네요.
울분을 풀 길이 없다고 하지만 이건 좀 심하네요.
오 ㅋㅋ 방심하다 터졌네요 ㅋㅋㅋ 이러다가 근데 마모도 중국에서 차단당하면 어떡하나요 ㅎㅎ 중국에서 환승하면서 마모정보 확인하는 분들도 꽤 있는거 같던데
홍콩의 일국양제로 중국으로 돌아간 해가 1997년도이고.... 여기서 약 18년이 지난 2014-2015년에 우산혁명으로 일국양제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는데요. 올해는 22년지난 건데 이렇게 분리독립운동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일국양제는 실패했는 것으로 전 판단합니다. 24년이 지난 2021년쯤이면 일국양제의 실패를 대변할수도 있는 이벤트가 (대규모 유혈사태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벌어지면서 좀 더 확실한 판단이 되고 거기서 12년이 지난 2033년쯤이면 일국양제는 실패했다는 것을 누구나 알수가 있는 날도 올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구요.
홍콩이 중국으로 합병되었을때만 해도 중국은 일국양제의 기치를 내세우면서 승승장구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란 것이 천하에 들어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는 중국으로썬, 1997년의 홍콩합병이 두고두고 독이 든 사과가 될지, 아니면 21세기 중후반에 미국을 뛰어넘는 중화제국을 이룰수 있는 쓰고쓴 보약이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전자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든 홍콩이 저렇게 난리가 터지고 경제가 나빠지면 비슷한 포지션인 싱가포르가 반사이익을 얻겠군요...
이광요 가 목표인 말레이지아와의 합병을 하지 못하고 도시 하나만 덜렁 독립했을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고 했는데 지금 보면 신의 한 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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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경제적인 침체가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될테죠. 그런데 중국은 특이한게 90% 중국인이 브레인워싱이 되어서 스스로 한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세대야 말은 그렇게 하고 사실은 자신이 묘족/만주족 등 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3세대만 되어도 원라 자기 민족의 전통은 완전히 잊고 스스로 한족이라고 믿게 된거죠.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브레인워싱인데, 이것때문에 소련이나 투르크 처럼 갈라서지 않고 위구르 티벳 정도만 독립시키고, 90%는 하나의 중국으로 남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중국은 여러 민족들 간에 갈등이 커서 분리될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다 종쳤군요. ㅋ
그 때 당시에 홍콩이 독립 하고 싶어도 못했을겁니다.
Thatcher 수상 회고록에 보면 이 전에 등소평이 무력을 써서라도 홍콩을
반환 받을것이라고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기에 중국이 절대 홍콩이 독립되는
것을 좌시하진 않았을 겁니다.
대한민국에게도 모든 나라에게도
예전 소련이 무너졌던거처럼 중국도 그렇게 되는게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OTBESTAC&page=2&document_srl=581523210
이거보니,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이미 중국이 전세계 미디어를 검열하고 있는 상태(엄밀하게 하자면 자체 검열하게 만드는 상태)네요.
아아아아 위에 곰도리 푸우 짤이 뭔 의미인가 몰랐었는데
저거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일인 독재 공산주의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출근길에 NPR에서도 다루네요. 참...
단, 조셉 차이 얘기는 아니고, 이 해프닝에 관한 일반적인 기사입니다.
어떻게 일인 독재 국가가 저렇게 돈을 많이 모았는지 신기합니다.
일인 독재국가라 많이 모았지 싶습니다
인해전술일까요?
정확히 말하면 모택동이 많은 혁명 영웅들을 거느렸지만 결론적으로 일당독재 하다 문혁으로 자멸했고요,
그 와중에 정권을 잡은 등소평이 태자당 (혁명 2세대.. 시진핑도 여기 출신이죠), 공청당 (후진타오), 상하이방 (장택민) 세 세력이 건전하게 경쟁하게끔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놨습니다. 죽을때까지 권력을 휘두른 건 사실이지만 자신도 공식적으론 꽤 일찍 은퇴했고요... 시진핑이 이를 다 엎어버리고 자기가 죽을때까지 해먹게 시스템을 바꾸고 나서 뭔가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 현 체재론 5년 버티기 어려울 걸로 봐요... 원래 후진타오때는 경제 발전 8% 아래로 가면 중국 망한다고 했는데 지금 6% 인데도 우려의 소리는 다 삭제당하고 있죠...
