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메라.

정확히 1/8일에 소니닷컴에서 구입한 미러리스, NEX-5R이 있었어요. 이병헌이 선전하던거. 이런 빅 PURCHASE는 언제나 머리 아픈 일이라는 사실을 오늘 새삼 깨닫습니다. 살 때도 페북에 동네방네 다 물어보고 몇달을 고심한 다음 기종 정한 후에도 어디서 어떻게 사야 잘샀다고 소문날까 고심을 몇일...결국 UR몰에서 갑자기 소니가 4포인트로 뛰는 것을 본 후 아마존보다 택스도 붙고 암튼 60불 더 비싼데도 소니 포인트까지 받아가며 샀더랬지요.

카메라 좋아요. 요새 어딜 가든 들고 다니며 찍느라 정신 없어요. 

근데 아까 카메라에 쓸 SD카드 좀 고용량으로 구입해볼려구 올만에 슬릭딜을 들어가지 않았겠어요. 그랬더니 무슨 시그마 렌즈 두개 페어에 199불한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보니 소니 NEX에도 탑재하는 용인데 제가 공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마모중독 때문에 -_-; 여태 카메라 렌즈 스펙보구도 뭔지 모르는 수준이라..참 답답한 심정으로 이걸 사야하는 걸까...이러다가...소니사이트랑 비교나 해보자 그러고 소니를 들어갔지요...그랬더니만!! 제가 산 똑같은 가격에 16밀리 팬케잌 타입 광각렌즈를 덤으로 끼워 주는 거예요. 이거 250불 짜리거든요. 한국에서 요새 NEX-5R을 사면 바로 이 16밀리가 번들로 들어가 있어 미국에서 번들된 18-55줌렌즈에 비해 컴팩하고 가볍거든요. 궁극적으로는 둘다 필요하지만 당장 가볍게 미러리스를 즐기기에는 16밀리 와이드렌즈가 더 좋아요. 그래서 나중에 기회되면 저것두 렌즈 따로 사야지....그랬었는데!! 아니 그걸 그냥 낼름 끼워주네요. 렌즈 둘에 카메라 바디, 제가 산 똑같은 가격에요. 눈 튀어 나옵니다.

전화했어요. 막 끊기고 다시걸고..암튼 결국 아주 나이스한 아짐한테 낙찰, 불라불라했더니, 알겠어 어..그러네..그래..그럼 공짜로 16밀리를 보내줄께...으헛. 아...비쌌어도 웬지 부티나는 소니공홈과 체이스 UR몰 공조를 선택한 보람이 밀려옵니다. 아마존에서 샀으면 어쩔뻔 했어요. ㅋㅋ 이래서 빅펄쳐스는 앞뒤로 조심조심 신경써야 하나봐요.

아 그리구요 이건 아까 밤에 일어난 일이구요, 낮에는 또 다른 일이...

다들 플랫 200불 크레딧 꼼수 얘기하시던데...전 그냥 갸우뚱하고 있었어요. 이제 정촌데 왜케 빨리 저걸 써야하나...이럼서요. 그러다가 제가 6월에 한국갈 표를 다 컨펌 안한게 떠올라서 그걸 일일이 둘러보고 있었어요. (직항이 하나도 없고 아시아나, 루프트한자, 싱가폴, 유나이티드까지 총출동하는 일정에다가 남편은 혼자 또 따로 오니 이거 일 많아요) 그런데 유나이티드에 들어가서 좌석을 정하는데...두둥...플러스석에 돈내고 앉을거냐..옵션이 나오데요...그럴까? 비니지스 바로 뒤인데 좋은가? 이럼서 있다가...혹시 이거 구매했다가 캔슬하면...앗..그러면 나 플랫 200불 크레딧 받는겨? 이런 식으로...결국 229불 결제했는데요...애들둘까지 세명이라 주르륵 앉으려니 비싼걸루 했어요. 혹시 잘못되면 앉아서 가야하는데 셋이 뛰엄뛰엄 앉기도 웃기잖아요. 이제 낼 아침에 일어나서 캔슬하는 일만 남았는데...과연 될 지 안될 지...후기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더 정신 차리면 이 한국행 네명 티켓 라이프마일로 발권한 후기도 올리구요..

제가 주욱 해보니...아시아나가 기존 예약 다시 찾아보기 정말 젤 그지같구요, 싯배정 기능은 좋지만 암튼 예약 찾는데 멤버쉽까지 있어야 되고 암튼..별로에요. 유나이티드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놀랐구요, 일등입니다! 루프트한자..그저그렇고 싱가폴...음 중간은 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