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크리스마스 선물준 사람은 바로 엄마 아빠였다는걸 알면 그냥 받고싶은 선물 위시리스트 만들라해서 그 중에 하나 선택해서 사주면 돼는데, 우리 아이들은 10살이나 됐는데 아직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또 오실거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네요~~
동심을 파괴할수도 없고, 올해는 좀 편하게 인간대 인간으로 negotiate 하면서 아마존 같이 들여다 보면서 "이게 낫니 저게 낫니 (철자 맞습니까??)" 그러고 싶은데 말이에요....
하지만 오늘 유튭에서 Mud 의 Lonely This Christmas 뮤비 보는데, 댓글중 하나가 눈에 띠더군요. 어떤 70대 후반의 할아버지가 몸이 아파서 아마도 자기의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될거지만 슬프지 않다면서 이러더군요 "Enjoy your xmas, and if you have children make sure they enjoy it as they don't stay young for long"
너무나 당연하고 항상 알고있는거지만, 아마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 믿는것도 올해가 마지막이겠구나 (작년에도 똑같은 생각을 한거 같긴한디....) 하니 좀 뭔가 뜻깊은 선물을 하고싶네요 ㅎㅎㅎ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건 딱 두개!! 강아지와 아이폰!!
근데 이 두개는 아직 제가 허락을 안하고 있네요. 이 풍요로운 미국에 사는 평범한 아이들이고, 사실 더 이상 필요한것도 없는 아이들이에요. 뭐 아이패드도 있고, 랩탑고 있고, 더 이상 장난감은 원하지 않고....
땡스기빙때까진 준비를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지금 깜깜하네요. 인생 선배님들은 어떤 선물들을 해주셨나요?
강아지와 아이폰!! 어찌 모든 집 아이들 소원이 다 똑같을까요? ㅎㅎㅎ
강아지 데리고 오는날부터 여행가기 힘들어지니 최대한 늦추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산타는 엄마가 허락한 선물만 가져다준다라고 미리 세뇌 시켰어요. 그리고 10살 언저리부터 산타는 어린애들 위주로 선물을 준비한다. 큰언니, 큰형아들은 좀 작은 선물을 받는거다... 그러며뉴아이들은 마음을 접고 좀 더 현실적인 선물을 고르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은근슬쩍 선물을 컨트롤 했는데 어떠실지...
지금이라도 브레인워쉬를 좀 시작해야 볼까봐요 ㅎㅎ 점점 기대치를 높여준 부모가 잘못인게죠 ㅜㅜ
제 아이는 7살 정도에 이미 산타는 구라라는걸 알았다는데 괘씸하게도 12살까지 모른척 했더라구요.
여튼 아직까진 행복한 고민이다 생각하세요.
트고 나면 원하는거 알아서 알려주니까 편하지만 건조합니다. ㅎㅎ
저희 아버지는 제가 10살이 되었을때 이세상에 산타가 어디있냐며 동심을 파괴시키셨죠 ㅋㅋㅋ 그래도 이런 고민하시는 Baramdori님은 엄청 좋으신 부모님 같아요 ㅎ
평소에나 동심파괴하는 막말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죠. 애 둘 키우기 힘드네요 ㅜㅜ
제 막내는 12살인데 아직도 산타를 믿어요. 제 생각에....
투스페리가 엄마라는걸 올 초에 알게됐는데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ㅎㅎ 그러면서 산타도 엄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동심을 파괴할 수 없어서 아니라고 했죠 ㅋ 제 발등 제가 찍얶다는 생각이 솔솔~~ 듭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니...
저는 닌텐도 스위치 사줬었어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있고, 아이폰은 언니들한테 받은데 있어서요. 열심히 놀으라고요. 공부 엄청 안시키고 알아서 하길 바라는 나쁜 엄마입니다 ^^;;
산타할배 겨울마다 저희 집 오시는데요? 저도 새 아이폰이 갖고싶습니다.
