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에서 올해 10월1일부터 공항에서 현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을 예정이죠. 그래서 Real ID라는걸 만들도록 사실상 강제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늘 만들고 싶어서 동네 DMV에 갔다 1분만에 나왔습니다.
리셉션 데스크에서 직원이 그러더군요.
"최소 4시간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제가 도착할 시간이 1시가 조금 넘었고 오피스는 5시에 닫는데 4시간 겨우 기다렸다가 오피스 닫는다고 하면...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죠.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이럴때마다 미국의 아니 제가 사는 곳 행정 (특히 DMV에서 절망합니다). 7-8년전에 운전면허 바꿀때 (그때는 신분도 H1이었죠)도 정말 토나올정도로 고생했는데, 여긴 정말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신분증 하나 재발급 받는데 어떤 사람의 주말도 아니고 주중 하루를 통으로 와서 기다리게 만들면 도대체 그 경제적 손실은 얼마인지 이놈의 주정부에서는 계산이라도 하고 있는지...
저는 일단 줄 적게 서는 다른 DMV office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도 안되면 아예 REAL ID안만들고 그냥 공항갈때 여권들고 갈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그냥 이 기회게 GE를 하나 만드시죠?
https://www.tsa.gov/sites/default/files/resources/realid_factsheet.pdf
이미 있으시면 굳이 다시 DMV안 가셔도 됩니다.
저는 4시간 기다려서 만들었어요. 내년에 만기되는 면허증 기간도 갱신하고요. 기다리는 동안 문 닫는 시간이 되어 닫았는데, 일단 오피스 안으로 들어가서 신청하면 들어가 신청한 사람은 다 만들어 줬습니다. 예약 가능한 DMV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맨하탄은 예약가능한 곳이 화재가 나서 잠정폐쇄(?)되는 바람에 가서 줄서서 만들었어요. 읽을 책 가지고 가시면 시간 의외로 금방 갑니다.
캘리포니아 사시나요? 예약하고 가세요...
줄 따로 서서 1시간 이내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지만요).
정확하진 않지만 아래 사이트도 참고하세요.
https://yogov.org/dmv/california/real-time-dmv-wait-times/
개인적으로는 캘리포니아에서 많은 사람들의 운전면허가 아직도 "REAL" ID 가 아니라는게 더 놀랍습니다.
몇년 만에 가실텐데 너무 짜증내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물론 저도 작년에 짜증내면서 교체했습니다.
아래 적었지만 저희 동네에 예약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얄짤없이 4시간+ 기다려야 해요. 물론 몇년에 한번이다 생각하면 그러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사람도 평일 하루 반나절 이상, 아니 거의 전부다 (기다림만 4시간 이상이고 오고가고 운전시간도 포함해야죠)를 이거 하나 갱신하는데 쓰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하루 써서 이거하려 가서 겨우 해오면 그다음은 제 와이프가 또 하루를 통으로 날려야 겠죠.
인건비 더럽게 비싼 나라에서 시간을 이렇게 길바닥에 버리는걸 백만도 넘게 사는 도시에서 10년을 계속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Global Entry 카드가 Real ID 를 대신할수 있다고 해서 운전면허증 + Global Entry 카드 를 같이 가지고 다녀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Real ID 만들러 DMV 갔다가 갑자기 Random 으로 Written Test 를 꼭 다시 봐야한다고 그래서 급 공부 ㅠㅠ 하고 시험을 다시 봤습니다. 예약도 하고 가서 1시간도 안걸릴줄 알았더니 갑자기 한나절을 다 보내고 왔었죠 ㅠㅠ
헐~ 이군요!
네 ㅠㅠ 그래서 저도 무서워서 안가고 그냥 GE 들고다니고 있어요 ㅎㅎㅎ
헉...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 주이신가요???
캘리포니아 입니다 ~!
굳이 안보셔도 됬는데...저도 랜덤으로 걸려서 다시 시험 보라고 했는데 지금 안본다고 하고 다른 DMV 가니까 아무말 없이 Real ID 만들었어요. 지역은 파사데나에 걸려서 USC 옆으로 가니까 그냥 만들어줬어요. 직원이 컴퓨터 시스템에서 랜덤으로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몰랐네요, 이런~~ㅠㅠ 근데 알았다 하더라도 어차피 회사 시간 빼고 간거 그냥 보고 왔을거 같아요 또 다른 DMV 까지 예약하고 가려면... 쩝
그나저나 정말 닉 따라간다고 럭키가이시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혹시나 제가 나중에 걸리면 그냥 안보고 나갈께요~
캘리인가요?
