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사진 추가] 이 시국에 바하마 (Baha Mar) 다녀온 후기

태기 | 2020.03.08 23:51: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월 5일부터 8일까지 네명 가족 (6살 + 2살)과 바하마에 아틀란티스 아닌 Baha Mar (Grand Hyatt) 를 다녀왔습니다.

 

짧지나마 기억에서 없어지기 전에 후기 남겨요.

 

 

1. 이 시국

 

매우매우 갈까말까 고민했습니다.

뉴저지 살면서 3월 5일만해도 아직 많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을때였지만 (0명이었죠)

사람 많은 공항과 폐쇠된 비행기를 타고 온 가족 (2+2) 을 데리고 가야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결정은 아녔지만,

일단 남쪽으로 간다는 것과 CDC 공지를 약간 믿고 출발 합니다.

 

JFK -> NAS 였구요. 공항에서는 별로 크게 다름을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탑승후엔 다들 자리 소독하기 바쁨이 보여졌네요. 저희도 자리 소독하고 앉았습니다.

마스크 낀 사람은 보이지 않았구요, 그냥 다들 여행떠나느라 흥분한 모습들이었습니다.

 

2. NAS -> Baha Mar 교통

 

이전에도 몇몇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를 읽고 갔습니다.

또 이런 택시 rate 나온 싸이트도 봤구요 (링크).

 

정보에 의하면 어른 둘까지는 택시비 동일. 어린이 6세 이상부터 인당 3불. 가방은 3개 이상부터 하나에 1불인데요.

 

아이들 나이가 (5 & 2) 라서 제 계산으론 공항부터 호텔까지 한 ~$22 정도가 나와야 정상인데 택시 운전수는 저에게 $38 불을 달라더군요.

Taxi 가격이 regulate 되어있지만 운전수가 마음대로 계산하는게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 챙기랴, 짐 챙기랴 급하게 움직이다 보니 (사실 짐 다 싣고 아이들 다 탑승하고 그 후에 가격을 물어본게 실수였습니다) 그냥 탔어요.

 

그 후부턴 택시 타기 전에 먼저 가격을 묻게 되더군요.......... (물어봐도 그냥 타긴 탔어요)

 

(나중에 호텔에서 공항으로 돌아갈땐 $30 냈어요)

 

3. Baha Mar 호텔

 

가기전엔 몰랐습니다만, 세개의 호텔이 뭉쳐서 Baha Mar 호텔이더군요. 그 중에 하나가 Grand Hyatt 이었구요.

저흰 2만 포인트씩 4일해서 8만 태웠습니다.

Grand Hyatt 는 East Tower / West Tower 가 있는데요, 저흰 West 쪽에 Oceanview (방 1554) 묶었습니다.

방은 확실히 새 시설이라 그런지 깨끗했구요. 서비스도 대채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IMG_6005.jpeg

(West tower Room 1554 view)

 

방 팁을 좀 쉐어하자면.

 

- (아틀란티스가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는 많이 안가는 호텔 인 것 같습니다만... 저희처럼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West 빌딩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수영장이 West 에서 가깝고, 거북이, 상어,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 West 에서 더 가깝습니다.

 

DO1230768.jpeg

 

 

- West 빌딩에 있으시다면 너무 왼쪽 끝은 안 좋습니다. 왼쪽 끝은 오션뷰라도 앞에 다른 호텔 (SLS 호텔 / 세개의 호텔 중 하나) 이 가로 막고 있어서 오션이 안 보일 것 같더군요. 저희 방 (54번 방)은 뷰가 괜찮았어요.

- 층마다 발코니가 의자가 있는 발코니와 그냥 사람 겨우 설 수 있는 발코니가 교차로 있더군요. 15층은 사람만 겨우 설 수 있는 발코니였어요. 그러니 14 층 / 16 층 등 짝수 층은 발코니에 탁자와 의자가 있었구요. 아침에 창문 여는데 밑에 층엔 어떤 할머니가 나와서 의자에 앉아 커피마시는데 부럽더군요.

