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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말레이시아(쿠알라 룸풀 과 랑카위) 싱가폴 여행5.

만남usa | 2013.01.24 10:50: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야!  진짜 멀긴 머네요.. 아직도 비행중!!!


시간이 좀 남아서 태국 공항의 여기 저기를 둘어보다가

제눈이 딱 멈춘곳,,,

타이 항공의 라운지가 보이네요...
안내 문구를 보니 비니지스 이용객 30분 마사지 , 일등석 이용객  1시간 마사지로 적혀있습니다..
또 갑자기 머리를 쳐드는 무대포 도전 정신...


태스파.JPG


일단 들어 가 봅니다..

문 열고 아니 문이 열려 있었던가??? 기억이??
암튼 들어 서니 입구에 두명의 이쁜 타이 처자들이 인사를 합니다...
만남: 저 나 타이 이콘 탔는데...타이 항공에서 하는 마사지가 무지 궁금한데 우째 안될까요???
타이 처자1: 안됩니다..고갱님..이 서비스는 비지니스 와 일등색 고갱님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고 바로 꼬리를 내릴 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ㅎㅎㅎ
            무대포 헝가리 정신,그리고 이제 해볼때 까진 해보자는 마적단 정신까지
             쪼메 배우기 시작했으니 또 들이 밀기 신공을 사용해봐야지요...
만남: 그럼 너무 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러는데,내가 돈을 지불하고 마사지를 받을수는 없을까??
타이 처자1: 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데요..고갱님...저희는 회사에서 정해진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라
            고갱님의 편의를 봐 드릴수가 없습니다..죄송합니다...고갱님.

그렇게 1전 전패로 아쉼움을 뒤로 한채  발길을 돌려서...
이제 말레시아 항공 탑승구로 항합니다..
중략..
시간이 흘러 말레시아 항공를 탑승합니다...
좌석은 미리 타이 항공과 같은 위치 정도를 받았습니다..

말항공1.JPG 


요렇게 이쁜 말레시아 언니들이 저를 인도하시네요...ㅎㅎㅎ
선반에 짐을 싣고,자리에 앉을려고 보니 옆자리에는 머리에 두룽(ddurung)을 둘러쓴 이쁜 말레시아 정통 스타일의
눈이 아주 이쁘게 생긴 아가씨가 있구, 그 옆에는 붕어빵 처럼 닮은 중년의 말레이시아 여자분이 앉아 있습니다..
말을 걸어 보고 싶지만 일단 조심합니다..
어디선가 읽은 블로그 글에 무스림 여자분들께 말 잘 못 걸어서 곤욕을 치른분들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거든요...
일단은 몸 조심을 위해서...가볍게 눈인사만 합니다..
말모자2.JPG 말히잡.JPG
 간혹 머리에 쓴걸 히잡 이라고 하던데..제가 알기로는 히잡은 전체 두르는 옷 같은것이 히잡이고

머리에 쓰는것은  두퉁(tudung 또는 ddurung ) 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느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도 찾아 봤는데 어떤 사람은 투룽으로  어떤 사람은 히잡( Hijab )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옆에 엄마는 이 동양 친구가 어디 언감생심 주제도 모르고 우리 딸에게 작업을 하나 ??하고

호기심 반 불안감 반이 어린 시선으로 저를 바라다 봅니다..

왜이러세요..아줌마 저도 댁의 따님같은 딸이 두분 시퍼렇게 뜨고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그냥 속으로만 그렇게 떠들어 봅니다..


만남: 안녕...
말레시아 처자: 자기 엄마를 한번 쳐다보면서 어색하게 인사를 합니다..안녕.
만남: 난 한국인이야.
말레시아 처자:   누가 물어 봤어???  너무 없이 생겨서 한국인 아닌줄 알았어(이건 얘긴 안했지만 제 느낌에...ㅎㅎㅎ)
                     나 한국 무지 좋아해...
                     그러면서 제가 모르는 아이돌 스타 이름을 얘기 합니다..
만남: 아!  이럴줄 알았으면 한류 스타에 대한 공부도 좀 하고 올걸 급 후회 해보지만 때는 늦으리...
        그래도 인상 하나 안변하고 능청스럽게 아! 걔들 나도 알아.
말레시아 처자: 진짜..
만남: 응 그런데 걔들은 날 몰라..ㅎㅎㅎ
말레시아 처자:????
           역시 수준 높은 제 개그가 얘랑 안 맞나 봅니다...

      한국 노래는  뭘 좋아 하느냐.엄마는 영어 못하시냐??
      뭐 이런 돈 안되는 얘길 나누다가...
      드디어 할말이 없습니다.대화 단절 이런 낭패가....
      무슨 얘길 해서 이 난국을 해쳐나갈까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저런 얘길 하다 할말이 없어서  제가 아는 애길 물어 봅니다..
만남: 너 박 주봉 알아..한국 배트민턴 선수...
      (아무리 박주봉 선수가 말레시아에서 유명하다고 해도 나이 차이가 있으니 모를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화제거리가 없어서 던진 얘기인데...)
말레시아 처자: 어! 나 알아..
  헉!   20년이 지난 한국의 배트민턴선수를 이 어린 대학생이 알고 있다니...
     혹시 말레시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뭐 좋아하는 운동들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손 꼽히는 운동이 베트민턴입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다른 종목은 7억인데 베트민턴은 7억 +7억이  각종 단체 나 업체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이랍니다,한방에 14억에 광고 수입 등 하면 인생 쫙 하고 피는거지요...ㅎㅎㅎ.