일당독재국가가 다당제 민주주의국가의 약점을 농락한 결과라고 봐야겠죠. 미국입장에서는 늦어도 오바마정권시기에는 중국과의 패권경쟁을 했어야 하는데 sub-prime mortgage로 인한 recession과 거대한 시장을 보고 뛰어든 미국기업들의 로비때문에 제때 제압을 못한거라고 봅니다. 물론 결과론입니다만, 결국 미국 자본과 기업의 근시안적인 탐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trade war는 늦은감이 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또 연달아 이슈되고 있는 사우스파크 에피소드 보고 화 푸시지요...
https://southpark.cc.com/clips
이들은 중국을 멕이는(?) 정도가 장난 아닙니다. 심지어 저 에피소드 후에 사우스파크 중국에서 금지되었는데, 그 후 사과문 발표하면서 한 방 더 먹였더라구요.
https://edition.cnn.com/2019/10/07/us/south-park-apology-chinese-internet-trnd/index.html
ㅋㅋㅋㅋ 푸 ㅋㅋㅋ
미국 정치계에서도 말이 많네요. NBA 가 중국 자본에 무릎을 꿇은 치욕적인 사건이라고요..... 15B 이라는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쩔쩔매는걸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돈따라 가는 건 프로의 생리라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조셉 차이는 자기가 NBA 구단주가 되었으면 미국 정서를 따라야지 현자인양 옛날에 니들이 나쁜짓해서 그런거야 그러니~
사실 브루클린 네츠가 참 파란만장한 구단이거든요. 오너쉽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그나마 정상적인 구단주는 양키스 구단주였고 그때까진 뉴저지 넷츠였죠. 그런데 뉴왁에 새로운 경기장을 지을려고 하는 계획이 무산되고 결국 양키 가문은 구단을 내놨는데 Bruce Ratner 라는 부동산 업자가 이를 다 빚으로 사죠. 이사람은 구단은 하나도 모르고 자신의 브루클린 개발계획을 강제 집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 프로 구단을 위한 경기장 건축을 위해서라면 재건축을 강제 집행할 수 있다는 판례가 매각 직전에 나왔습니다 - 구단을 샀었는데 그도 피해가지 못한 2008년이 되고 완전 파산하고 감옥에 갔죠... 그 때 투자 파트너였던 Mikhail Prokhorov 가 담보로 잡혀 있던 구단을 자연스레 인수해서 구단은 내내 적자였지만 어쨋든 바크레이 센터 건설 성공으로 돈은 많이 벌고 최종적으로 조셉 차이에게 먹튀할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예정입니다 ㅎㅎ
옮은 걸 옳다고 말을 못하게 만드는 차이나의 위력인건가요 ㅠㅠ
애플이 잠깐 눈치를 보다가 여론에 밀려서 시위대에 경찰 등의 실시간 정보를 올리는 앱을 다시 앱스토어에 올렸다는군요......
https://www.foxnews.com/tech/apple-attacked-china-app-hong-kong
르브론도 중국 자본에 굴복했네요.
http://twitter.com/BleacherReport/status/1183922283334660096
요시점에서 캐퍼닉이 뙇 나와서 홍콩시민을 위해 무릎한번 꿇어주면 대박인데요...
중국은 미식축구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중국 대 미국 농구 경기할때중국 국가 연주할때 무릎 한번 꿇으면 안될까요?!?
릅택통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
돈이 젤 무섭네요 ㅠ.ㅜ
https://bre.is/WsNpQQ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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