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의 곱창이야기 곱세권 정리에 엄청나게 많이 달린 뎃글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ㅋ 

곱창 못지 않게, 간절히 그리워 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곰장어' 에 대해 혹시나 있을까 하는 궁금함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제 고향 부산... 여기저기 ' 꼼장어 (부산말은 항상 앞을 좀 쎄게 발음하는지라...)' 맛집이 즐비한데, 몇 년 전 부턴가 국산 곰장어가 잘 안잡혀서 가격이 많이 

오른다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난 달 고향을 다녀 왔는데 거의 모든 가게들에서 '미국산' 곰장어를 팔고 있더군요. 모자란 국산의 수요를 '미국산' 이 

거의 대체해 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때 문득 든 생각이 " 아니... 미국에서 그렇게 많이 잡히면, 한인 식당이 한 두군데쯤은 생길 법도 한데... 진짜 없을까? 아님 내가 모르고 있는 걸까?" 였습니다. 

저희동네 (버지니아) 에 한 한국식당에서 한시적으로 가끔식 곰장어 구이 메뉴가 있다가 몇 달 안가 없어지고 했었거든요. 그때 사장님 말은 캐나다에서 한시즌 

반짝 많이 잡힐 때가 있는데, 그때만 메뉴가 있다가 없어진다고 했었는데... 그나마 그 가게도 주인이 벌써 두번이나 바껴서, 그 뒤론 미국에선 한번도 못먹어 봤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곰세권 지도 한번 만들어 봅시다. 아시는 분들 공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