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한바탕 광풍이 지나가서 그 여운이 아직도 있는것 같은데, 마일과는 관련 없지만 여행에 있어서는 중요한 부분에 질문이 있습니다.
작년에 아이들 학교를 3일정도 빼먹고 여행을 했었는데요 미리 선생님께 알려줬는데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동응답기인데 "귀하의 자녀는 학교를 결석하였습니다.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블라블라"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어제는 교장한테서 편지까지 왔네요. 무단결석하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인데요.
혹시 여행할때 아이들 학교에는 어떻게 조치를 하고 가시나요? 무단결석이라는 말이 영 편치 않네요. 선생님한테 편지를 쓰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나봐요. 미리 허가를 받는 방법이 있을것 같기도 한데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께만 썼습니다. 오피스에도 알려줘야하는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오피스에는 어떻게 알려주셨어요?
저도 전엔 선생님께 말하면 선생님이 오피스에 연락 하는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여행가기 전에 미리 선생님께 그 주에 배울 레슨을 홈 워크로 받아가는 방법도 있는데, 여행중이라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그런줄 알았거든요. 학생 출석상황을 담임선생님이 입력할테니 선생님한테 말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맞아요 저도 미리 얘기해서 수업자료를 받아갔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학교마다 좀 다르겠지만서도 Family Trip 이라고 하면 3~4일은 미리 편지 보내면 괜찮더라고요. 근데 아이들 학년이 좀 높으면 가능한 수업을 빠지지 않게 하는게 낫더라고요. 놀때는 좋았는데 와서 수업 따라가는게 쉽지 않은듯.
그렇죠 수업을 안빠지는게 좋긴 한데 가끔 어쩔 수 없이 빠져야 될때가 있어서요. 애들이 어릴때 가능하면 많이 다니야겠습니다.
저도 요번 3월봄방학때 약2주정도되는데, 3일을 학교결석하고 한국에 갑니다.
담임선생님께 물었더니 간단하게 몇일결석할거다라고써서 사무실에 갔다내라고
하셨거든요...늘 그렇게 해왔었구요.
올해 추석때 한달정도 한국에 가려고 했는데 아이 학교가 자꾸 맘에 걸리더라구요.. 미국도 개근상 같은 개념이 있나요? 학기 시작되자마자 한달이나 빠지면 선생님이 싫어할 것 같기도 한 터라서 계속 고민이 됩니다.
이거 저희 집이 전문 입니다.
아들이 지금 1학년인데, 하도 많이 놀러 다녀서, (규정대로라면) 2학년을 못 올라 갈 지도 모르는 상황이긴 한데. 교장이 okay 를 하면 사실 문제가 없게 된답니다.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도, 학교를 한 8일 정도 빠졌는데. 가기 전에 교장과 면담을 했고, 담임과 미리 얘기 해서, 한국에서 어떤걸 배웠는지를 따로 적어서, 학교 보낼때 같이 보냈습니다. 그냥 놀러 간게 아니라, 교육적인 의미로 갔다는 걸 강조해서요.
예를 들어서, 한국에 갔을때 국립중앙박물관 구경 한거, 비원 갔던거, 경주에 갔었을때 본거, KTX 탔던거, 시계 보는거 배운거, 등등 입니다. 별거는 아닌데, 서류 만들어서, 저와 와이프 싸인 해서 보내줬었습니다. 이번학기 끝나기 전에 한 3주정도 더 빠질 계획이라서, 그것도 교장하고 담임하고 다시 잘 얘기 해야죠.
작년에도 이렇게 하긴 했는데, office staff 아줌마하고 confirm 안 했다가, 우리 동네 District Attorney office 에서 편지 까지 받았어서 (애 자꾸 빠지면 나 구속 된다는 -_-), 그 다음 부턴 서류들 잘 챙깁니다.
학교 3-4일 빼먹는건 그러려니하는데요, 한국에 꼭 가게되어서 한달정도 아이 학교를 빼려고 하는데요, 가능할까요? 아직 킨더라서 뭐 배울것도 없고 그렇긴한데요.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겠지만, 3주이상, 한달정도 아니면 그 이상 "한국의 조부모 병문안"을 이유로 다녀오는데 아무 문제 없겠죠? 병문안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던가 그럴까요?
혹시 한달이상 장기적으로 학교를 빼먹어보신 분도 있으신가요? 킨더때는 유급도 없다고 하던데요.
학교 오피스에 사정 얘기하고 알아보는게 젤 정확해요. 주마다 다를 수도 있구요.
음... 고등학교땐 아프다고 멋대로 학교 빼먹고 새벽버스타고 여행갔다온 적도 있네요.=3= (정확히는 방학때도 학교를 나갔어야 해서 교장선생님이 하루 아프다고 뻥치고 놀러갔다 오라고 하신 거지만요ㅋㅋㅋㅋㅋ)
제가 사는곳에선 5일 이상이면 independent study를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러면 여행갔다와서 첫등교시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다 제출하면 excused absent로 인정이 돼요.
예를 들어 마일리지 땜에 표가 안되서 봄방학 전에 밖에 여행일정이 안잡혔다고 치구요. 여행가기전 한달전쯤 오피스에 가서 인디펜던트 신청 하고 싶다고하면 1 page짜리 신청 양식을 주고 작성해 오라고해요. 간단 여행사유와 기간 적고 사인하면 됩니다. 그냥 가족여행 이렇게 써도 상관 없어요.
오피스 직원이 교장 사인받고, 담임한테 서류 복사한거 보내주면 초딩때는 담임이 알아서 일주일치 숙제를 여행가기 전 school day에 주세요. 봄방학 후에 여행 가는게 좋은게 이러면 방학동안미리 숙제를 다 해놓고 여행갔다 와서 학교가면 되거든요. 반대로 여행을 봄방학 전에 갔다 오고 일주일 놀게되면 그주 내내 숙제하다 끝나요. 초딩때가 오히려 더 숙제가 많습니다. 잡다하게 시키는게 많아서요.
중딩때는 절차가 똑같은 대신 오피스에서 과목별로 선생님께 알려줍니다. 근데 오피스 직원이 실수할 수가 있으니까 여행가기 일주일쯤 전에 미리 선생님들께 이메일로 언제 우리애가 여행가서 며칠날 이후 일주간 학교 안나온다고 다시 확인을 시켜줘야 선생님들이 기억하고 숙제를 내주세요. 그래도 못미더우면 여행가기전 금요일이 last school day라면 목요일쯤 이메일로 다시 remind 시키면 좋구요. 특히 학기말 같은때 일주나 열흘 빼먹게 되면 기말고사 기간이랑 겹치기 때문에, 기말을 혼자서 미리 봐야되는 경우가 생겨요. 그럴때는 두번 정도 확인하는게 좋아요.
Independent study로 인정받으면 여행에서 돌아온 후 첫등교 하는날 숙제를 다 제출해야 되요. 그래야 excused absent가 됩니다. 무단 결석이 아니구요.
좀 웃기는건 5일 이하 즉 3일 아니 4일은 independent study로 인정 안해주기 때문에 무단 결석이 되요. 그래서 할 수 없이 5일이상 빠지는 거로 하고 인디펜던트 스터디를 한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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