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시겠지만 내년 7월 부터 대한항공 마일로 대한항공 탑승시 한국 스탑오버가 불가능해집니다. (출발일 기준)

마일모아 님도 지난 봄에 관련 포스팅을 올려주셨고요.

 

근데 저만 몰랐던걸까요? 이 한국 스탑오버 불가능 부분에 아주 약간 꼼수가 있네요. 바로 "스카이팀 발권" 입니다.

스카이팀 발권시 좀 더 많은 마일을 요구하지만, 어차피 대한항공 직항이 아닌 분들에게는 스카이팀 발권이 유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포틀랜드는 델타나 알라스카를 타고 허브 공항 (주로 시애틀) 로 가서 한국으로 가는데, 이떄 스카이팀 발권이 아니라면 시애틀까지 차나 다른 비행기로 가야 하지요. 하지만 스카이팀 발권의 경우, 약간의 마일을 더 차감하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 차감표

대한항공 마일 스카이팀 차감 검색

 

다만 스카이팀 발권은 몇가지 제약이 발생하는데, 대한항공 마일 발권처럼 편도가 불가능 하고, 왕복만 해야 합니다.

또한 출발지와 도착지는 같아야 하고요. 다행이도 다구간 여정을 이용시 한 번의 스탑오버와, 한 번의 Open Jaw 가 가능합니다.

즉, 좌석만 있다면 PDX - SEA - ICN 노선과 HND - PDX 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자,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를 이용해서 "스카이팀 발권" 의 경우에는 "한국 스탑오버" 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시로 잡은거지만, 스카이팀 발권이지만 전부 대한항공으로만 가는 여정으로 잡아봤습니다. 여기서 보신 것처럼 인천에서 스탑오버를 하고, 다낭에서 시애틀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검색했더니 됩니다.

반대로 미국-동남아 & 동남아-한국-미국 일정도 가능해지겠지요.

 

시간이 없어서 성수기 뽀개기 방법은 검색해보지 않았는데, 잘 사용한다면 성수기 뽀개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특히 한국 명절 기간이라면 어떻게 될거 같습니다. 이건 달력 놓고 계산 좀 해봐야 겠지만요.

 

혹시라도 대한항공 마일이 아직 있는데 스탑오버를 못해서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국에 갔다가 동남아나 대만 등을 놀러가시는 일정을 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원래 스카이팀 발권 밖에 안되신 분들이나, 이참에 미국 여행도 좀 하고 (원웨이) 겸사겸사 한국에 가는 일정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