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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DIY]
오메Diy집수리(3): 유투브 세번보고 삽질 엄청 한 outlet plug 교체

크레오메 | 2020.03.09 17:12: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도 퇴근 36분 남은 오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결국엔 퇴근 시간 오버해서 완성함. 완성하니 뿌듯 ㅠㅠ

 

 

 

요즘 기분이 와따로 올라갈 때 또는 와따로 내려갈 때는 마모 생각이 나네요.
(이런 오락가락한 님이여..)

 

지금은 와따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쁜 마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자랑하려고 합니다 ㅋㅋ

 

이럴때는 별일 없으면 달짝지근한 뭔가를 먹으면 되는데
퇴근이 눈앞에 있다는 설레임땜에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군요.

 

 

 

어찌됐건 사설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지난 주말부터 약 2주동안 저희 집 outlet plug를 교체했습니다.

 

 

 

아이고.......

 

 

 

진짜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전 집 주인님이 outlet plug를 예쁘게 하기 위해서
계속 outlet에 페인트칠을 몇십년동안 덧칠만 한거에요.

 

물론 구멍도 세개가 아닌. 두개!!!

 

 

 

결국 컴퓨터도 못꼽고
화장실 플러그도 구멍이 두개라

 

큰맘먹고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전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준비물: 1) 14-2 전선(예전 recessed light fixture 프로젝트 때 쓰던 그거 맞아요)

 

2) Stud finder

 

3) 전선 테스터 (펜같이 생긴게 있는데 왔다갔다 하며 전선 테스트를 합니다)
다른 건 펜같이 생긴 빨강 까망이 들어간 세트도 있습니다. 더 뽀대납니다

 

4) 각종 십자 일자 드라이버: 대충 집에 있는거 쓰심 되고 손아귀 힘이 좋아야 함

 

5) 뺀치... 동거님이 영어로 뭐라고 했는데 까먹…. plyer이네요. 번뜩 생각남. 다한증 많은 오메에게는 그립감이 생명입니다.

 

6) outlet set: 이건 뭐 개나줘 정도의 가격이기에 굳이 쓰진 않았지만 여기
보통 한 개에 5-60센트, 열개 묶음 사면 많아야 7.
근데 GFI outlet은 좀 비싸요... 한 개에 못해도 15불꼴.

 

7) wire stripper: 하도 오래전에 구매해서 깜빡 까먹음 ㅋㅋ 저는 파란색이요. @physi 님 리마인더 감사합니다.

한 10불 내외 하지요.

 

 

뭐 그래서 일단은 전에 집 구매하자마자 맘먹고 사뒀던걸 드디어 여유가 되어 뜯었습니다!

 

 

 

일단 전기 배선에 중요한 것은 간단해요. 색깔 위치 구분.

 

요놈이 일단 뜯으면 까망 또는 빨강과 하양이 선이 나옵니다.

 

두짝이 나옵니다 혹시 뒤쪽에 좀 뭔가 튀어나온다 하면 neutral 담당하는 구리선이 나옵니다.

 

 

 

Neutral 구리선은 웬만하면 건들지 마시고 50센트 아웃렛은 쓰라는 대로 그대~~~로 뺐다 끼면 됩니다. 참 쉽죠잉??

 

 

 

제일 중요:::: 별네개!! 일단 감전사 하고싶지 않으시면 당연히 전기 스위치는 내려주시고요

 

중요한건 위아래 구분인데요.

 

오른쪽은 보통 파워가 들어가는 까망/빨강이 선이 들어갑니다. Hot wire라고도 불러요

 

왼쪽은 보통 하양이 선인데, white wire라고도 불러요.

 

 

 

50센트 하는 아웃렛에 그런게 써있겠느냐만은,

 

보통은 그런 인포가 뒤에 적혀있어요. 깨알 같은 글씨로;;;

 

그러나 덜렁거리는 오메 당연히 읽지 않고 대충 갈아 꼈죠.

 

 

 

 

 

역시나 그런날에는 아니나다를까 문제가 일어납니다.

 

 

 

오메: 으잉? 나는 연결했는데 왜 안돼?
동거님: 너 또 뭐 대충껴서 잘못했지
오메: ? 내가 뭘 언제?
동거님: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봐
오메: …………... 아닌거 같은데
동거님: 자수하고 광명찾자
오메: 어 맞아

 

 

 

이렇게 등짝을 맞고 동거님 헬프에 들어갑니다

 

(오메보다 일만천배 꼼꼼한 동거님 있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지적당했음

 

1.  오른쪽 구리선을 구부려서 옆에 튀어나오게 하면 안된다
(혹 튀어나올 시에는 감전방지를 위해 까만테이프를 꼭 둘러라)
오메는 당근 안두름

 

2.  꼭 볼트너트를 완전히 꽉 조여라
(갑자기 느슨해지면 선이 튀어나와 연결이 안됨)
꼭 조일 때 저의 아킬레스건인 다한증이 튀어나와 레버를 돌릴수가없어요...

