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휴스턴 입니다.
날씨한번 휴스턴 답지않게 오지게 춥네요 ㅠ
IAH Terminal E UA 라운지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본 UA라운지 중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라운지 입니다.
뭐 UA라운지가 어디든 그렇듯 먹을것도 별로 없고 뭐 특이한건 없는데..
여기는 넓은 편이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저는 좋아라 합니다 ㅋㅋ
작년 10월에 사라소타 결혼식갔다가 탬파공항에서 노숙후 클리블랜드 가는 비행기가 휴스턴에서 갈아타고 가는 여정이었는데..
이 라운지에서 제 초췌한 몰골을 깔끔히 샤워한 기억이 있어서 더 좋아해요. 아마 북미에 있는 UA라운지 중에서 샤워시설이 있는곳은 여기랑 EWR 딱 두개 밖에 없을겁니다.
사진 한장 투척합니다 ㅎㅎ
어제 저녁 숨마님은 잘 뵈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저의 "사과실업" 전화기를 꺼내 전원을 켜니 숨마님께 카톡이 와있네요. Baggage Claim 쪽에 계신다고..
길고긴 터미널을 빠져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숨마님을 찾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한 젊으신 남자분이... "혹시..." 하시길래 바로 제 이름 얘기하고 인사나눴습니다.
공항까지 손수 픽업도 나와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숨마님의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숨마님께서 예전에 벤쿠버에 잠깐 사신적이 있으시다고해서 더더욱 반가웠구요.
미국에서 어디사셨는지... 하시는일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구요..
그리고 제게 물어보십니다.. 실례지만 법님 나이가??
저는 "XX년 생인데요"
숨마님이 훨씬은 아니고 조~금 저보다 형님이셨습니다 ㅎㅎ
요즘 게시판에 제 소개팅얘기가 불현듯 나와서 절 노총각인줄 아셨다던데.. 실제 제나이 듣고 깜짝 놀라신 숨마님.. ㅎㅎ
저 그렇게 안 급하다니까요 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더 하면서 앞으로 더 여실카드는 뭔지..마일모아에는 어떻게 오셨는지.. 서로 이런저런 질문하면서 도착한 고깃집.
메뉴가 123가지나 있는 한식당은 북미에서도 처음봅니다 ㅎㅎㅎ
고기가 맛있다고 하셔서 생갈비, 돼지갈비, 주물럭 각각 일인분씩 시켜봅니다..
조금있으니 숯이 들어오네요... 숯불갈비... 이게 얼마만이냐...
미국에서도 숯불 고깃집은 솔직히 찾기 쉬운것도 아니고..
제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으로 숯불에 익힌 고기를 미국서 먹은건 몇년전 시카고 "산수갑산"이 마지막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숨마님께서 갈비까지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제가 내려고 했는데...)
다음에 오하이오 오시면 이동네에서 젤 맛난거 사드릴게요!
식사하면서 숨마께서도 이런 오프라인 모임에는 처음 나와 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 전날 클리블랜드 모임이 처음이었고. 어제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차 한잔 더 하러 동네 빵집을 갔습니다.
빵집에선 다음과 같은 주제로 토크가 더 이어졌지요..
1. 과연 클럽칼슨 카드를 이 대목에 열어야 하는가..
2. 달라스 사시는분들은 BA Avios이용 어지간한 국내선 AA거리 대박혜택을 보실텐데.. (휴스턴 사시는 숨마님은 그 혜택도 못보시는 서운함..)
3. 마일모아에는 왜 남자분들이 여자분들보다 더 열심히 참여하실까.... (이게 마일모으는게 묘한 재미가있어요.. 그래서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시는건지..)
4. 2014년 마모 대모임의 필요성. (오프모임을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계속 좋은분들을 만나뵈어서 정말 내년에 대모임한번 하는게 좋을꺼같아요..)
1대1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익하고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휴스턴에 와본게 이번이 5번째 였는데 호텔밖에 돌아다녀본게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맨날 공항 근처 쉐라톤에서 혼자 놀고 호텔음식 물리게 먹고 그랬는데.. (참고로 어제는 힐튼에서 묵었는데 휴스턴 공항근처는 힐튼이 쉐라톤보다 훨씬 나아요!)
