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후베이성 14일 기준인데. WHO 권고사안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지나가기 전까지는 입국 금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 싶습니다.
이미 중국 당국의 방역은 손 쓸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요. 중국 전역에 리스크가 크다고 봅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입국을 막으면 경제 문제도 맞물려 있는 부분도 있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네요.
4일부터 입국금지 시작되네요. 후베이성에 2주이상 있었던 모든 외국인을 대상이라는데, 글쎄...중국 전역에 퍼진 마당에 대상자 제한이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하네요. 진즉에 국경봉쇄한 북한이 현명해 보이는 상황이네요..
지금 단계에선 중국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부 움직임이 좀 느려보려서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걸려있어 정부로서도 딜레머일텐데 지금 이라도 입국 금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만 칠만 이라는데 대학가에서도 전염이 시작되면 뒷감당이 안될것 같습니다
돈 때문에 안하는겁니까?
중국 눈치를 안볼 수 없으니 WHO 핑계대고 입국금지 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입국 금지하니 명분이 사라진 거로 보입니다
일본하고 협의해서 두 나라가 같이 입국금지 해야할텐데 쉽지 않겠습니다
입국을 금지했을때 아얘 감시체계 밖으로 밀입국하는게 더 큰 문제라 들었습니다. 중국이랑 가깝기도 하고 사람이 생업이 걸리면 무슨짓을 할 지 모르는게 있으니까요...
WHO에서 제도권에서 보여지는 입출입국이 아닌 밀입국을 걱정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전역에 바이러스 무증상 보균자가 존재하는 가운데 열 화상 카메라와 검역 설문지, 개별 체온 측정 같은 것이 스크리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심각한 회의감이 듭니다.
저는 솔직히 밀입국 이것도 한국처럼 3면인 바다에서는 진짜 어렵다고 봅니다. 입국 금지했을때 밀입국할을 시도할 사람이 솔직히 얼마나 있을까요
삼 면이 바다이고 나머지 한 면은 차라리 바다인 것 보다 더 하죠. ㅎㅎ
제 생각에는 WHO권고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거라 밀입국의 경우 내륙 국경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빈도가 매우 잦은 내륙국가에서 더 의미있는 권고사항이고
한국처럼 내륙 국경이 고립 된 국가에서 걱정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본인이 아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데 밀입국으로 바다를 건너서 아프면 재빠르게 돌아가지도 못하고
밀입국한 나라에서 치료를 기대하는 것도 힘들고 거의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설령 어떤 급박한 문제로 누군가 밀입국으로 들어오더라도 건강한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지 않을까요?
이런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것은 입국심사 과정에서 지난 2주간 후베이성에 있었는지 어떻게 확인을 하느냐 입니다.
어제 이 부분을 다룬 뉴스를 다 봤지만 이에 관한 설득력 있는 방법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국적과 상관 없이 기간 내 중국 방문 여부로 스크리닝 하면 조금 더 큰 수로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중국에 있는 기간 동안 숙박이나 교통편 영수증 등을 통해 후베이성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본인이 증명하지 못하면 후베이성에 갔다 온 것으로 간주한다면 좋겠네요.
물론 조작이나 가짜 영수증이 판을 칠 거라는 예상이 쉽게 가지만 거짓 진술이 적발될 경우 추후 영구 입국 금지 등을 때려버린다고 하면
이 조치가 시행된 이후 한국을 올 수 있는 사람은 실질적으로는 이미 상용비자를 받아놓은 사람들이라 한국 입국 금지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저도 기사보고 바로 든 생각이 그거였습니다.
거기다 후베이성은 이미 폐쇠가 되서 후베이성에 있던 사람이 입국시도 할 사람은 이제 거의 없고
중국 전역에 퍼진상황에 지금 조치가 무슨 효과가 있겠냐 싶습니다.
제기 알기로는 중국인 관광비자 빛 제주도 무비자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상용비자를 따로 갖고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부분 중국인들이 못들어오게된것같아요. 물론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내 외국인의 입국은 별개지만요.
