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도 학교 3주 동안 (봄방학 포함) 휴교가 내려지고 이게 얼마나 더 연장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우선 아마존으로 대부분을 식품을 주문하고 당장 필요한 것들을 사러 금요일 밤 한국 슈퍼, 그리고 오늘 아침에 홀푸즈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슈퍼는 금요일 문닫기 직전에 가서 별 기대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는데 생각보다 물품들이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문닫기 직전에 가서 허겁지겁 사느라 세밀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라면코너와 쌀코너가 거의 비어있던 것을 빼면 평소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반면 홀푸즈는 세상에 그렇게 긴 줄은 처음 봤습니다. Express line에는 한 명도 안서있고, 모두 카트 가득히 실어서 일반 라인에 돌고 돌아서 서있더라구요. 토요일 오전 9시, 밖에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 빵, 씨리얼, 베이컨, 소세지 이런 건 당연히 없고, 전 다행히 식기 세척기 세제 (이것도 거의 없더라구요)와 아침에 막 풀린 고기 몇 점만 집어서 express line을 통해 바로 나왔습니다.
한국 슈퍼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이 이미 어느 정도 사태를 지켜보았고 대비를 해왔던 한국계/중국계라서 오히려 이 시점에서는 큰 혼란이 없었던 반면, 동네 홀푸즈는 트럼프 선포로 이제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동네마다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뭐가 필요하다면 그냥 한국 슈퍼로 가실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코숫코도 텅비어있던데, 솔직히 위기감없이 덤덤했는데요,약간씩 불안해지네요
네. 이미 목요일부터 패닉 바잉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주말 시작과 함께 패닉 바잉의 속도가 심각해 졌고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남캘리 지역은 문 밖에까지 입장하기 위한 줄이 엄청 길고, 대부분의 마트에서 신선식품 (야채/고기) 파스타 휴지 등이 완전히 동 났다고 하고요
제가 물건 좀 미리 준비하시라는 글을 며칠만 더 일찍 올렸으면 마모분들 몇몇분이라도 준비를 하셨을텐데... 하고 후회 중입니다 ㅜㅜ
파스타가 없는 건 이해하는데 양파 마늘도 다 떨어져서 황당했어요.
라스베가스/헨더슨 코스코, 홀푸드도 본격적으로 사재기가 시작된거 같아요. 그동안 홀푸드에서 파는 1갤런 물이 $0.99 였는데 물 섹션 전체가 비싼 물 빼고 다 동났더라구요. 냉동 채소 코너도 한봉지도 안남아있구요
한국마트는 아직 못가봤는데 저녁때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다행히 쌀은 저번주에 미리 좀 사놔서 몇달은 괜찮을거 같아요.
사재기분위기 자체보다 패닉이 오래가서 폭동이나 약탈이 시작되진 않겠죠....? 괜시리 불안합니다
저도 이게 걱정
동남부는 한인마트는 결제 줄이 무쟈게 긴거 빼고 물건은 다들 빵빵했고요. 크로거 & 다른 마트는 물건 꽉꽉 차있고 & 줄도 별로 없었어요.
동네마다 다른거 같네요. 저희 동네는 아시안 마트는 널널한데 코스코는 좀 헬이네요
#멸망대비자
홀푸즈 아직 멀쩡합니다.. 걱정했었는데, 줄도 없고요. 그러나, 화장지 선반은 조금 비어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큰동네는 아니라 그런지 동네 슈퍼들 (홀푸드, 자이언트)은 널럴하네요. 코스코는 너무 사람이 많다해서 아예 가볼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에이치마트는 어제 가봤는데 평소와 비슷한 것 같았어요. 다만 확실히 물이랑 김치 통조림류는 많이 빠진 느낌?
위싱턴주는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이라 이미 많이들 사서 그런지 오늘 아침 레드몬드 코스코에 갔더니, 화장실 휴지, 키친타올을 비롯해서 왠만한 물건들이 있네요. 물론 1개밖에 살수는 없지만요.
