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취미 생활로 가던 실버스프링에 있던 Joe's record라는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주말마다 used vinyl 몇장씩 사와 클리너로 깨끗히 닦고 기 턴테이블에 올려 음악을 듣던게 취미이자 낙이였는데 가게 문을 닫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속상했거든요.
그러다 작년 즈음에 다시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잊고 지내다 어제 우연찮게 온라인 사이트도 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얏호~
중고 vinyl 검색하다 보니 시간순삭이더군요. 한시간 반즈음 구경하다 보니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22장.... 아직 반도 구경 못했는데..
잠든 와이프를 바라보며 침한번 꿀꺽 삼키고 주문 버튼을 눌렀습니다.
경험상 이렇게 대량 산 것을 알면 또 며칠간 영혼을 믹서기에 갈아버릴텐데.
작전을 세웠습니다.오늘부터 주문한 앨범을 유튜브로 틀어주며 좋지~ 하고 분위기를 뛰웁니다. 응 괜찮네. 라고 대답하면. 옥헤이. 걸려들었어.
이렇게 초벌구이를 계속 하다 보면 파장이 덜 하겠죠? 니가 좋다며 ~ 그래서 주문한거야 매일 틀어주려고.
조금은 혼나겠지만 제 생각엔 완벽한 작전인데.... 그래도 배달된 앨범을 닦고 턴테이블에 올릴 생각하니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기에. 오늘도 달린다.
명반 좀 찍어주세요
명반이랄것 없이 몇장 주워 담았어요. 그런데 22장 시켰는데.... 7장은 그새 팔려 나갔나 봐요. ㅠㅠ
어쩐지 얘네들 오프라인이랑 온라인 같이 하면 팔려 당일 팔려 나간거 어떻게 그때 그때 업데이트 하나 했는데.. 이런 식이군요.
| Item list | Price | Qty | Tota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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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 1 | $4.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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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 1 | $3.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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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 1 | $5.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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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 1 | $12.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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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 1 | $7.99 | ||
|
$4.99 | 1 | $4.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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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 1 | $3.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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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 1 | $8.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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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 1 | $4.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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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 1 | $3.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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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 1 | $4.99 | ||
|
$8.99 | 1 | $8.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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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 1 | $7.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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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 1 | $13.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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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 1 | $6.99 |
잠든 와이프를 바라보며 침한번 꿀꺽 삼키고 주문 버튼을 눌렀습니다. ㅋㅋ 화이팅!
작전은 전혀 완벽해보이진 않지만.. 괜찮습니다. 인간은 언젠간 죽습니다...
이순신 : 네가 죽으려 하면 살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앗, 이건 아닌가?ㅎㅎ)
https://www.joesrecordparadise.com/selling-records
여긴거 같은데 온라인쇼핑 옵션은 안보이는데요.
급관심에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님이 백만사마님 노력이 가상하여 속아주는 척 한다에 한표입니다 ㅎㅎ 더 노력하셔요. 화이팅!! ^.*
와이프가 잘 잊어요. ㅋㅋ 고맙다 와이프.
화이팅이에여~
화... 화... 화이팅... 태풍전야 같은 건가요...
P2가 백만사마님 글 보고 참 재밌게 글 잘 쓰신다고 하네요 ㅎㅎㅎ
저희도 괘춘한 턴테이블+음향 시스템 함 셋팅해보려고 하는데
밍기적 거리다가 딜들 다 놓쳤네요 ㅎㅎㅎ
그냥 연말에 LP로 캐롤 듣는게 목표인지라 당장 필요하지도 않구요 ^^
오늘도 열심히 유튭 재생 궈궈궈!!!
달려셔야죠. 북쉘프 가성비 좋은 걸로 하나 달아서 들어보세요. 일단 레벨이 몇단계 높아져요.
중고 비닐사신데서 비닐하우스하시나 하고 들어온 1인..
레코드판을 비닐이라고 하나보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6206586
이때 덜 혼나신듯요 ㅋㅋ @캡틴M 님 ㅋㅋㅋ
요즘 술 잘 안 사거든요. 힘들어서. ㅋㅋㅋ 저도 탈출구가 필요합니다.....
이분 빼갈도 이렇게 몰래 대량 구매....
천잰데.....
스펙트럼이 다양하시네요.
사람은 그리 쉽게 죽지 않아요. ㅎㅎ
식스센스 반전 이런거 생각 하지 않으셨죠? ㅋㅋ 아우 무서워..
얼마에?
덧셈 부탁염 ㅋㅋ 140달러 정도 준걸로..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님은 부분들 더 뒤져봐야겠어요. 사실 가서 3-4장 사 오는 과정이 더 낙이긴 한데.. 이제는 귀찮아서
제목만 보고 이분 농사짓나 했는데 LP판을 영어로 비닐이라고 하는군요 ㅎㅎㅎ 집에 어디 굴러다니는 판 좀 찾아서 닦아봐야겠네여.
오.. 희귀명반이 나올지도. 줄 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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