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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텔루라이드(Telluride) 구매 후기

latefee | 2019.11.30 22:27: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주에 보스턴 지역에서 구입한 기아 텔루라이드 (Telluride) 구입 후기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이메일로 견적을 받으려고 했는데, 다들 가격은 안 알려주고 한번 방문하라고만 합니다. 한 곳을 방문했는데, 기본 트림인 LX AWD 시승을 시켜주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바로는 제가 노리는 EX 트림 재고는 3대 있었는데, 영업사원은 하얀 색 한 대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제조사 MSRP에서 딜러 마크업이 3500불이나 붙어있는 가격을 MSRP라고 주장해서 그냥 나옵니다.

 

다른 딜러십에 가기 전에 혹시나 해서 주변 기아 딜러들에게 전화를 다 돌립니다. 재고가 없는 곳 하나, 6000불 딜러 마크업 붙인 곳 하나, 2000불 정도 딜러 마크업 붙는 곳 두 군데가 있습니다. 무슨일인 건지 Truecar에 올라온 해당 딜러십 리스팅 가격보다 실제로는 더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조사 MSRP 보다 1000불 비싼 곳을 발견합니다! (물론 세금이랑 다큐먼트피는 다른 곳들 처럼 추가로 붙습니다.) 그 딜러쉽이 집에서 조금 멀어서 가기전에 처음에 시승한 곳에 혹시나 연락을 해봅니다. 나 훨씬 좋은 오퍼 있는데 매치 해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최대한 매칭 해준다고 합니다. 가격이 100불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게 제시하길래 가서 구매하겠다라고 얘기하고 갑니다. 근데 무슨일인지, 견적서에 적혀있는 차가 색깔이 다릅니다. 흰색보다 MSRP가 400불이 더 싼 은색 차입니다. 아까 분명 재고 한대 밖에 없다며... 근데 갑자기 다른색 차 재고가 나오다니. 30분이나 운전해서 왔는데 색깔로 장난치다니 짜증이 몰려옵니다. 그래도 소심하게 300불 더 할인해주면 사겠다고 했는데, 너 아까 색깔 상관 없다며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그냥 나옵니다. 

 

그 다음날 간 딜러샵은 1000불 마크업을 붙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EX Premium package (20" wheels and 2nd row captain chairs (2seats))를 장착한 차였고, 딱 그 옵션만큼만 가격을 더 받는 노 마크업 딜러십이었습니다. 프리미엄 엄청 부르는 딜러십만 보다가 제조사 MSRP라니! 안 그래도 두번째 줄 자리가 편한 7인승이 탐났는데 무슨 떡이냐 하면서 싸인했고, 1000불 할인을 받기위해서 기아 파이넌스에서 24개월로 론을 받았습니다. 주말에 싸인했었는데, 수요일에 론 승인이 나서 차를 픽업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MSRP-1000불의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신용카드로는 3000불까지 페이가 가능했고, 파이넨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데빗카드로 페이했습니다. 체이스에 전화해서 데빗카드한도를 일시적으로 늘린후에.

 

텔루라이드를 사면서 알게 된점은, 제일 상위트림인 SX 트림 대기 수요가 엄청 나다는 점입니다. 주문하면 6개월 뒤에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제가 차를 산 딜러십에서도 재고가 있는 차 중에서 유일하게 SX 트림만 마크업을 붙여서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트림의 차들은 왠만한 딜러십이면 한 대 이상씩은 재고가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회전이 꽤 빨라서 여전히 마크업이 붙고 있고, 제조사 MSRP 베이스로만 사도 딜을 잘 한 편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딜이 잘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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