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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은퇴]
너무 낮아진 Tax Bracket,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다른닉네임 | 2020.02.05 00:11: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뎃)

 

역시 은퇴계좌의 관심은 ㄷㄷㄷ .. 좀 업데이트할께요. 올해부터 저도 시작한거라.. 아마 첫 시도하시는 분들께는 좀 도움이 되지 싶어요. TMI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게 워낙 상황에 따라 다른걸테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요...

 

1. "맥스-라면"

"이게 가능해??"라는 댓글이 많았는데요.. ㅋㅋ  이게 처음해보는 거라 가능했던 거 같아요, 작년까지는 은퇴계좌.. 뭐 이런 거 하나 없이 걍 세이빙 어카운트 / 디스커버 CD만 가지고 있었어요. 박사 때의 스타이펜드야 통장에 흔적만 남겼고, 포닥 2년간 박사과정에 비해 소득이 늘었는데 지출도 따라 늘더이다..ㅋㅋ 그래도 약간의 세이빙과 CD는 들어두었어요.

 

2018 말인가 2019 초, 라이트닝님의 "체크/세이빙 대신 Brokerage.." 게시물을 읽게 됩니다. 이때부터였어요. 이 동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게. 세이빙의 6번 제한 덕에 여러번 fee를 냈거든요. 심지어 CD 만들려고 디스커버 세이빙 -> 디스커버 CD 도 카운트를 하더군요. 여러 카드에 담긴 아멕스 오퍼를 쓰다보니, 모든 카드 결제를 세이빙으로 하던 터라 6번은 쉽게 넘겼어요. 이후 피델리티로 DD, checking 등등을 몰빵합니다. 정말 좋아요! *_* 은퇴계좌 관련 글도 슬슬 찾아보기 시작했구요. 몇몇 용어들과 여력들을 배우게 됩니다. 457b가 나름 주립대 특권(!)이라는 것도 배웠구요. 

 

그래서 한해동안은 통장으로 들어오는 소득은 최대한 은퇴계좌로 돌리고 (맥스), 약간의 세이빙, CD의 현금 보유분으로 생활비를 쓰기로 했습니다. ("현금은 보이는 족족........") 라면만 먹은 건 아니구요, 코스트코 ribeye cap도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 물론 동네 렌트비/생활비가 싼 터라 이런 스토리가 가능했구요. 아직 집 구매까지는 생각 못하고 있어요. 

 

 

 

2. 2019에 미리 체크했더라면....

몇몇 분들이 댓글에 남겨주셨지만, 이걸 2019년 말에 체크했더라면 미리 대책을 세울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어요. 2018 세금 시즌에 2개 주 리포트 + IRS의 두 ㅊ 차례 수정 요청 + W-2 + 1042S (이거 처리하는 거 아주 학을 띠어요...;;) 등등으로 좀 고생했거든요. 세법상 레지던트로 1042S 소득 폼 두 주에 걸쳐서 리포트하는 건 정말 답이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2019에는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져서, 제 AGI가 어찌될지 감을 좀 잘 못잡겠더라구요. 그래도 총 예상 소득 - 47500해서 대략 12% 윗 부분 쯤에 걸리게 맞춰놨는데, HR의 실수로 일부 소득이 2020으로 넘어오면서 2019에 "여분"이 생기게 되어버렸어요. (앞으로는 절대로 12월에 정산 받는 거 안할겁니다.. 11월로 해서 고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야 해요...) 또한, 우선은 W-2를 기다려보자..고 쉬이 생각한게 오판이었어요.

 

좋은 경험했으니 2020에는 좀더 옵티마이즈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게시판/채팅방에서 흘려보는 정보 하나하나 결국은 다 쓸 곳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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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은퇴계좌/HSA 등을 시작했고, "맥스-라면"의 조언을 따라 모든 은퇴계좌를 한번 맥스로 넣어봤습니다...

 

pre-tax 403b 맥스 ($19,000)

pre-tax 457b 맥스 ($19,000)

HSA 맥스 ($3,500)

T-IRA 맥스 2019 ($6,000)

* T-IRA 맥스 2018 ($5,500)

 

아무 생각없이 죄다 pre-tax로 $47,500을 한 해 쏟아 붇고 흐뭇해 하며 세금을 돌려봤는데, 헐... 세금이 12% 브라켓에서도 아래쪽에 걸립니다... (싱글입니다.) 그 결과, 12% 내에서도 약 2만불 가까이의 여력(?)이 생겨버렸습니다... 썸머 샐러리와 그랜트 샐러리를 2019에 받는 걸로 신청했는데, HR의 실수로 올 1월에 받게 되니 갭이 꽤 커졌습니다.

 

1. 학교에서 403b와 457b를 pre-tax 랑 post-tax (Roth) 둘 다 지원해 줍니다. 이런 경우, 2019에 불입한 pre-tax 403b 혹은 pre-tax 457b를 Roth 403b 혹은 Roth 457b로 바꿀 수 있는 건가요?

 

2. 게시판 및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T-IRA를 Roth IRA로 바꾸는 것은 많이 나오더라구요. 제 경우에 2019년 T-IRA $6,000이랑 2018년 T-IRA $5,500 모두를 올해 신고분인 2019년 기준으로 Roth로 변경해서 신고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3. 혹시 제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이만불 정도의 여력(?)을 그냥 날리는게 영 안타깝습니다...

 

 

4. 번외 질문: 메가 백도어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제가 해당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학교 HR에 뭐라고 물어봐야 대화가 되는 건가요? "메가 백도어 가능해?"라고 물어보면 되는 건가요???

 

 

2020에는 미리 좀 잘 따져서 일부는 아예 Roth로 넣어야겠어요. 나름 아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이 정도의 용어들로 질문글이라도 쓸 수 있게 된 건 게시판/카톡방의 여러 멤버분들 덕입니다... 라이트닝님 덕에 피델리티 셋업을 마치고 아주 잘 사용하고 있고, 도코 님 덕에 금융관련 지식을 잘 쌓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려워서 하이쿠..같은 느낌을 받지만, 히든고수님과 개골개골님, 그리고 여러 금융현자분들의 댓글들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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