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스템이야 보험사와 로비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근데 공중보건은 왜 그럴까요? 전염병이 공중 보건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글들을 읽어보면.
병원에 마스크와 방호복이 부족하고.. 테스트킷은 부족하고
돈도 많고 땅도 크고 우수한 시설과 인재들이 모이는 나라인데..
그 우수한 인재들이 최적화 된 것이, 돈이 무한정으로 많은 희귀 질환 환자 1인을 치료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죠. 돈이 안되는 수백만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는 최적화 되어잇지 않습니다. 이번에 그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죠.
재가 질문의 요지를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미국 의료시스템 비싸서 문제이지 제공되는 quality of service 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격고있는 supply chain 문제는 생산능력을 세계곳곳으로 양보하는 미국에 현재 globalization 방향에의해 더어려워진건 사실이지만 아직규모나, 경재력이 있는 극가이므로 곧 방법을 강구해낼것으로 생각됩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고, 결국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는 전염병은 시간이 생명인데, 대책을 강구하다가 일이 더 커지면 더 큰 비용과 노력으로 막을 수 밖에 없고, 이러다가는 가래가 없으니 이젠 우린 몰라~ 하는 상황이 올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안 그래도 1월 정도에 중국에서 일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그때라도 대응을 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혹시나) 그렇지 못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아쉽네요. (이렇게 말하면서 그때 401k 포트폴리오 준비 못해서 지금 속상하는 1인)
미국이 수십년간 구축한 교역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운영체계는 트럼프때문에 다 망가졌습니다. 미국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마스크 제작, 방호복 제작, Sanitizer 제작 같은 업종은 다 해외, 특히 중국으로 돌렸는데, 중국과 관계가 다 틀어져서 도움받을 방법이 없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America First 라는게 Pax Americana 때나 통하는거지, 곧 문명붕괴 수순으로 갈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는 상황을 악화시키는 길입니다. 각 지역의 인류가 여러번의 문명붕괴 사태를 겪었는데, 역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지구에 철 같은 자원을 제외하고 다수 자원이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교역과 지역간의 교류가 없이는 생존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교역과 교류가 단절되어가는 사태가 된다는게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이미 트럼프 보호무역으로 조짐이 보였는데, 이제는 돌이킬 방법이 별로 없어보이고... 한국행 티켓을 빨리 끊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네요.
그러게요. 미국이 그동안 백년동안 쌓아 놓은 모든 노력을 일자무식 하나 들어와서 깡그리 날려 버렸지요.
그렇지 않아도 레이건때부터 위태위태 하는 미국을 아버지/아들 부쉬가 겨우겨우 팍스아메리카나로 뻘짓 해가다가,
결국엔 트럼프때에 와서 깡그리 날려 먹네요. (좀 많이 크죠!)
미국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이해를 못한채 무조건 힘으로 밀어 붙이면서 MAGA 하면 되는지 생각 하는 꼴통!
결국은 이렇게 해서 팍스시니카가 다시돌아오나 싶습니다.
그 우수함이 자본주의에 결부되어 부익부의 시스템으로 돌고 있죠. 관심 없는 영역은 가난하고, 똑똑한 사람들도 돈이 몰리는 쪽으로 찾아가고. 거기다가 정부도 돈좋아하는 누가 대장을 맡고 있으니 뭐 말 다했죠. 관련 기관들 예산 삭감한 기사들 찾으면 나옵니다. 리스크관리는 돈이 안되니까 소외되죠. 나중에 그때가서 돈풀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니까요. 전염병 따위는 안중에 없었으니까 초기에 곧 잡힌다고 계속 이야기하다가 상태가 이리 망가졌네요..그 기관들 수장으로 앉혀놓은 허수아비들도 가관입니다. 이를테면 Azar장관은 제약회사에서 로비하던 사람이죠(지금 약값 문제의 공범).
의료시스템이 자본주의 지배 하에 놓이면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 10여년전 쯤에 한국 내에서도 선진국 미국을 따라 의료보험도 민영화시켜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요즘 Public Service 라는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 해 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Public Service 라는 것들이 너무 빈민층을 위해 존재 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많이 갖었었는데,
요즘에 미국에서 돌아가는 Public Health 상황을 보니, 미국에서 택하고 있는 정책이 많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Public Service 라는건 빈민을 존재 해야 하는게 옳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점점 소셜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나요?
그런 의미 에서 버니 포 프레진던트?
코로나 사태가 한 2개월 쯤 일찍 터졌으면, 혹시 어떻게 되었을런지... 역사에 if란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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