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머전시펀드에 관한 잡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최악의 경우인 직장 짤린 후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들을 나눠보겠습니다.
Essential을 제외한 모든것을 컷하는, 약간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현시기에선 필요하다 생각해서 써봅니다. (빚을 얻어서 돈을 마련하는건 제외합니다. 그건 컷오프가 아니니깐요)
일단 생각나는게 이정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제가 보기엔 최소 한두달은 갈거 같은데 다들 잘 버텨봅시다 ㅜㅜ.
"...차가 만약 럭셔리차라면 과감히 처분하세요. 오히려 범죄의 타겟이 될수 있습니다..."
그래도 Model S 지키셔야죠 ㅎ.
ㅎㅎ 웃프죠? ... 네 ㅜㅜ.
근데 실직하면 가장 걱정인 건강보험은 어떻하나요? 코브라 하면 된다는데 모든 프리미엄을 가입자가 내게되나요?상당할텐데요
저도 사실 코브라 말곤 아는게 없습니다 ㅜㅜ.
코브라는 일년만 유효하고 그 담엔 개인적으로 가입하셔야합니다. 받아준다면....
코브라가 보통 시중 보험 보다 비싸나요?
케바케입니다. 보통 회사가 부담해주는 금액까지 본인 부담금이 되기 때문에 프리미엄은 훅 뛰죠. 회사 보험이 좋았다면 그만큼 일반 시중에서 파는 보험보다 커버리지가 좋은 대신에 가격이 비싸겠죠.
코브라가 시중 마켓에서 파는 거보다 비쌀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모든 프리미엄을 가입자가 내야 해서 거의 2000불 이상 됩니다. 가족플랜의 경우
차라리 헬스마켓에서 (중간에 실직인 경우 가능) 구매 하세요.
오늘 대문글처럼, 빚이 많으면 이자0퍼도 충분한 도움이 될듯 싶어요. 같은돈을 더 나눠서 낼수있으니까요. 요즘은 아마존 딜리버리, 우버잇츠 요런 사이드잡도 디멘드가 많겠죠..?
넵 맞습니다. 아마존/우버가 이런 시기에는 요긴하긴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 캔슬하면 리펀 됩니까??! 근데 출근용 차는 어차피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개월 뒤라두요ㅠㅠ
건강 보험은 가장 싼걸로 지역 보권소 통해서 들으심이 좋죠.
그 외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한 돈을 많이 아껴야할 듯 합니다.
공감합니다. 지금 이시기에 미국에서 많은 협조를 해줬으면 하네요.
저도 연회비 있는 카드들 차분하게 캔슬 계획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 연회비들이 쌓이면 사실 꽤 큰 돈이거든요. 카드는 다시 만들수 있지만 지금 이 현실은 가혹하게 다가올듯 합니다.
헉..오늘 저녘으로 고구마 카레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 글을 보니 재밌네요. ㅎ
ㅎㅎㅎ 좀 오바같지요?
오늘 모기지 회사에 혹시 몰라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기지의 어려움이 있을경우 삼개월 간 페이먼을 수수료없이 정지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그냥 모기지 끝나는 날이 삼개월 미뤄지는가보다하고 간단히 생각했는데 삼개월뒤에는 삼개월치를 한번에 내던가 그게 인되면 그때가서 다시 전체 모기지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뒤로 페니메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삼십년짜리니까 2048년에 끝나지만 다시조정하면 (forbearance)2058으로 가능할거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관심이 뚝떨어져서 제대로 안들었어요;; 원래 이렇게 하는건가요?
삼개월뒤에 삼개월치를 한방에 내라는건 그냥 지금 죽을거 나중에 죽여줄게 아닌가요;;; 모기지 기간 자체를 3개월 뒤로 푸시백 하는게 가장 현실적일듯 한데 그게 아니라니 좀 충격이네요.
저도 댓글 보고 모기지 회사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We are here to help as community is of the utmost importance... " 온갖 공치사는 다 하면서 자기네들 손해는 1도 안 보겠다 라는 진배없는 말을 하네요. 3개월 면제해주는 것도 굉장한 특권인줄 알아라 이런 말투였습니다.