   여기서 한국은 멀마인지 또 궁금 하시죠...제가 누굽니까...그렇게 궁금해 하실줄 라고

   이렇게  찾아 뒀지요....한국은 달랑 6,000만 원이랍니다..
  '한국의 박 주봉 선수 우리는 배트민턴이 비 인기 종목이라서 이 선수 이름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지금은 일본 국가 대표 감독입니다..

  암튼 이분이 말레시아에 원정 경기를 가서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20년전에는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한국 이란 나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말레시아에
  그분 이름을 딴 주봉 쥬스 랑 주봉 버거를 판매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하면 기사가 명함 만한 사이즈로 나오는데
  박 주봉 선수가 말레이시아에 방문하면 신문 반면 또는 1/4면을 차지 할 정도로 유명했으며

  이분이 원정 경기를 가면 숙박하는 호텔에 팬 클럽 사람들이 문전 성시를 이룰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박주봉a.jpg 박주봉b.jpg 

 왼쪽은 오래전 현역 시절 모습이고    오르쪽은 현재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있는 모습입니다..


  1999년 말레이시아 국가 대표 감독도 했었다네요...그래서 이 처자가 이름을 아나 봅니다....
  현재는 일본 대표님 감독으로 있으면서 작년에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여자 복식이 은메딜을 따서
  일본 신문에 "복식의 신" 인 박주봉 감독이 있어서 일본이 은메달을 땃다고 할 정도로
  복식에는 탁월한 스타 였지요..
  국내 대회 103연승...103연승이란건 아예 라이벌 자체가 없었다는..

  세계대회 72번의우승..  전 세계 배트민턴 역사상 단 11명에게만 주어진 허버트 무신 상을 탓구요...
  기네스북에 등재된 축구로 치면 펠레,정도의  포스를 지닌  한국 배트민턴의 영원한 간판 스타입니다..
   참 대단하신 분인데...
  배트민턴이 불모지인 한국에 태어 나셔서 그만큼의 대접을 못 받으신분이지요..
  http://www.parkjoobong.com/  더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사이에 식사가 나오네요..

  사진은 어디서 업어 온것이라서 김치가 있는데  아마 김치가 있는 사진은 한국에서 출발한것 으로 생각이 되네요..

  제가 받은 음식에는 김치가 없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말기내식.JPG 말기내식2.JPG 말기내식3.JPG


  전 닭고기, 그리고 옆 처자는 기억이 없습니다...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단 고추장이나 김치가 있었으면 금상 첨화겠는데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지요...ㅎㅎㅎ

식사를 다 마치고,여유있게 커피까지 마신후     말레이시아 처자에게  또 폭풍질문 들어갑니다..
만남 : 쿠알라 룸품에 추천할만한 조은곳 없어??
처자:  응 부킷 빈땅이 가장 번화한 곳이구.
        그리고 그근처 부킷 알자르 라는 곳에 음식들이 유명해,,
        또 하루 정도 시간이 되면 겐팅 하일랜드도 좋구..(거긴 뭐하는덴데??? 인터넷에서 공부해서 대충 알고 있지만
        혹시나 모르는 팁이 있을가 한번 더 확인 들어 갑니다)
        위락 시설이 있는 놀이 동산 같은곳이야...게임도 하구..
       말레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착합니다...일단 종교적인 부분떄문에 절제된 생활을 하구요...
      음주 나 도박에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겐팅 하일랜드는 도박장이 있는 그런곳이랍니다..

      한국의 강원 렌드 인가요??? 가본적은 없지만...그런곳인가 봅니다..

 드디어 말레이시아에 도착 하나 봅니다..

 기내 안내 방송에서 기장님이신지 남자분 음성으로 바깥 온도는 어쩌구,현재 말레이시아 시각은 어쩌구..
열심히 떠들어 재키시네요...

 비행시간이 2시간 10분인가 20분 정도 라서 짧긴 짧군요...

 얘기 좀 하다 ,화장실 구경 하고 밥 먹고,얘기 좀 하다보니 도착 하는군요...

 2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닌데 앞에 11시간,거의 6시간 이런 비행을 하다보니

 이제 2시간은 아주 짧게 느껴지나 봅니다..


저 멀리 유리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말레이시아의 풍경...
그래 반갑다 !! 말레이시아야  20년만에 널 다시 만나러 내가 돌아 왔단다.
이번엔 또 어떤 너의 매력을 보여 줄건지....정말 기대가 된단다...


다음편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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