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모아를 보면서 아주 큰 돈이 없이도 조기 은퇴를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고, 지난 몇달간은 열심히 주식을 사 모았었습니다. (왜 하필 지금 ...)
401K도 SP&P 지수 중심으로 바꾸어 놓고
개인계좌에도 기회 될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쌓아 두었었습니다.
또 배당금도 재미가 쏠쏠하여 정유회사 같이 배당이 큰 주도 제법 쌓아두었습니다.
아이쿠 ... 한 달사이에 고점 대비 40%는 빠진것 같고
제가 투자한 금액에서도 오늘을 기점으로 30% 날라갔네요.
시장을 매일 매일 확인하면서, 무슨일 생기면 조금씩 옮겨야지 했었는데,
하루에 10% 이상씩 빠지는 장에서는 뭔가 할수 있는일이 없더라고요.
얼마나 더 빠질지 모르겠지만, 3-5년동안 상승한다고 보면 (운 좋으면), 조기 은퇴는 물 건너 가는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같이 국채마저도 8%씩 빠지면 (금도 빠지네요) 그냥 은행에 1%도 안되는 이자 받으며 넣어둔분들이 최후 승자네요.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어떤 생각지도 못할일이 엎친데 덮치면 ....
은퇴가 언제이신가요? 이번 사태 보면서 은퇴에 가까워질수록 less risky하게 포트폴리오 조정 (또는 target date fund이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무서워요
직장 짤리는날이 은퇴 아닐까요? 짤리기 전에 그만 두려 했었는데, 그 꿈은 사라지는듯 싶습니다.
그런데 지난 한 달 처럼 세상이 흘러간다면, 짤리는것도 시간문제일것 같습니다.
조기은퇴 말고, 그낭 올해 일년 쉬면 쌤쌤이죠.
저는 고점 대비 10% 떨어질때마다 P1, P2 모두 1년씩 일을 더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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