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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1년전 바하마 아틀란티스 간단 후기

놂삶 | 2020.01.07 13:03: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뭐 벌써 1년이 넘어서 글을 올리기도 송구스러운데 그래도 가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올려봅니다.

 

일단 다들 아시는 힐튼어스파이어 다이아 -> 윈담 다이아 -> 시저 다이아 테크를 타고 갔다왔습니다.

넘어가는데 보통 2-3일씩 소요되어서 최소 일주일 걸리고 시저 다이아를 달고나면 또 한 일주일을 기다리셔야 아틀란티스 시스템에 입력이 됩니다.

일단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면 https://www.caesars.com/myrewards/partners/atlantis-paradise-island 요기 다이아 15,000 등급에 적힌 혜택을 받게 되며 저기에 적힌 전화번호에 전화하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이 완전 무료는 아니에요. 작년 기준으로 Terms에 보시면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Resort Fee:
$49.95 plus a $5.99 VAT charge per room per night. The resort fee will include the following services per room:

  • Utility Fee ($17.15 per person per day)
  • Wi-Fi in guest rooms and lobby areas for up four (4) devices
  • Access to the Fitness Center daily for up to 2 persons
  • Two (2) 12 oz. bottles of water daily
  • Unlimited local phone calls
  • Access to the Atlantis Movie theater
  • Resort Shuttle Service
  • In-Room Coffee and Tea
  • Casino Gaming Lessons

 

Mandatory Gratuity:
$5 per person per dayThe Beach, The Coral & The Royal.
$6 per person per day The Cove.
$12-$18 per person per day in suites in all towers.
The Reef Atlantis rates vary by room type.

Food & Beverage:
15% gratuity is automatically added to all checks

 

거의 1박에 70불 가까이 냈던거 같아요. 물론 공짜 방 offer도 없이 간 분들은 저거 plus 방값을 내야겠죠.

 

올해는 모르겠지만 작년엔 시저 다이아로 가면 카지노 패키지라고해서 뭐 이것저것 조금씩 줬었습니다. 슬롯 크레딧 100불 줬구여 (이걸로 딴 돈은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현금 50불 정도 받았네요), 돌핀 experience 1인 (이건 뭐 사진도 못찍게하고 걔들이 찍은 사진은 $300불 정도 한다길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걍 안했어요), 스시 플레터 1개, 물 하루에 2병 쿠폰 (이건 요긴했습니다. 물병도 좀 큰거로 줘서 따로 가져간 물을 거의 안 마셨네요), 그리고 뭐 하나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스킵하겠습니다...

 

항공은 시카고에서 싸웨타고 폿라더데일 경유했구요, 뭐 경유한 공항이 좀 작고 심심한거 빼면 특별한건 없었네요. 

공항에서 리조트 셔틀은 리뷰가 좋았던 Sandra's Taxi (이메일 주소가 강렬하네요 sexy_sanny@hotmail.com)를 이용했습니다.

 

겨울방학에 맞춰가서인지 성수기라 가장 구린 방을 주긴했는데 (The Beach)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습니다. 화장실 내부가 좀 연륜을 보이는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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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가는 겁나 비쌉니다. 저녁식사는 1인에 최소 $50+를 생각하셔야 하고 안에 스벅이랑 편의점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겁나 비싸서 걍 왠만하면 가져가세요. 저희는 아침저녁은 컵반으로 먹을 생각으로 엄청 싸갔습니다. 물론 방에 전자렌지 같은건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여행용 전기주전자 아마존에서 하나 사서 물 끓인 다음에 햇반에 직접 넣어서 조리해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수영장에 있는 곳들에서 버거등으로 간단히 때웠네요. 물론 비용은 1인에 세트메뉴 기준으로 거의 $20 (팁텍스포함)정도 하긴 합니다만 그게 어딥니까... (팁: 음료는 첫날 받은 종이컵을 매일 방에서 잘 씻어서 가져나가면 리필이 가능하긴 해요... 좀 진상이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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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한끼는 밖에서 먹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콘 머시기 였는데) 소라 샐러드가 유명하다해서 먹어봤는데 저한텐 그냥 멕시칸 피코에 소라 섞은 맛이였네요. 와잎이 생선&감자 튀김을 맛나게 먹긴했습니다. 참고로 유명한 곳이 리조트 다리 건너자마자 한곳 있어서 걸어가봤는데 거리도 꽤 되고 낮시간에는 햇빛이 좀 따가워서 왠만하게 걷는거 좋아하시지 않는 이상 걸어가지 마세요.. 와잎한테 한소리 듣습니다.... 그리고 시내까지는 리조트 다리에서 배가 다녀서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편도에 일인당 5불인가 했던거 같네요 (선장에게 팁을 조금은 줘야하긴 합니다). 시내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와 바하마 텀블러를 파는 스벅, 그리고 음식점들이 좀 있는데 뭐 크게 impressive한건 없었네요. 걍 바람쐬러 함 나갔다올만은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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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바하마는 따뜻하긴 합니다만 물 온도가 그렇게 좋진 않았네요. 물이 전혀 heated 되지 않아서 낮 시간에 해가 떠 있으면 워터팍에 들어갈만은 한데 구름이 조금 끼거나 바람이 좀 불면 쌀쌀했습니다. 바다는 짠물이 싫어서 들어가지 않았구요. 워터팍 자체는 규모는 엄청 크긴한데 탈것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고 그냥 무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워터팍들이 더 재밌게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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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들은 일단 체크인 할 때 빼고는 친절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무표정이구요, 하기 싫지만 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한번은 썬베드에 누워있다가 옆에 청소하는 애한테 몇시냐고 물어봤더니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는데도 물구하고 '너한테 시간 알려주는건 내 일 아닌데'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가버리더라구요...

 

리조트 안에 영화관이 있어서 매일 다른 영화를 틀어줍니다. 완전 최신은 아니고 비행기에서 보여주는 영화 리스트 정도인데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저희는 당시 핫했던 Crazy Rich Asian를 봤네요. 와잎은 약간 tone-down된 한국식 신데렐라 드라마 영화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돌아오실 때엔 공항에 PP 카드로 dining credit 주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맛은 그냥저냥 합니다. 요즘은 아멕스 PP로는 안될꺼 같긴하네요. 미국 입국 심사를 미리 하기 때문에 Global Entry가 있으시면 매우 편하고 신속하게 통과하실수 있습니다. 없으시면 뭐 그냥 줄 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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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글을 끝내야하니 총평을 내자면 비행기 값을 제외하고 4박에 다해서 약 800불 정도 들었는데 그 정도면 나쁘지 않다 정도네요. 

집에 7살에서 15살 정도 아이들이 있으시면 애들이 매우 좋아 할 것 같습니다만 식비가 더 들겠죠.

 

다시 갈만한가라고 물어보신다면 뭐 굳이 좋은 곳들 많은데 왜 다시 갈까라고 말할꺼 같구요.

물론 가성비를 보면 다시 갈 법도 한데 저에겐 뭐 그냥 무난한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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