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한 캔사스주를 시작으로 아마 이번 봄학기가 끝났다고 선언하는 주가 꼬리에 꼬리를 물겠네요. 근데 전 궁금한게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냥 수업일 수 못채우고 학생들이 한학년씩 올라가는게 되는건가요? 저는 4월을 통으로 날려도 5/6월에 학교가 열어서 여름방학을 늦게 할 거라 예상했는데, 그냥 통으로 날리고 이번 학년도는 그냥 끝으로 선언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네요.
보통 한국은 교장재량으로 학교를 쉴수는 있지만, 수업일수에 대해서는 나름 철저하게 관리하는 편인데. 순수수업일수를 거의 40일을 날려버리게 되고 이걸 그냥 넘어가면 학생들은 5학년으로 올라가서 4학년때 못배운걸 배우는 일들이 생기겠네요.
특히 11,12학년 진학예정인 고등학생들에게는 대학입학 준비에 적지 않은 영향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는 온라인 교육을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이론적으로는 수업일수는 채울듯 하네요
초등학생들에게 과연 온라인 수업이 가능할지 심히 의문입니다. 그거 하자면 아마 부모들이 반대할지도 몰라요. 애들 몇시간이나 컴퓨터 앞에 앉혀놓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주부터 학교 안가는대신 온라인으로 수업합니다.아침일찍 부모들에게 이메일로 출석 폼을 보내고 싸인업해서 보내면 그때부터 숙제부터 그날의 해야할 것들이 아이 이메일로 줄줄이 옵니다. 워낙 비디오에 노출된 아이라 거부감없이 잘 따라하네요.오케스트라 활동도 비디오로 찍어 보내고 PE도 비디오로 찍어보낼판 입니다.
이미 미래 시대에 살고 있네요..
재난이 닥쳐도 교육은 계속 되어야~~
저희도 아직은 2주만 문 닫았고, 온라인 수업 얘기만 나오고 있어요. 저학년이야 그렇다치고 정말 하이스쿨 애들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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