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Fidelity CMA/Brokerage 셋업할 때 익혀둘 정보 글에서는 좌충우돌하면서 친하기 힘들지만 친해지면 평생친구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분이 따라하신 것 같아서, 제가 커미션 받는 피델리티 영업사원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런거 없겠죠? ㅋㅋㅋ)

 

오늘 글은 짧은(?) 후속편인데요, 실제로 피델리티 계좌를 열고 난 뒤에서 기존 은행을 계속 사용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즉, 피델리티에서 체크, ATM카드, Bill Pay 다 할 수 있는데 실제로 기존 은행과 절단을 하다가 혹시 무슨 문제 생길까봐 따로 문의해주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step-by-step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중요한 건, 이 과정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 빠르면 1주일에서 2주일로 시간을 압축시킬 수는 있겠지만 단번에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원하신다면 몇달에 걸쳐서 차츰차츰하셔도 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피델 쪽에서 모든게 정상화된 것을 확인하고, 기존 은행을 잘 닫으면 되는 것입니다.

 

 

Step 1. 일단 피델리티 계정을 열고, 1달 정도 bill pay / mortgage등 커버될 돈을 넣는다.

 

   a. 기존은행과 연동시켜 ACH로 입금. 며칠 걸리겠죠? 

 

   b. 돈을 넣자마자 뺄 생각하지 마세요. 이게 충분히 settle될 때까지 1주일 정도 추가 소요.

 

   c. 여기서 필요한 증빙서류 제때 업로드 하시기 바랍니다. 안해서 며칠동안 락 되신 분도 계십니다. 물론, 잘 풀렸지만요.

 

   

Step 2. 피델에서 체크북이랑 Debit Card받아둔다

 

   a. 체크주문: 체크주문은 계좌 열자마자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신청서를 바로 온라인으로 업로드 가능합니다.

 

   b. CMA의 경우 체크 100개 기본으로 주문되고, Brokerage의 경우 25개 혹은 100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c. 체크를 빨리 주문하면 좋은게, 밑에 routing 번호와 account번호가 잘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계좌번호는 X00000혹은 엄청긴거라.. 타 은행에서 인식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더라구요.)

 

   d. Debit/ATM Card: CMA의 경우 데빗카드 주문을 하는 옵션이 없습니다. 자동적으로 옵니다. 

 

   e. 브로커리지의 경우 ATM카드를 따로 주문내야합니다. 하지만 일반 분들은 CMA쪽 ATM카드를 추천합니다. (Fee Reimburse차원에서) 

 

   

Step 3. Billpay를 피델에서 하나씩 셋업한다

  

   a. 이제 무사히 체크북도 받고, ATM카드도 받은 후, Bill Pay를 피델리티내에서 셋업합니다. (Manage Cash쪽으로 들어가시면 보여요.)

 

   b. 피델에서 빌 페이 셋업한 후 기존 은행의 빌 페이 (특히 autopayment 있으면) 다 해지시킵니다. 이거 중요합니다.

 

   c. 주로 빌 페이로는 utilities, car payment, mortgage/rent 등이 중요하겠습니다.

      마모인으로서 다른 스펜딩은 대부분 스펜딩카드로 채우죠.ㅎㅎ

 

 

Step 4. 신용카드 등 online payment를 은행으로 할 경우 어카운트 일일히 업뎃해준다

 

   a. 신용카드 monthly payment나 Routing/Account Number필요한 다른 웹사이트들을 다 업데잇 해줍니다.

 

   b. 저같은 경우, 며칠의 이자를 더 먹기 위해서 due date에 딱 맞춰서 카드를 pay off하는 편인데요,

       처음 피델리티를 셋업할 때는 혹시 잘못 처리될 가능성을 대비해 며칠 미리 pay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c. 이외에도 혹시 다른 방식으로 자동적으로 기존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가는게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 Target Debit카드가 은행에서 바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어, 일부러 target.com에 가서 업뎃해준 기억이 납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피델에서 모든 돈이 나가도록 셋업 완료! 

 

 

Step 5. 봉급 Direct Deposit을 피델로 넘긴다

   

   a. 이건 위의 step 1-4하면서 미리 해도 되긴 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돈 나가는 계좌에 bounce/overdraft가 안되게 여유자금이 한쪽에 꼭 있어야겠죠.

 

   b. 그래서 봉급일정도 잘 계산해서 direct deposit을 업뎃 해두세요. 

 

 

Step 6. 잘 돌아가는게 확실하면 기존 은행에 가서 account를 close한다

 

    a. 주로 돈을 ACH로 이동시키면 되는데, 만약 은행 branch가 있으면 직접 가서 account close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b. Account Close한 것 확인하고, 잔액은 bank에서 체크로 주겠죠. 그걸 피델리티 mobile app으로 deposit. 

 

 

Step 7. 제대로 은행 쪽이 클로즈 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특히 잊어버린 auto pay같은게 없는지 재확인.

   

    a. 가끔 잊어버렸던 auto-pay나 auto-deposit이 있으면 계좌가 자동적으로 부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꼭 다시 점검하시길.

 

    b. 저 같은 경우, 거의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약 2달 후에 입금을 하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거래처(?)에서 연락이 와서 따로 계좌정보를 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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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혹시 뭐 까먹은게 있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리해놓고 보니 분명 귀차니즘이 발동할만한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