F&Q에는 뭐든지 확정된 건 없고, will be assessed depending on your future financial status 이러는 걸 보니 이번 코로나19에도 이렇게 "고통분담 차원에서 우리가 도와줄께요" 하면서 다가오는 단체들을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뭐 코로나19는 코로나19고, 현실로 돌아오면 치열하게 얽혀있는 먹이 사슬구조가 있으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이런 말도 있듯이 이해는 하는데요. 사기꾼은, "내가 사기꾼이요" 하고 다가오는 것이 아닌 "내가 도와줄께" 하면서 다가오는 경우가 99%니까 정말 조심해야할듯 합니다.
3개월 뒤에 어떻게 되는지 저도 알고 싶어지네요. 이제 누구나 일어날만한 일인지라...
의견 감사합니다.
3개월 면제는 대단한 특권이 맞지 않을까요? 아주 일부사람들만 이용한다면 큰 문제가 아닌데 동시 다발로 3개월이 밀린다면 은행도 감당못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은행 무너지기 시작하면 진짜 큰 일들이 날 듯... 상상하기 싫네요
모기지 금액 3개월치를 그냥 안 받겠다, 없는 걸로 해주겠다 하면 대단한 것 맞구요. 그리고 빨간구름님 말씀대로 정말 대단한 특권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것이 아닌 3개월 납부 유예를 해주겠다 하고 대신 3개월 뒤에 납부 유예한 총 금액을 한꺼번에 다 갚아야한다, 이건 온갖 미사여구를 섞으면서 도움이 필요할때 도움 주겠다는 쪽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3개월 뒤에 충격이 완화될때 채무자들이 납부 유예된 3개월치 금액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럼 채권자 입장에선 그래서 어쩌란 말이지? 꼬우면 그러지 말고 당장 달달이 갚으세요 란 말 같이 들리는 것은 저만 그러는 것일수도 있겠죠. 그래서 덕담은 덕담이고 현실로 돌아오면 이렇게 복잡한 먹이사슬 구조에 있어서 서로간에 이해가 필요한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한 어려운 시기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도와주겠다 면서 접근하는 단체들을 조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전부한테(요즘 대부분이 해당될듯) 3개월치 면제해주면 그 총액을 생각할때 매우 큰 돈일 것같네요.
모기지 회사들도 땅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니까요.
은행은 절대로 손해를 안 보는 구조입니다. 고통분담이니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ㅎㅎ
은행이 할 수 있는 최고는 그냥 말 그대로 3개월 미뤄주는 겁니다. 3개월 모기지 안 내도 되지만 3개월 뒤부터는 내고, 모기지 마감도 3개월 늦춰지는 거죠.
LG2M 님께서 말씀하신 그정도만 배려해줘도 좋은 오퍼인것 같은데 (3개월 잠시 스탑 해 놓더라도 모기지 마감 3개월 늦어지고 그로인한 약간의 이자 더 내는건 배려받는 입장에서 땡큐죠) 그게 아니라 3개월 후엔 잠시 스탑해 놓았던 모기지 3개월치를 일시불로 한번에 내라는 얘기라서 (모기지 마감이 늦어지는게 아니고요) 그건 저는 안해주는만 못한 오퍼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직한 사람들을 예로 들때, 3개월 이내에 잡을 다시 구했다 하더라도 잡이 없었던 3개월동안의 월급이 한방에 일시불로 (밀린 돈 들어오듯이) 들어오는게 아니니까요..
서프라임몰기지 사태 이후 변경 사항 없어 보이네요
그 시절? 에도 그랬어요 물론 랜더마다 자세한 조항은 달랐지만
절대 그냥 3개월 봐주는게 아니에요 (그때는 나름 5개월 봐준다는식도 있었음)
그래서 다들 숏세일 내놓게 되고 그러다가 포클로져 가게된거죠
같은 맥락으로 가게 리스도 그렇답니다 개인 비지니스 하시는분들
리스 계약서 꼼꼼히 따져 읽어보고 매니지먼트랑 이야기 하셔야 할꺼에요
지금 이때 이야기를 다시 한다는 자체가 너무 끔찍할 따름입니다
다 무탈하시길 바래요
최악의 경우 밥 김 간장으로 끼니를 때워야..