숨마님 덕택에 어제 정말 감사히 밥도 잘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숨마횽님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드리구요.
숨마님은 이제 이번주 LA회동에 참석하시겠군요.
전 이제 미드 웨스트 회동도 해봤고..
텍사스 회동도 해봤고..
27일 심야에 그분과 동남부 불꽃번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ㅋㅋ
이번주/다음주에도 알라바마, LA, 필리, 뉴욕, 시카고 쫘라락 오프모임 있는데.. 다들 좋은시간 보내시구요.
시간 되시는 분들 오프모임 꼭 참석해보세요.
상상이상의 신세경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ㅋㅋ
전 이제 또 비행기타고 동토의 땅으로 돌아가야지요. ㅠㅠ
언제나 그렇듯 루트는 돌아가는 루트입니다.
IAH-DCA-CLE.
또 글 올릴게요 ㅎㅎ
법님 노총각 아닙니다.! 인증 도장 쾅쾅!! 결자해지합니다.
사진은 본문삽입해야 합니다.!! 줄여서 제가 대신....
"숨마님께서 갈비까지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제가 내려고 했는데...)"
마적단 행동강령에 의하면, 밥값결제는 스펜딩 채울 것이 있는 분에게 무조건 양보하는 거랍니다. 참 잘하신 겁니다.
제가 스펜딩 채울 일이 없을때만 모임을 가져야겠군요~~ :D
그럼 마적단들이 카드신청 후기 올리자마자 만나자고하실것 같은데 ㅋㅋㅋ
두루님 카드여시면 꼭 연락주세요 ㅎㅎ
제가 어떻게든 뉴욕에 찾아가지요 ㅋㅋㅋ
이번에 Amex 플렛 여셨다는 ~~~~ 그것도 쌍으로
여기에는 스팬딩 채우실 분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 아닐까요? ㅎㅎ
공항에서 접선 하셨군요. Agent 007.
그나저나 메뉴 123 가지. (일부러 맞추셨을라나 ? )
법님 노총각이 아니고 벌써 결혼해서 토끼와 여우가 하나씩 있으신?? ㅎㅎ (농담입니다)
메뉴가 123라니... 어마어마하네요.
숨마님은 LA에서 또 인사드릴께요.
상세한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
ㅋㅋ 올때보다 한명 더 늘었군요.
흐미, 글올린지 반나절만에 페이지2에 가있군요. 법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게시판글들로 추론했던것보다 어리셔서 놀랐습니다. ㅎㅎ 그리 급하지 않은거에 한표!!!
불꽃번개 잘하시구요. 그분께도 안부전해주세요.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저도 그쪽 잠시 살아서 다시 놀러가고 싶네요.
이미 도착 하셨을듯 하구요. 휴스턴이나 나중에 달라스 오시면 연락주세요.
그얘기도 법님이랑 해봤는데 발권이 늦어서 현재 $600 대이네요. ㅠㅠ 시카고까지 보통 200대인데 아무래도 날씨 따뜻해질때 시카고 매디슨을 같이 찍어야 할듯 합니다.
근데 시카고에 현재 눈이 안오는건 정말 이상합니다.
아까 공항에서 봤는데.. AA가 휴스턴-시카고 직항이 있더라구요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ㅋㅋ)
Avios계산기 아직 안써봤는데.. 아마 7500존에 걸리지 않을까요. IAH-ORD (UA 마일리지 계산표로는 1000마일 안쪽이거든요 930마일인가 그런데..)
그러면 BA 7500에 편도한장. 나쁘지 않을듯해용 ㅎㅎ
아~ 깜박하고 있었네요. 7500 avios. BA~ ㅋㅋ 바로 티켓팅하러 갑니다. ㅎㅎ 감사~
숨마님 토끼 귀여워요!! ㅎㅎ
아.... 그 분이 누구실까...... 이게 진짜 궁금하네요.
사진은 안 찍으셨어요? ^^
집에돌아와서 샤워하고 지금 이제 정신좀 차렸습니다.
그리 급하지 않다에 동의하시지요? ㅋㅋㅋㅋ
이번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제가 꼭 저녁쏘지용.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LA모임도 잘 하고 오시구요 ^^
법님... 빵집에서 나누신 대화 주제....과연 클럽칼슨 카드를 이 대목에 열어야 하는가.. 가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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