그 점포에 그렇게 가도 없더니... ㅠㅜ
캘리 OC 입니다.
OC 중에서 남쪽인데요, 한국마켓은 물론 미국마켓, 홀푸드 할거 없이 계란, 우유도 없습니다. 분유, 기저귀도 안보이더라구요, 어떤 아주머니가 분유를 쓸어담는데...... 뭔가 허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문제가 안되는데 걱정이긴 합니다
울엄니가 방송에서 CA쪽 영상을 보시고, 토요일 새벽부터 전화 하셨나보십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부모 마음 편케 해드리려 마트가서 고생해보자 했는데...그냥 평소랑 같다라고요. 계산원이랑 방송에선 둠스데이 하루전이라고 해서 걱정 많이하고 왔다하니 ㅋㅋ 웃데요 ㅠ.ㅠ
사실 사재기 할 필요 없어요. 남들 때문에 못 살까봐 휴지 한롤 더 사는건 이해가도 미리 5롤 이렇게 사재기 할 필요 없어요.
미국에서 어차피 장기적으로 물량부족이 생기는건 불가능하니까요. 코로나 사태 악화되어도 결국은 조금만 지나면 다시 마트에 물건 그득해질겁니다.
휴지 같은 경우도 뉴스보니 결국 수요량과 공급량은 늘 일정합니다. 아무리 사재기해도 결국 공급량 꾸준해서 누구나 계속 살수 있어요. 다만 다들 이제 불편하게 쇼핑해야 되는거죠.
그나마 크기가 작은 손세정제 같은건 몇몇 사람들이 아래 뉴스처럼 사재기 되팔이 노려서 부족사태가 나고 있는데요. 이것도 금방 해결될거라 봅니다. 결국은 온라인 되팔이인데, 온라인에서 이제 다 막고있거든요. 망하는 꼴들이 뉴스에 자주 나와야 할 듯..
그리고 어차피 고기 야채 우유 등 보관 안되는 물품때문에 마트는 어차피 가끔씩 가야되요. 쟁여나봤자 결국 가야되요.
https://www.nytimes.com/2020/03/14/technology/coronavirus-purell-wipes-amazon-sellers.html
저두 어제 산호세 한국 마켓 댕겨 왔는디 예상외로 차분 허구 일부 중국인들 말소리 들린곳 고개 돌려보면 거의 마스크 썼더라구요..
내심 놀랬습니다..
울 동네 카스코 새벽 부터 줄스고 난리 입니다..
매주 장을 봐야 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모두 건강 조심 허시기 바랍니다...꾸벅
다만 이번 계기가 그동안 안 팔리던 비인기 제품들 재고 처분하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이겠네요. 공장들도 풀가동하구요.
사재기가 있든 없든 다 도움되는 방향으로 빨리 끝났으면 좋겠군요.
얼마 후면 사재기 한거 반품하느라 코스트코 반환줄이 엄청 길어질 수도 있겠군요..
아는 분이 다행히도 계란을 사서, 뒷 마당에 닭을 키우지 않아도 될거 같다는 농담을 늘으며....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황과 놀람의 연속입니다.
저도 매주 사야되는 물건들(야채, 계란, 과일)등을 사러 트레이뎌죠에 아침 문여는 시간에 맞춰갔는데듀 사람들이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가더군요. 다행히 아직 물건은 많이 있었어요.
그다음에 근처 그로서리 24시간 오픈하는곳을 가니 거의 모든 야채, 과일칸이 텅텅 비어있더군요. 어떤 아저싸는 카트를 가지고 돌다가 살 물건을 못사서 카트 던져놀고 나가는걸 봤어요.
문여는 타임을 노려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아요.
현직 TX.
금욜 아침 일찍 홀푸드 상태가 괜찮길래 아내에게 알려줬더니 그날 점심때는 웬만한 섹션들이 비어가기 시작하고 줄도 엄청 길었다고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a)
토욜 H 마트를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평소보다 조금 늘어났을 뿐 장보는 것에는 어려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다른 지역의 H마트는 몰건이 많이 빠졌고, 비슷한 지역의 중국 마켓도 비슷하다고요.