캘리의 경우 운전면허증 만기 60일 이전에 갱신할 경우 필기시험을 보도록하고 았습니다. 만기가 60일 보다 많이남았는데 realid를 할고 싶은 경우 면허증 갱신이 아니라 리얼아이디 추가만하면 시험 안봐도 된다고합니다.
그러게요. 괜히 이럴때만 부지런해서 가서 시간과 노력만 버리고 온거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문닫기직전(4시반)에 가서 오히려 얼마안기다리고 만들었네요. 운전면허갱신(real id포함) + 자동차 등록갱신 하고 나오니 5시 20분정도 였어요.
dmv 다시 갈꺼 생각하면 차라리 여권카드를...
그냥 국내선도 여권으로 다니는게 낫겠네요...
영주권, EAD도 되는데 저는 회사 일 때문에 만들어 놓은 TWIC 카드가 real id가 되더군요.
https://www.tsa.gov/for-industry/twic
물론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 카드라서 큰 쓸 모는 없네요 ㅎㅎ
오레곤도 6월부터 리얼ID 합니다. 문제는 오늘 이메일 온거 보니까 "DMV 에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리얼ID 는 몇개 안돼. 이참에 여권 어때?" 라는 이메일이 왔지요.
.... 하아 .... 이 뭐...
오레곤 거주자 분들은 이참에 GE 만드세요 :)
미국에 살면서 느낀점은 법대로 원칙대로 하는게 여러모로 편한거같아요. 고생스러워도 예약하시고 가셔서 받으세요. 1-2 시간이면될거에요. 글로벌은 글로벌이고 아이디는 아이디니 하루 고생해도 만드는게 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도 전에 이런걸로 고생을 많이해봐서요
아쉽게도 여긴 예약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심지어 DMV가서도 창구에 맘대로 가지도 못해요. 일단 리셉션데스크까지 가는 줄을 따로 선다음 리셉션에 가면 "뭐 하러 왔나? 필요한 서류는 다 가져왔나" 다 확인후에야 직원이 클립보드에 끼워져 있는 서류를 건네주고 그걸 다 작성한 후에야 겨우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오 GE되는지 처음 알았네요.
안그래도 DMV가느니 여권들고 타는게 낫다 싶었는데..
면허 갱신해야 할때까진 그냥 GE갖고 다녀야 겠네요.
저는 WA 라이센스에 passport 넣어놨는데요.
그냥 Passport card 들고다녀요. 가끔가다가 ID 2개 필요할때가 있더군요.
Clear 가 해답일수도 있어요. clear 쓰면 입장할때 운전면허증 필요 없잖아요. 그런데 설마 클리어도 REAL ID 로 다시 등록하라고 할까요 ㅋㅋ
GE card 를 선호 합니다. 다른 불필요한 정보 (집 주소, 태어난 고향 등등) 다 없고, 이름과 국적 생일만 나와 있어서, 딱 좋은데요.
이게 일반 면허증이 만료가 되지 않아도 신청을 할수 있는건가요?? 전 그냥 일반 면허 갱신시 따로 뭔가 해주면 REAL ID로 바꿔주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당연히 면허증 만료되면 새로운 면허증이 real id로 빌급이 되지요. 하지만 올해 10울부터 리얼아이디 아닌 면허증으로 국내선 못타니 발급.받으려 하는거죠
저희는 면허증 만료돼도 새로운 면허증 real id로 발급 안됩니다.
ssn 없어면 real id는 발급 안되고 state driver's license만 발급돼요
현재 면허증이 앞으로 몇년간 valid하시면 이거 꼭 안만드셔도 되요. 다만 만료되면 "반드시" 창구에 가서 REAL ID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만드시면 됩니다. 한가한 DMV에 일찍 가셔서 만드시는게..