제가 푸드뱅크에서 잠시 일해봤는데 로컬 마켓에서 도네이션받은 음식들 빵 캔푸드나 햄 파스타 드라이밀크등등 먹을 수 있는 음식들 무료로 나누어줘요. 사람들이 꽤 많이 타러와요. 식비가 많이 부담스러우실때는 지역푸드뱅크 추천드립니다.
안 그래도 로컬별로 음식 나눠주는 곳이 점점 생기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별로 와닿지 않는 내용이긴 한데 꽤 자세히 잘 정리해두셨네요. 스크랩해두겠습니다. 전 최악의 경우엔 그냥 한국 귀국생각하고 있습니다.
극단의 상황까지 가는 경우는 물건에 대한 처분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들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이니 물건을 사는 사람이 없을듯 생각되네요. 그래서 불 필요한 물건 지금부터라도 처분이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구매자가 없어지기 전에 말이죠.
끝을 알수 없는 힘든시기가 찾아왔네요. 다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화이팅입니다!
정확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사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물건들이 아니면 잘 안 팔릴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애플워치나 홈팟같은 것들 말이죠.
이미 미국에 코로나는 들어왔고,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 시점에서는 행동을 빨리 하는 분들이 더 유리할 듯 합니다.
전 pre owner user iphon x를 Best Buy 에서 샀었는데, 산 이유가 아들 한명이 오케스트라 트립으로 달라스 가면 큰아이는 Apple 회사를 좋아해서 iphone 주고 ,(중학교ㅠ졸업선물겸 생각도 했었음. , 근데. Trip 캔슬 되었네요))같은 학교 다니는 동생은 형이 사용하고 있는 전화기를 좋아해서 goole phone줄려고 했는데,, restock fee 내면서 전화기 리턴 해야할런지.?.리턴 기간이 이제 3일 남았는데..이글 보니 고민이 되네요...ㅠㅠ
다들 상황이 다르니깐요 ㅎㅎ; 리턴 안해도 된다 싶으시면 그냥 킵하셔야죠. 아드님 두분도 뭔가 할건 있어야 하니..
미역국, 카레, 콩나물국 --> 명심하겠습니다.
아.. 집에 있는 동안 못먹던거 다 먹쟈~ 하고 김말이에 뭐에 오늘도 마구 사와버렸네요.. ㅠㅠ
다 먹으면 저 메뉴들로 검소하게 먹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공유 감사드려요 ^^
Stimulus Package 빨리 보내라고
지역구 하원, 상원의원에게 매일 전화해서 닥달한다.
를 잊으셨습니다.
저는 covid-19때문은 아니고 에러율이 높아져서 짤렸기 때문에 (--;;) 실업수당 못 받을 거 같아요.. 에효.. 가정 경제가 남편보다 제 수입에 더 의존했었기때문에 refinance 부랴부랴 알아보고 난리랍니다.
또 한가지 있습니다. unemployment 와 별도로 저소득층 지원을 신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수입이 없으니까 백퍼 해당됩니다. 지금은 특수 상황이지만 평상시는 자녀들의 학교 프리밀이 이 플랜과 연결되어 있고 신청 들어간 지 이틀만에 free meals 가능해집니다. 주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가족 전부가 시민권자인 경우 captial 지원도 있고 여러가지 패키지가 있습니다. 프리그로서리 비용이 제공될 수도 있습니다. 잡을 구하는 하우스 헤더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좋은 셀폰을 쓰게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페이드폰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대부분 노예계약에 묶여 계시겠지만 잡을 잃었다고 하소연하면 lump sum 페이를 딜레이해주고 당분간 플랜을 끊어줄 수도 있습니다) 잡이 없어서 인컴이 없을 떄는 monthly payment 를 한푼이라도 줄이는 게 관건이라 매달 나가는 자동차, 티비서브스크립션, 집관리 비용, 자녀의 교육비 등등을 거의 없애야 합니다. 특히 곧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자녀의 악기나 운동 교육을 유지하시는 것도 내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뷰를 바꾸면 그것도 다 아무것도 아닌것이니까요. 할 수만 있다면 구입한 집을 팔고 아파트로 옮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로컬에서 잡을 다시 잡는 것이 쉬운 직종과 지역을 많지 않으니 한국 분들은 더더군다나 타주 이동을 염두에 두셔야 하고 그렇다면 빨리 정리할수록 좋습니다. 아파트에서 저렴한 렌트비를 내면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가며 구직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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