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늦게 이메일로 제 카드가 아이오와에 있는 어떤 낚시 전문점에서 약 $1,700 정도가 페이되었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전 동부에 살고, 낚시도 안해요...
펜딩인 상태에서 일처리하는 게 카드사나 저 가게나 다 편할 것 같아서 바로 인터넷으로 로긴해서 Dispute 단추를 눌렀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Stolen으로 하고 카드 바꿔준다는 항목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Something went wrong" 팝업이 뜹니다. 팝업 싫어요
카드 뒤에 있는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했더니 더블캐쉬 전용 번호인 것 같은데, 사람이 많다고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한 20분 기다리다가 그냥 끊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입니다. 다시 인터넷에 로긴해서 해보니 역시 같은 팝업. 팝업 싫어요 이번에는 팝업창에 있는 전화 번호(다른 번호)로 전화 걸었는데, 역시 대기가 길다는 경고를 말합니다. 조금 기다리다 그냥 끊었습니다.
이쯤되니 시국이 시국인지라 씨티가 왜 이러는 지 궁금해지네요.
제 가설은
1. 코로나 직접 영향: 콜센터 직원들이 코로나에 많이 걸렸거나 아니면 노출되서 출근을 못하거나 아니면 콜센터 관리 지침(?)에 따라 근무하는 사람을 대폭 줄였다?
<-- 이건 콜센터 위치를 잘 몰라서... 예전에 인도에 외주준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괜찮을텐데...
2. 코로나 간접 영향1: 카드값 못내게 된 사람들이 기한 연장같은 걸 상담하길 원해 대기가 길어졌다?
<-- ...
3. 코로나 간접 영향2: 밖에 못나가게 된 해커가 심심해서(?) 씨티 카드들을 대량으로 털었다?
<-- 다른 분들 중에 혹시 씨티카드 털린 분 계세요?
펜딩이 포스팅으로 바뀐 후에도 일 처리는 깔끔히 해줄 것 같아 큰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금액이 좀 커서 살찍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
(업데이트)
미적대는 사이 $480 또 털렸네요.
이번에는 텍사스에 있는 골프샵. 각종 레포츠를 돌아다닐 기세네요...
댓글주신 분들처럼 1시간이 넘더라도 끊지말고 끝까지 한 번 통화해봐야겠습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거 아닐까요? 물론 카드회사는 아니었고 비행편 변경때문에 항공사에 전화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카드회사도 비슷할 거 같은데, UA로 전화해서 변경하는데 대기한 1시간 30분정도 했습니다.
비행기야 요새 악명높죠. 고생하셨네요.
카드회사는 아니지만 이번주에 메릴린치에 전화하니 90분(콜백 해줬음), Folio First 30분, 뉴욕라이프 30분 걸렸어요.
다들 그렇군요. 그럼 가설 1번 쪽으로 기우네요 ㅎㅎ
방금 아멕스랑 통화했는데 . 오래기다렸지? 이러길래. 아니 나 바로 연결 됬어 하니까 놀래더라구요. 자기는 집에서 일하지만 ㅇ필리핀에 있는 콜센터는 닫았데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이 없어서 집에서 일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이유에서라도 일손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 합니다
운이 좋으셨군요!
인터넷이 없어 집에서 일을 못한다라... 난감하네요.
아멕스도 마찬가지예요. 아예 메인 화면에 전화폭주해서 연결이 어려울거라고 워닝 떠있네요
저는 다행히도(?) 1시간만에 통화 성공했습니다.
상담원도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처리해주네요.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