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글부터 질문글을 올리게 된 여름하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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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첫 유럽 가족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이나라 저나라 둘러보다가, 일단 첫 여행이니만큼 유럽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코스인 파리-웅프라우-이탈리아 도시들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지중해 크루즈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되어서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일단 AA마일 모아둔 걸로 유럽 왕복 항공권은 해결되고요,
도시내 교통/관광일정은 아직 자세히 세우지 않았지만 양쪽 방법 다 비슷한 정도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자유여행 | 크루즈 |
방문 도시 | Rome(2일), Naples, Pisa/Cinque Terre, Florance(2일), Venice, Milan, Haberdarre/Interlaken(4일), Geneva, Paris(2일) | Barcelona(2일), Palma de Mallorca, Marseilles, Olbia (Sardinia), Livorno (Florence/Pisa), Rome (Civitavecchia), Naples, Messina (Sicily), Dubrovnik, Venice (2일) |
여행 방식 | 가족별로 호텔 포인트들 모은걸 분배해서 숙소 해결 (스위스, 베니스 제외) 스위스내 이동은 스위스패스로, 나머지는 일정대로 미리 기차표 예매 | 바르셀로나로 출국, 하루 자고 크루즈 여행 시작, 매일 아침 먹고 정박지에서 내려서 자유여행/옵션 여행 저녁은 배에 다시 타서 먹기, 크루즈 끝난뒤 베니스에서 귀국 |
장점 | 우리가 가고 싶었던 도시들 다 갈 수 있음 한 관광지당 주어진 시간 조절 가능 원래는 교통+숙소 비용때문에 훨씬 고가의 선택이지만 호텔 포인트로 해결가능 | 저렴(교통/호텔/식사비용 포함) 열차 시간 계산 안해도 됨 이동시 짐 안들고 다녀도 됨 식사 걱정 안해도 됨 자는 동안 이동을 해서 시간이 절약 기차로 가지 못하는 섬 두곳도 감 스페인 감 |
단점 | 오래 모아왔던 호텔 포인트들 다 소비해야함. 심지어 부족 (성인 4인 일행이라 호텔 방 2개 필요) 이동시 짐을 들고 다녀야함 식사를 따로 챙겨야함 (비용+수고) 스페인 못감, 섬 안감 | 파리/융프라우를 못감 하루하루 밖에 나가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음 한 관광지당 주어지는 시간이 짧음 (항구에서 관광지까지 가는데 시간 소요) 배멀미 가능성 |
자주 갈 수 있는 여행지도 아니고, 혼자 가는 여행도 아니라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마일 사용가능한 시간과 도시에 따라 일정을쓰고 지우길 몇 주 째. 대충 다되었다싶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막히네요.
휴양지는 여러번 이미 다녀와서, 이번 여행은 휴양보다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일행 모두 평소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은 부족하지 않고요.
영험하신 분들.. 저 제대로 효도 한 번 하게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2주 늦었지만..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앗.. 4인 일행이 부모님, 저, 그리고 제동생 이렇게 4명이에요. 동생이랑 저랑 결혼하기 전에 미리 다녀두자 해서 떠나는 여행이구요.
부모님은 크루즈에 대한 환상도 있으신거 같은데 동시에 배멀미에 대한 걱정 때문에 너네가 결정하는대로 무조건 따른다고 하셔서요.
지금까지 대답은 크루즈가 대세네요. 호텔 포인트와 스위스 일정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번 여행을 위해 아껴둬야할까요?
제일 좋은거는 파리IN하셔서 스위스 보시고 이탈리아에서 배타고 크루즈도 하시는겁니다만 ^^ 어차피 주어진 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걸 하셔야죠.
크루즈의 경우는 배가 워낙 크기 때문에 배멀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배가 좌우로 흔들릴 일이 없어요.. (그런일 생기면 큰일남 ;;;) 하지만 기관실 주변은 터빈 돌아가는 진동이 좀 시끄럽구요. 배가 sightseeing을 위해서 웨어링할때는 좀 어지러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배멀미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크루즈는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다시는 쳐다도 안 보고요, 좋아하는 사람은 모든 여행을 크루즈로 가려고 하지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기를 크루즈의 꽃은 알라스카와 지중해라고들 하는데, 그 중 하나를 생각하신다니 부럽습니다.
많이 조사하신걸 보니 상당히 마음이 넘어 오신것 같은데, 부모님의 의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크루즈의 단점은 아무래도 저녁에 좀 심심합니다. 쇼나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 만약 이런걸 좋아하지 않으시면 좀 답답해집니다.
그리고 지중해는 각 크루즈 회사별로 워낙 많은 일정이 있어서, 많이 비교해 보셔야 될 겁니다. 전 나중에 가게되면 그리스 섬들 위주로 가려구요.
지난 여름 엄마 모시고 지중해 크루즈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말씀하신대로 크루즈는 무엇보다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강추에요. 부모님이 좀 젊으시면 자유여행도 괜찮으시겠지만, 저만해도 이제는 짐들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ㅋㅋ. 저희 배는 리스본 출발 로마 도착이었어서, 엄마랑 파리에서 만나서 5일정도 여행을 한 다음에 (시차 적응도 할겸) 비행기로 리스본으로 가서 일박하고 그 다음에 배에 합류했어요. 요즘 지중해 크루즈는 경쟁이 많이 심해서 가격도 괜찮고 정박하는 항구마다 여행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어서 여행하시기에 편하실거에요. 어떤 크루즈 라인을 타시냐에 따라 프로그램이나 시설에 차이가 있겠지만, 웬만한 배에는 다 수영장, 사우나, 카지노가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다양한 쇼, 렉처, 심지어 음악회 등등 배 안에서 즐기실 일들도 꽤 있을거에요. 사실 하루종일 나가서 여행하고 오면 저녁에 쉬시는것도 괜찮구요, 그리고 항구에서 하는 개인 자유여행은 배에서 소개하는건 많이 비싼것 같아서 저는 주로 택시나 다른 가족과 합류해서 밴으로 다녔어요.
참고로 제가 탔던 배는 crystal serenity였는데, 가장 luxury한 line 중에 하나라 음식도 너무 좋고 직원들 서비스도 최상이었어요. 제가 거기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관계로 엄마까지 배를 무료로 탔다고 하면 심한 자랑질이겠죠?^^
혹시 여정이 가능하시면 크루즈 전 파리로 가셨다가 비행기나 기차로 바르셀로나에 가시거나, 아님 베니스에서 크루즈 끝나고 기차로 스위스로 이동해서 융프라우 보고 오시는건 어떠세요? 유럽엔 저가항공이 많이 있거든요. 저같으면 그렇게 할것 같지만, 유럽에 또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다음에 가시는것도 좋구요.
와우 다들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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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러번 정독해 읽고 있어요. 휴가 2주로 가는 일정이라 크루즈 하면서 파리-융프라호 관광은 힘들거 같고 내일까지 쪼금만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구요.
부모님하고 같이 다니시려면 크루즈가 나을거 같아요. 유럽은 짧게 짧게 걸어다닐데가 아주 많아요. 부모님 연세가 60세가 넘으셨다면 크루즈 강추합니다. 평소에 잘 걸으시고 걸어서 한 4-5 시간 정도 (하루에) 여유있게 다니실 체력이라면 자유여행이 많이 볼수있어서 좋을것같네요. 자유여행시 시간이 돼시면 헝가리에 가셔서 발래 공연 보시면 죽입니다. 가격도 싸고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
유럽크루즈 추천합니다. 유럽 여행 5번중 3번을 크루즈를 했는데, 아기자기하고 볼것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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