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DIY]
[업 200907] 세면대 수도꼭지(Glacier Bay Kiso Single hole Faucet) 설치

오하이오 | 2020.01.15 21:11: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0115fauset_01.jpg

홈디포에서 통해 수도꼭지를 하나 샀습니다.

좀 비싸다 싶은 물건을 반값에 팔고, 사용자 평도 좋아 보자마자 주문했습니다.

(오늘 아침엔 50불 대 이더니 작성 전 확인하니 71불이네요)

 

0115fauset_02.jpg

2년 여 전에 한번 갈았던 기존의 수도꼭지.

오래 쓰지 않았는데 여닫는 밸브 위로 아래로 물이 조금씩 새 나왔고

그걸 이렇게 저렇게 막아 쓰다가 결국 갈아야 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0115fauset_03.jpg

새로 산 수도꼭지는 일단 꼭지와 상수도관을 직접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연결 파이프를 이용해야 하는 기존 수도꼭지에 비해서

물이 샐 확률은 줄었다는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0115fauset_04.jpg

수도꼭지를 분해하고 세면대 배수 마개 및 관도 다 빼내야 합니다.

새 수도꼭지는 하수로도 이어지는 전용 배관 부품 설치해야 해서

기존 수도꼭지 교체 보다 일은 더 늘었습니다. 

 

0115fauset_05.jpg

그리고 세면대 아래에서 하수관으로 이어지는 U자 배관 까지 뜯어내야 합니다.

일이 좀 성가시지만 겸사 배수관도 싹 청소해서 기분은 게운했습니다.

 

0115fauset_06.jpg

왼쪽 아래 새 마개 장치와 오른쪽 기존 장치. 

일단 플라스틱으로 녹슬 염려 없는 것이 마음에 들고, 

볼트 대신 클립식으로 '똑딱' 연결할 수 있어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0115fauset_07.jpg

분리를 끝낸 세면대에 먼저 새 세면대 마개 틀을 넣고

아래쪽에 배관을 올려 넣으며 감아 꽉 조였습니다. 

 

0115fauset_08.jpg

세면대 세개의 구멍중 가운데 한개만 쓰는 '싱글홀' 수도꼭지.

양옆 구멍을 가리는 틀을 끼워 파이프를 아래로 뺐습니다.

 

0115fauset_09.jpg

구멍 하나로 내려온 두개의 볼트에 와셔를 넣고

이 두개의 볼트를 조여 세면대와 고정합니다.

 

0115fauset_10.jpg

볼트는 길고 가운데는 나사홈이 없어 일단 반쯤 끼워 넣고 돌리면 되서 편합니다.

다만 볼트에 맞는 이런 작은 공구 하나 부속품으로 달려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0115fauset_11.jpg

세면대에 고정된 배관으로 수평 막대기를 끼워 넣어

수도꼭지 뒤에서 내려오는 수직 막대기와 조립할 준비는 해둡니다.

 

0115fauset_12.jpg

수직과 수평 막대기의 조립을 마친 상태.

이미 거론했 듯이 조립 지점은 클립처럼 열고 닫을 수 있어 아주 간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직 막대를 누르면 마개가 들려 올라갑니다.

 

0115fauset_13.jpg

조립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물을 틀어 봤습니다만 물이 졸졸 흐릅니다.

구매 전 리뷰에 수압이 낮다는 불평이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심하게 물이 조금 나옵니다.

 

0115fauset_14.jpg

세면대 아래를 둘러 보니 파이프가 접혀 있습니다. 

길고 또 꽉 조이는 과정에서 파이프가 뒤틀린 것 같습니다.

보통은 단단한 금속으로 둘러 쳐져 접히지 않는데 이 경우는 상당히 약해서 접힙니다.

 

0115fauset_15.jpg

파이프 다시 풀어 접히지 않게 조이고 다시 한번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싱글홀 가운데로만 볼트로 조여주니 양옆은 살짝 들떠 있습니다.

이왕 빈 양옆으로도 볼트를 내서 조여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0115fauset_16.jpg

최종 점검을 마치고 물이 제대로 흐릅니다.

저도 만족스럽고 처나 아이들도 좋다고 합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추천합니다.

플라스틱에 도금을 한 제품과 달리 전체 금속으로 만들어진 묵직함이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기존 것에 비해 높아 세수를 하거나 기타 사용이 훨씬 편합니다. 

(용조 물 받는 용도로는 크게 편리하진 않을 듯 합니다)

또 설치하기 편리합니다.

수도꼭지에 파이프 연결된 형태라든가 클립식 플라스틱 막대기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

수도 파이프가 너무 유연합니다.

접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외 3구 세면대를 위한 가림막 양옆에 볼트가 없는 걸 꼽겠습니다.

 

 기타  

세면대 뒤에 배수 파이프가 보통 3종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험상 한번 뜯어내고 조립하면 연결부위를 조여주는 플라스틱이 느슨해져서

물이 새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힘써 조인다고 고생한다거나 

잘 팔지도 않고 사이즈도 안 맞는 이 부품만 구매한다고 애쓰거나 할 필요 없이

새거로 아예 다 갈아 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홈디포(혹은 로스)에서 플라스틱 제품은 1세트(2종) 4불여 하더군요.

ptrap.JPG

 

 

 

 업데이트 200907   이 일이 있고나서 눈에 띄는 부품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세면대 마개가 한번 누르면 열리고 다시 누르면 닫히는 '팝업' 장치를 봤습니다.

 

popup_02.jpg

보통 수도꼭지 뒤쪽에 있는 쇠 막대로 누르고 올려 

세면기 마개를 열고 닫는 것 보다는 한결 간편해 보입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를 갈려는 경우라면 설치도 편해 보이고

일단 (잘 보이진 않지만) 세면기 뒤쪽 모양이 깔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싸진 않네요.

 

popup_01.jpg

그런데 우연히 이 이야기를 하던 중에 한국 '다이소'에서 5천원에 판다고 합니다.

검색 해보니 다이소가 아니라도 한국에서 확실하게 싸게 파네요.

 

가격 만큼 품질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사용자 평이 좋은 편이네요.

다음에 한국 가면 이거 몇개 들고 와서 집안 세면기 싹 바꾸고 싶네요.

 

첨부 [19]

댓글 [47]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26]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