상용 비자를 가진 사람도 중국 내에 있는 외국인도 대부분의 여행비자로 들어오려는 중국인들과 똑같은 리스크를 가집니다. 중국인들의 전체 입국 숫자 자체가 줄긴 하겠지만 사실 그게 공평하고 리스크 관리에 최적이냐는 질문에는 보수적이지만 교과서적인 접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대국민 브리핑에서는 단기 비자 발급 제한, 관광목적 입국 제한으로 나름 강경하게 나가는 것 같더니 두 시간 후에 단기비자 발급 제한 검토 예정, 그리고 또 두 시간 후에 관광목적 입국 제한 검토 예정이라고 수정해달라고 기자단에 지시 내려왔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72256?ntype=RANKING
첫 브리핑은 강경하게 해서 사람들 안심시켜 놓고는 뒤에서 이게 뭔가요. 정부가 중국 눈치 보느라 다른 주변국들 이미 다 내린 조치도 뒤늦게 취한다더니 몇 시간 만에 그마저도 '검토 예정' 이라고 말바꾸기나 하고...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만 더 키우고 있는 것 같고 너무 답답하네요.
네 저도 많이 답답하네요 에고.
중국에서 WHO를 들먹이며 한국은 그러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사드때 확인했지만 중국의 혐한도 일본 못지않게 높으므로 교민들의 안전도 걱정이고요) 일본 방사능음식도 다 수입안한다는데 우리만 제소하고ㅠㅠ 암튼 동네북입니다. 그래도 체온검사도 하고 마스크도 끼고 병원 문턱도 낮고 환자색출 및 격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몇백명 완치환자가 나오고있으니 곧 괜찮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몇 백명 완치 환자 나오는 것은 초기에 걸렸던 사람들이 낫고 있는 것이고요. 이제부터 사실 시작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오버스럽다고 할 정도까지 막아야 방역이 유지가 되는데.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도 못 내고 있는게 아쉽네요. 강대국 사이에 끼어 눈치보는게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최근 2주동안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입국금지 시켰지만 여기에도 loop hole이 있는게 시민권자/영주권자한테는 적용되지는 않아요. 후베이성을 방문했을 경우 14일간 격리합니다만 다른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격리대상이 아니에요. (https://www.npr.org/sections/health-shots/2020/01/31/801686524/trump-declares-coronavirus-a-public-health-emergency-and-restricts-travel-from-c). 실질적으로 후베이성만 막는것이지 중국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이 베이징 방문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 걸린 상태로 미국에 들어온다면 현재로서는 막을수가 없죠.
그런 면에서 볼때 한국의 조치 역시 미국보다 약한 점은 있지만 후베이성을 막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광비자 발급 중단을 검토한다니 한번 지켜보시죠. 일본 역시 후베이성을 최근 14일 방문한 사람들만 막고 있지 중국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는 아직 못하고 있어요 (http://news1.kr/articles/?3830811). 냉정하게 바라볼 때 한국이 다른나라에 비해 약하게 대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조치가 너무 늦다고 지적할수는 있겠네요.
제가 보기에도 좀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이미 중국 전역으로 퍼졌는데 우한지역만 저렇게 막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물론 중국 거친 모든 사람을 격리시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듯 싶구요. Fema에 격리시킬려나요?
글쎄요 큰 차이라고 보여지네요 저는
미국은 최근 2주동안 중국 방문한 외국인들 입국금지
한국은 후베이성-실질적으로 후베이성 여권으로만 판별 가능- 거친 외국인만 입국금지
일본은 1월 31일날부터 후베이성 금지였는데 한국은 2월 2일
주변에 싱가폴/홍콩/베트남/필리핀 다 입국금지인데 아무리 봐도 약하게 대처 , 그리고 늦게 대처하는것 같네요.
박시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대처가 너무 늦고 약합니다.
네. 저는 loop hole이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후베이성 외 지역을 방문한 자국민이 바이러스 들고 오는 것을 막을수 없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물론 개인의 판단에 따른 문제이니 충분히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관광비자라도 발급제한 하겠다고 결정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그래도 검토한다니 곧 시행하겠지요.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 처럼 정부의 대응이 좀 늦었다는 점에서 지적할 수 있겠네요.
룹홀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대처라고 하기에는 그 룹홀 크기가 너무 다릅니다. 미국은 중국 전역 입국 금지, 한국은 후베이성 입국 금지 (게다가 이미 셧다운된도시에서 더 입국금지를 시켜봤자 실효성이 있나요?) 인데- 아무리 똑같이 룹홀이 있어도 입국이 eligible한 퍼센트 자체가 달라지는데요.
또한, 자국민 입국 금지는 원칙적으로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초강수를 두는 나라라도 자국민은 입국 금지 못 시킬 거예요.
근데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별 일없이 지나갔으면 하는데, 뭐 숨기는 게 있어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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