제가 갔던 H마트가 상대적으로 중국인이 적은 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주말 상황으로 패닉지수가 비 아시안>중국인>한국인이 아니었을런지요.
산호세 지역에 사시는 마적단님들, 저는 좀3-4시간 떨어져 사는데요. 한국 음식이 다 떨어져서 조만간 산호세에 있는 한국 마트에 장보러 갈까 하는데.. 요즘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한 삼주 만에 다녀왔어요.
울 동네 코스코 에 인도쌀 밖에 없어서, 쌀과 간장등 사러 갔어요.
토요일 아침 열시쯤 도착했구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한산한 느낌에 Social distancing 자연스럽게 되구요.
마트안에 화장품 가게 이런데는 다 문 닫고, 빵집 김밥집 은 영업합니다.
신선 식품은 거의다 있구요.
쌀도 15lb 하나씩 살수 있는데, 충분해 보였습니다.
라면은 많이 있는데, 종류가 많이 줄었구요. 제가 좋아하는 오ㄸ기 계열 라면은 전멸.
한가지 달라진 점은 작은 포장 상품이 많이 늘었어요. 그냥 집어 갈수 있게 (고구마, 호박...)
살려고 했는데 못 산건 없었어요.
도움이 되시길...
월마트 쌀도 괜찮습니다. 저는 주로 소포장을 근처 월마트에서 사먹었었는데
온라인에 딜리버리 옵션이 왔다갔다 하긴 하는데요. 가끔 들어가보시면 딜리버리 되실꺼예요.
https://www.walmart.com/ip/Botan-Extra-Fancy-Calrose-Rice-20-lb/15754578
감사합니다. 가봐야겠네요. ^^
다행이네요.. 역시 제 예상대로 물건들이 다시 채워진다니 저도 곧 냉장고 채우러 나가봐야겠네요.
사실 신선식품은 사재기가 불가능하죠.. 계란, 우유, 야채들 얼려 먹으실 분 별로 없을테니까요.
그나마 고기가 가능할텐데.. 사재기들 하면 괜히 생고기 사다가 모두 냉동고기로 녹여 먹겠죠. 괜히 다 맛없게 먹어야 하는 고생.
장기보관이 가능한 곡류나 면류도 미국의 생산량과 재고량을 고려하면 아무리 사가도 절대 동 안나리라 봅니다.
이제 모두 다 서너개 채우고 나면, 마트들에 재고가 넘쳐질거라 믿어 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결국엔 구입못하게 되는건 실제 소비량이 늘어나는 마스크, 세정제 등이겠죠.
먹는것과 휴지는 괜히 단기적으로 사서 서로 고생만 하는거라고 봐요.
이게 뭐 전쟁이 나서 공장이 폭격되거나, 피난가느라 수확이 안되는 상황도 아니구요.. 사재기로 스탁이 없어질 상황은 아니라 봐요.
지난 월요일 점심즈음 교포마켓 다녀왔는데 라면 인기종류 조금 없었고 김치 종가집 없었던 것 외에 다른 물건은 다 재고 충분히 있었어요.
저는 다른건 다 있던데 김치가 다 떨어져서 좀 황당햇엇네요
저도 오늘 H-mart 에 장보러 다녀왔습니다.
2주전만 해도 갑자기 사재기 해가서 라면, 쌀, 국수 등등 없었다고 하던데요.
오늘은 가보니 없는게 없었습니다. 장볼 것 종이 적은거 다 사왔네요. 카트 가득 사왔습니다.
다만 limit 이 있더군요. 계란 1판, 라면 2개, 쌀 1포대. 등등. 그런데, 하여간 쌀도 잔뜩 쌓여있더군요.
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쇼핑하기도 더 쉽더군요.
휴지는 사려고 안해서 모르겠는데, 아마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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