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동안에 아이들과 Frozen II를 봤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는데 극장 분위기가 아주 좋더라구요.
1. 영화 자체 - 저는 1편이 더 좋았어요. 음악도 좋고. 그런데 아이들은 2편의 그래픽이 더 좋다고 2편을 더 좋아하네요.
2. 주변 분위기 - 이게 압권이었어요.
극장 전체에 Kinder 이하의 꼬마 아가씨들이 모두 드레스들을 차려입고 극장에 왔어요. 얼마나 귀엽던지. 아카데미 시상식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는 쪼로록 팝콘 파는 곳으로 가서 이것 저것 사달라고 조르는데 옆에서 보면 아주 재밌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올라푸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공주관객님들이 까르르 터집니다. 진짜로 별로 안웃긴 대사에도... 그러면 그소리를 듣고 다른 관객들이 빵 터집니다.
일반 극장보다 대략 $3 정도 비싼 관람관에서 봤는데 자리가 넓고 아주 편하게 봤어요. 거의 누위서 보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영화보다도 주변 분위기 때문에 더 즐거웠던 영화 관람기였습니다.
혹시 스포 있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글을 열었습니다. 제목에 노스포 달아주세요. ㅎㅎㅎ
가족이랑 보고 싶은데 아들 딸 중 아들녀석이 거부해서 슬픕니다. ㅠㅠ
(와이프랑 딸만 보내려니 제가 못보게 될테니 시간은 끌고 있습니다 ; ;)
노스포 ㅎㅎㅎ 달아줬습니다.
공주님들 드레스 배틀 아주 좋았어요. ㅎㅎㅎ
올 초에 디즈니 주식을 왕창 샀었는데, 요즘 주가를 보면 아주 흐믓합다. Frozen2많이들 사랑해 주세요!
저도 오늘 마모 덕분에 atom chase pay 7불 찬스로 보고 왔습니다 재밌게 봤고 끝나고 어린이들 다같이 박수.... 저도 따라서 박수...ㅋㅋㅋㅋ 엘사/안나 미모 터지고 올라프는 여전히 귀엽고 warm hug 를 사랑한다는 ^^
저도 7불 썼어요. ㅎㅎㅎㅎ
여러모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리 애들이랑 그리고 다른 집 애기들이랑... ㅎㅎㅎ
애들때문에 보러갔다가 주책맞게 아빠가 더 감동먹고 왔습니다ㅋㅋ
또 보러 가고 싶어요ㅜㅜ
아빠가 동심을 갖고 있네요.
그 심정 이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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