 

3.  전후 사진을 찍어 기억해라
(까마귀고기 잡숴드신 오메는 그런거 모름 그냥 연결하고 안돼네 하고 승질내고 끝)

 

4.  그다음 뭔가들이 있었을텐데 기억 안나고 (아마 전문가님이 댓글로 남겨주실 듯)

 

 

 

그리고 지난주 교체 끝! 실은 그러고도 한 아웃렛이 작동을 안해서 지금 내버려두고 있어요.

 

 

 

이번주에는 작동할 수 있겠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부엌에 있는 아웃렛을 GFCI 아웃렛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6년전에 집을 살때만 해도 제가 이걸 이렇게 바꾸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핸디맨이 되어가는 건가...

 

 

 

어쨌든 부엌에 아웃렛이 없다는건 big hazard issue 가 될수있기 때문에

 

작업 시작.

 

 

 

작업 자체는 간단해요. 매뉴얼을 읽으셨다면 연결하는데 구부리면 돼요.

 

근데 저는 당연히 그렇게 안했죠ㅡㅡ

 

 

 

여기서 오메 실수 다시...

 

일반 아웃렛과 같은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바꿔 낌.

 

 

 

제가 깨알 같은 글씨로 이야기했었는데 power/load 라는 뒷면의 글씨를 잘봐야합니다.

 

load는 간단히 말해 전선을 다른데서 직접 공급받는거. 즉 두꺼비집에서 직접 날라오는 직렬연결 선이고요.

 

Line은 여기 선에서 다른 아웃렛으로 똑 같은 파워를 공급할 때.

 

 

 

보통은 아웃렛 뚜껑을 열었을 때

 

1. 전선이 하양까망 두개만 있다면 load에만 연결하면 되지만

 

2. 4개가 되면 이거 헷갈리는 겁니다.  제가 여기서 또 실수를 했지요.

 

 

 

왜냐 일단은 뭐가 loadline인지 표식을 안해뒀고
보통 gfci 아웃렛은 순서가 반대(?) 인데 저는 정방향으로 선택을 했구요;;;
그러다보니 클릭했는데 푸슉 하면서 두꺼비집이 팍! 소리가 나서 깜놀해 주말 내내 전기가 없었네요...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그린티 아스크림 H마트에서 사왔는데 결국은 다 녹아버렸음..

 

(이 화상아..)

 

 

 

어찌됐건 설명이 휘황찬란 했는데 위아래를 바꾸고 파워연결을 잘 하니 연결 되었습니다.

 

 

 

으억...

 

 

 

저의 30시간 개노가다가 끝났네요

 

 

 

물론 동거님은 저보다 더 어려운걸 하고 있었는데

 

저보고 ㅉㅉㅉ 맨날 일 두번세번 하게한다고 핀잔먹었죠

 

 

 

어쩌겠어요 이렇게 생겨먹은걸

 

 

 

그래도 어제 마무리하면서 고쳐진 새로운 아웃렛을 제 배경화면으로 삼을까

 

한 열번은 고민했습니다.

 

 

 

오메 고민 끝! 허접 설명 끝!

 

 

 

사진은 몇 개 안되나 첨부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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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뭡니까..... 하나 뗄때마다 색깔 하늘색 핑크색 휘황찬란 했고요 진짜 다 떼버리고 싶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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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땜에 떼느라 개고생해서 장갑꼈는데도 미끄러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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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리선을 잘 구부려야 해요... 근데 보시다시피 아시겠지만 선이짧아서 당기는데 죽는줄. 그러다가 큰일난다며 동거님이 오메 나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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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에 불이 들어왔네요. 나 잘 작동함 이라고 말해줘서 정말 뿌듯했음요.

 

이제 저도 조만간.... 아웃렛의 고수가 되가겠죠...

 

실은 하나 구멍 더 내고 있슴다. 나중에 또 후기로 찾아와볼께요 으흐흐

우울한 시국의 저의 뻘글로 대신 웃으시고 ㅋㅋ 하시길 바라며 안뇽히~~

 

크레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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