저도 받고싶습니다. 아이폰 아니라 암거나요...클수마수 선물 받은지가 언젠지 가물가물...
우리 애는 6살때 이미 산타가 없다고 자기 친구들한테까지 설득력 있게 말하고 다녔어요.
그거 깨주려고 진짜 힘들게 한번 해줬더니 그 후 몇년간 믿더군요.
진짜 힘들게 한번 해줬더니....
어떻게 하셨을까요? 설마 직접 분장을?? ㅎㅎ 닉에 걸맞는 행동파이시군요...ㅋㅋ
여자아이면 이쁘고 심플한 악세사리 어떠세요? ^^ 굳이 둘중에 선택을 해야한다면 강아지요~!
강아지냐 여행이냐 둘중에 선택을 해야한다면 전 여행을 택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쥬니어 하이 가기전까진 빡세게 돌아댕기려구요 ㅎㅎ
악세사리는 애들이 큰 관심이 없네요 ㅜㅜ
동생
큰일날 소리! ㅋㅋ
제 아이도 산타 할아버지 아직 믿는데, 받고 싶어하는 선물들이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ㅎㅎ 저는 작년부터 산타가 우리집은 스킵하고 우리보다 힘든 가정에 가서 더 많은 선물들을 주라고 편지를 쓰면 https://about.usps.com/holidaynews/letters-from-santa.htm 제가 원하는 (버뜨 현실적인 ㅋㅋ) 선물을 사준다고 했어요. 산타한테 편지쓰는게 조금 걱정이 되는게 산타가 답장까지 보내 주니까 ... 산타의 존재를 더 믿는거 같기는 한데,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현실적인 선에서 의논해서 사줄수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엉뚱한 선물 달라고 산타한테 편지 써 놓으면 사줄수도 없고 안사줄수도 없고 곤란했었거든요).
현실성이 없죠...아직도 진짜 받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정말 정말 받고싶은건 horse 라고 애기하는 애들이라 (여행갈때마다 horseback riding 을 몇번 해준 후유증입니다)
아 이거 좋은 아이디언데요? 우체국에서 이렇게 좋은일을 하는군요 ㅎㅎ
이거 편지 쓰라그랬다가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면 어떻게 방어를 해야될지 한번 고민한번 해봐야겠네요.ㅎㅎ
전.. 제가 기억을 하는 모든 어린시절에 슬프게도 산타를 한 번도 믿어본 기억이 없는데, 엄마아빠가 우리가 산타를 믿는 아이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믿는 척하느라고 힘들었드랬습니다. 4학년때인가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전집이 제가 집에 있을 때 배달왔는데, 이제 더이상 산타를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돼서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ㅎㅎ
ㅎㅎ 완전 효자/효녀시네요~~
우리 아이들은 10살이나 됐는데 아직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또 오실거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네요~~
음... 순진하시군여....
저흰 매년 크리스마스 전에 산타랑 가족사진을 찍는데,
산타가 아이에게 갖고싶은게 뭐냐고 대신 물어봐줘요.
그래서 그걸 잘 들어뒀다가 그걸로 매년 준비했어요.
한번은 원한 게 여기저기 다 품절이라 엄청 먼길 가서 사온적도 있어요 ㅠㅠ
그래서 그후로 산타사진을 좀 일찍 찍으러 갑니다 ㅋㅋㅋ
저희 애는 보통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이나 게임을 원하더라구요. 남자아이라... 강아지 두마리 있고 아이폰은 사준다고 해도 싫대요. 전 사줘서 연락을 쉽게 하고 싶은데 ㅠㅠ 제 아이폰을 한번 떨어뜨려 깨뜨린적이 있는데 그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지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릴까봐 싫다고 중학교 가면 사달라네요...
올해도 땡스기빙 지나자마자 산타 사진 찍으러 가야겠어요!
아직 토들러 아빠인 저로서는 얼른 선물 고민 해보고 싶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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