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와이키키 힐튼 빌리지에 왔어요.
어저께 파란색 비둘기 한마리가 베란다에 날아와서 의자에 앉아 있더라고요. 몸이 좀 이상해 보였어요. 저녁에 보니....알을 낳았더라고요. 이번엔 다른 흰 비둘기가 와서 알을 품고 있었어요. 베란다를 비둘기에게 내어주고 오늘 아침에 보니 알만 덩그러니 있네요. 놀다 들어와보니 어미 인듯한 파란 비둘기가 다시 알을 품고 있어요.
사람이 보면 알을 놓고 도망간다고 해서 베란다 문도 커튼도 닫아놓고 있는데.... 이 일을 어떻게 하나요. 저희는 2일후에 체크아웃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허허 참 별일이 다있네요 호텔에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뭐.. 연락하셔야죠 호텔에..
호텔에 연락해도 손님이 떠난 뒤 비둘기에게 인도적 지원을 해줄리 없고..
내 집도 아닌데 내가 비둘기에게 어찌 도움을 줄 수도 없고..
이래저래 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그냥 의자에다가 저렇게 ㅎㅎ
뭐 에어컨 실외기나 발코니에 알 까놓는건 한국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거의 한번쯤 경험하셨을 법할 정도로 흔한 일인데요..호텔에서 미리 안 치운게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호텔 방 청소하는데 연락해서 치우라고 하고 편히 발코니 쓸 것 같습니다. 계란이나 메추리 알은 먹으면서 유해 조수인 비둘기 알은 깔 때까지 보호해야 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씀에 동의요.
비둘기는 날개달린 쥐 입니다.
호텔에 얘기 해서 치워야죠.
방을 바꿔주던지...
그 알을 심었더니.. 그 안에서 거대한 콩나무 줄기가 나오는데...
저처럼 컴퓨터에서 사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변환한 JPG 올려요 ㅎㅎ
비둘기 계란 후라이는 어떤 맛일까요?
메츄리알처럼 너무 작아서 맛보기전에 끝나지 않을까요 ㅎ
솔직히 말할게요. 이런거 자주 봐서.
무조건 처분하시는게 좋아요. 새끼 나와봤자 100% 죽을겁니다. 새끼 알 까는 순간 엄청 더러워집니다. 호텔에 요청하시던지 직접 하셔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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