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다녀왔습니다 - Torres Del Paine 4
파타고니아 다녀왔습니다 - Punta Arenas 마지막 5
다음 날은 엘 칼라파테에서 엘찰텐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도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날씨가 좋다고 좋아했는데... 설마 저 멀리 보이는 안개같은것들이 다 눈일줄일야... ㅠㅠ
저희는 마지막까지 엘찰텐에 묵고 등산을 할까 아니면 Poincenot에서 캠핑을 할까 하다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캠핑기어는 엘찰텐에서 모두 렌트 가능합니다. 피츠로이에서 보는 일출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Lago de Los Tres에서 일출을 보는것을 계획합니다.
저희는 El Pillar 에서 시작하는 루트로 첫날은 Poincenot, 둘째날에서는 일찍 일어나 Lago de Los tres에서 일출을 보고 Lago Torres로 가는 루트를 계획합니다 (만...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ㅠㅠ)
엘 찰텐에서 ARS 1500정도 내시면 택시로 El Pillar에 갈 수 있습니다. El Pillar에 도착하시면 거기 Lodge 같은데가 있는데 트레일 헤드가 거기있습니다.
두시간 여를 열심히 하이킹 하여 Piedras Blancas 빙하가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시간 정도를 더 가서 드디어 캠프그라운드에 도착합니다. 엘찰텐에서 빌린 텐트를 쳐봅니다.
도착했을 때도 쌀쌀했는데 밤이되니 영하권이 됩니다. 새벽 1시쯤인가..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 일어났던 기억이 있네요.
일출이 5시 30분 경이고, 캠프그라운드에서 목적지 까지 가려면 1시간 반정도 소요 되어서 3시 정도에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완전 깜깜한데 저-멀리로 벌써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올라가면서 밑에 올라오는 사람들 찍었는데 어둡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정말 ㅠㅠ 가파르고 비가오다가 눈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트라우마 생길정도의 추위와 바람에 맞서 싸우며 올라갔는데....
왠걸...
ㅡ_ㅡ Imaginary Fitz Roy 만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다른방향의 일출은 멋졌네요.
너무 춥고 잠도 잘 못자고 ㅠㅠ 고생해서 그냥 친구와 하산하기로...
내려오는 길에 huemul 이라는 로컬 사슴을 봅니다. 이 녀석이 저희를 보더니......... 저희쪽으로 돌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엘 찰텐에서는 La Roti라는 작은 델리가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데 안가고 여기서만 먹었어요.
다들 유기농으로 키워서 그런지 이동네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그냥 심플한 샐러드인데도 너무 맛있었네요.
아...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피츠로이 일출.. 읽는 제가 다 안타깝네요. ㅜㅜ
위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다들 여유있으시면 몇일 시간을 두고 가시더라구요. 저희는 1박 밖에 못해서 ㅠㅠ 안타까웠어요.
아~ 정말 힘드셨겠네요. 텐트에서 새벽에 영하라니.,,, 그리고 3시에 일어나서 출발하셨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래도 빙하 뷰는 너무 멋지네요.
그래도 회사가는것보다는 덜 피곤해요 ㅋㅋㅋㅋ
우와 대단하네요. 그리고 이거 체력이 웬만큼 좋아서는 여행하기 힘든 곳인거 같은데요? 근데 전반적으로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ㅠㅠ 피츠로이가 너무 아쉽습니다. 여행... 가고 싶네요 ㅠ
캠핑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런 곳에서는 매우 추웠을텐데 그래도 버티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캠핑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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