저는 DMV갈때 시작 1시간쯤 전에 갑니다. 8시에 열면 7시에 도착하도록 가는거죠. 그러면 이미 몇명이 줄서 있는데 보통 앞에서 10명안에는 듭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 대개의 경우 일처리가 2시간 안에는 끝납니다. 예약을 하려면 보통 두세달 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급할때는 가장 시간을 덜 들이는 방법이더군요.
전 9시오픈인줄 알고 일찍 간다구 8시에 도착했는디 이미 오픈 했드라구요...
약 1시간 정도 걸렸씀다..
참 서류 잘 챙겨 가세요...
나의 보스님 털털한 성격에 소셜넘버카드 빠뜨려서 다시한번 더갔씀다
GE가 된다니 당분간 좀더 버텨도 되겠군요.
여권 들고 다니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사실
전 패스포트 카드가 있어서 그냥 그걸로 쓰고 나중에 운전면허증 만료일 다가오면 (3년 뒤) 그때 만드려고 했었는데 운전면허증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뉴저지신가요? 뉴저지 dmv 정말 최악이요...
DMV 꿀팁하나, 닫기 30분전쯤에 가세요. 그럼 티켓도 받으시고 기다리시면, DMV 최고의 속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예약이고 나발이고 안되던곳에서 이사오고 그냥 습관처럼 아침에 열기 1시간전에 갔더니 (저도 차라리 이 방법 선호해요) 사람들 대부분 예약해서 오더군요... 하하.. 아무튼 일처리는 빨랐답니다. 예약을하니까 사람들이 오히려 안몰리더라고요(상대적으로요.. 사람 많기는 해요) 심지어 홈페이지에는 대기예상시간이 나와서 많이 기다릴것같으면 다른 브랜치로 가곤 했답니다.
만들고나면 별거 아니더라고요. 별그림은 좀 뽀대나요. 그냥 이유없이요.
몇달 전에 운전면허증이 expire 해서 3주 남겨두고 real id로 만들까 하고 예약하려고 보니 한달 후에나 예약이 되더라구요.. 타주 이사랑 와이프 영주권 신청 관련해서 DMV에서 화병날뻔한 사건이 몇번 있어서 그냥 온라인으로 리뉴 신청하고 여권들고 비행기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real id 굳이 안만들어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real id act 는 또 미뤄진다고 합니다
추가.
코로나로 인해서 최소 2021년 9월 이후로 real id 적용이 미뤄질것 같다고 하네요
https://www.cnn.com/2020/03/25/politics/real-id-delayed-one-year/index.html
Real id 적용시기가 2023년으로 연기확정되었습니다.
The enforcement date is May 3, 2023.
https://www.dhs.gov/real-id/real-id-faqs
여권/GE이 없으신분도 있지만 전 GE/한국여권을 비행기 탈때 들고 다니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왜 Real ID를 만들라고 홍보(재촉)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도 얼마전 이사로 인해 DMV 갔는데, 직원들이 다 Real ID 만들라고 재촉하고, DMV 내부에도 엄청난 홍보물들이 있더라구요
사람들마다 서류 뭉치를 들고 있는 모습과 직원들하고 싸우는 어르신들도 봤고 (왜 만들어야 되냐, 비행기 탈일도 없는데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마치 실적(?)을 올리려는 느낌이었어요
일반운전면허증이랑 서류의 차이가 거주 증명문서 1->2건을 요구하는것인데,
저 또한 Real ID 만들생각도 없는데, 렌트 계약서와 혹시 몰라 가져온 핸드폰 빌을 보고는 리얼 ID를 만들라고 하더군요.
근데 담당 직원은 그냥 가져온 문서 쓱~ 보는 느낌 (스캔이라도 해서 저장하는줄 알았어요)이었고, 그렇게 리얼 ID가 만들어 졌습니다...
거주증명 1->2건으로 늘어난 것, 각종 홍보물들을 보니 행정적인 낭비 + Real ID 가 생긴 이점을 정확하게 이해가 안 갔습니다. (아시는 분 설명 좀...)
그리고 여행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처럼 국내 비행기 탈일이 거의 없는 사람에게도 약간의 강압적으로 느껴졌네요.
미국인 중에서 여권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용이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선 타는데도 Real ID는 여전히 필요하니까요.
이유는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ID가 너무 허술한데, 연방 정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ID 발급 절차를 요구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연방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곳만 제약을 거는 듯 해요.
만들고 안 만들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되는데요.
강요하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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