 

4. Baha Mar 수영장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수영장들이 뭐 한 7-8 개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안 세어봤고 다 가보지도 않았어요).

위에 언급됫던 그나마 아이들이 많이 모인 수영장에서 거의 있던 것 같습니다.

물은 별로 안 깊구요. 저희 아이들한텐 그 닥 오래 놀 수 있는 수영장은 아녔어요. 알고 갔던 거지만 물놀이 시설이 전혀 없는게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DO1230761.jpeg

IMG_0135.jpeg

 

 

5. Baha Mar 해변가

 

해변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캔쿤도 5번 정도 다녀오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물 맑고 잔잔한 바닷가는 또 처음이네요.

모래도 곱고 파도도 없고 물도 얕고 2살 아이도 정말 재밋게 놀았습니다. Kayak / snorkel / 오리발 등등 다 빌려주고요.

 

IMG_0112.jpeg

 

IMG_0084.jpeg

 

6. Baha Mar 물가

 

좀 유명한 듯 합니다만.. 실제로 느껴보니 정말 비쌉니다. 일단 모든 물건/음식에 12% 택스에 + 15% 팁이 더해지니까 일단 27% 깔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요.

거기에 물가 자체도 비싸서 정말 마음 먹고 가서 쓰시던, 아니면 좀 많이 챙겨가서 아끼시던 하시는게 좋겠네요.

대충 맥주 한잔에 10불. 칵테일 한잔에 22불정도 합니다.

음식은 피자 한조각에 10불. 고기먹으면 16oz 에 80불 뭐 대충 이런 분위기에요.

4인가족이 4박 5일 계속 사 먹긴 부담이 될 듯하구요. 

저흰 많이 싸가서 아이들 밥심으로 두둑히 먹여놓으니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세이빙도 됬네요.

 

팁:

- Baha Mar 왼쪽으로 마트가 있구요.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택시타고 가야해요. 많이들 거기가서 물이랑 간단한 걸 사서 들어오기도 한다네요

- 저흰 그냥 다운타운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술집에 들려서 물+맥주만 좀 사서 들어왔어요. 택시 아저씨한테 호텔가는길에 들리겠다 하면 세워주더라구요.

- 택시 타기전에 술집 들릴꺼라 말하고 가격을 확인 받는게 좋다네요. 차 탄 후 술 집 들리겠다고 하면 가격을 더 받을 수도 있다는 함정.

 

7. 다운타운 근처 + 교통

 

Baha Mar 에서 다운타운 근처로 나갈일이 두번이 있었어요.

 

첫번째때는 갈때 22불 내구 돌아올때는 20불 냈고요.

 

두번째때는 갈때 29불 내고 (운전사 마음) 돌아올때는 다운타운에서 (호텔에서 더 먼거리) 타고 왔는데도 20불 냈어요.

 

Fish fry 가게는 그 거리에 (Esplanade Way) 다 fish fry 를 팔더라구요.

원래 Twin Brothers 라는 곳으로 가려다가 택시기사 호객행위에 말려 Frankie Gone Bananas 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뭐 그닥 나쁘지 않았습니다.

Conch salad + Seafood platter + Fish snack + 맥주 4병 + 오렌지주스 마시니 100불 나왔어요.

(Seafood platter 는 가격대비 비추에요. 약간 더 풍성한걸 기대했는데 그냥 여러 seafood 를 튀긴 platter 더군요)

 

다운타운은 5시면 다 닫는데요. 다운타운은 크루즈에서 내린 승객들로 먹고 살아서 크루스가 5시 후에 떠나면 손님이 없어져서 다 문을 닫는다네요.

 

DO1240046.jpeg

 

DO1240050.jpeg

(저 튀김덩어리들이 Seafood platter / $35 불... 비추입니다)

 

8. 결론

 

바다는 정말 끝내줍니다.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아도 너무 좋았어요.

수영장 + 시설은 어른들 위주고요. 손님들도 거의다 어른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살인적인 물가는 바하마 어딜 가든 그런거니 적당히 음식 싸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첨부 [9]

댓글 [11]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68] 분류

쓰기
1 / 572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