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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H특집) 집에서 읽어볼만한 책 추천 - 화폐전쟁, 에너지전쟁

콘에리칸 | 2020.04.03 14:27: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대를 관통하는 혜안을 가지자는 신조로 WFH을 빌미로 집에 박혀서 그동안 미뤄왔던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집에 갖고 있는 책들이 한계가 있어서 더 다양하게 읽을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화폐전쟁/ 쑹홍빙 저>

요즘 서서히 다가오는 코로나발 세계 경제 위기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네요. 경제는 V자형으로 회복할지 아니면 L자형이 될지.. 그에 대한 답은 아무도 알수 없지만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미래를 알수있다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져보았습니다. 8년전 이 책을 읽었을때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차츰 저물어 갈 시기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참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이 코로나사태 위기에도 또 다른 큰 자본세력의 음모가 있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호기심을 자극시킵니다.

 

10년전 당시에는 미국의 과도한 저금리정책에 따른 과잉유동성이 초래한 부동산거품이 꺼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발생했고 그 여파로 미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부실이 급증, 급기야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금융쓰나미가 밀어닥쳤다는 것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일어난 대체적인 스토리였죠.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지난 3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큰 사건에는 국제금융 자본세력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세계대전, 세계대공황, 기축통화 전쟁, 아시아 금융위기, 10년전 미국발 금융위기, 그리고 크고 작은 미국내 대통령 암살 등이 결국엔 자본세력가들의 움직임에 따른 결과였다고 얘기하네요. 이어서 이번 코로나발 경제위기도 예외가 아닐수도 있다는것을 조심스레 떠올려봅니다.

 

과연 이게 우연히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전파가 전세계 그리고 미대륙을 뒤덮고 결국엔 경제 불황을 점차 야기시키기까지 또다른 세력이 존재하지는 않을까? 그리고 이를 가만히 지켜보거나 또는 컨트롤 하려는 주체 세력이 있지는 않을까? 결국엔 이것도 미리 짜논 판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에너지 전쟁 2030/ 대니얼 예긴 저>

요즘 코로나 사태에 맞물려 사우디와 러시아 사이에서 오일 감산 합의가 크게 논의 중인데 이에 따라서 오일 대장 주식들 더불어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크게 요동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지난 100년간 에너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와 음모들을 실감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석유는 부를 상징하지만 뉴스에 테러나 전쟁으로 자주 오르내리는 중동 지역도 석유를 둘러싸고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한 피싸움이 불가피한게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었다고 하죠.. 유가가 오르면 물가와 세금이 덩달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는 언제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인류가 에너지로부터 받은 보상은 실로 방대하고 에너지를 보유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줍니다. 그래서 국가는 에너지를 탐구하도록 장려하고, 현대의 새로운 에너지 에너지 개발에도 관심을 갖는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에너지는 어떻게 달라질까? 또한 에너지로 인해 환경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여러가지 물음을 전제로, 에너지 산업과 이에 따른 미국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분명하게 이 책에서는 전달하려고 하는 메세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에너지에 대한 세계의 집착이 더욱 높아질거란 사실 그리고 결국 에너지 문제가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규정할 것이라는 겁니다.

 

어릴적 방학숙제로 내준 독후감을 떠올리면서 짧은 생각으로 감상평을 끄적여보았습니다...여러분들께서도 읽었던 추천해 주실만한 책들이나 또는 위의 요약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공유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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