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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여행 후기 - 4. 시드니에서 또 하루, 그리고 뉴질랜드로(타롱가 주&에어 뉴질랜드 비즈)

더블샷 | 2013.01.26 10:14: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37582


처음 의도는 이런 장편연재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벌써 4편이네요.ㅜㅠ

일단 시작한 거 멈추기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가보려구요.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호텔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하얏 침대는 정말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몸도 개운하고..기분탓일까요?ㅎㅎ 숙면을 취하니까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아침을 먹으러 다이닝룸에 갔습니다.

첫 하얏 스테이였던 안다즈 월 스트릿(Andaz Wall Street)에서 먹은 아침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기대하면서 내려갔어요.

근데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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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과 와플은 첫날 아침, 프렌치 토스트랑 팬케잌은 둘째날 아침에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팬케잌과 프렌치 토스트가 맛있었어요.^^;;


아침 먹고 느긋하게 타롱가 주(Taronga Zoo)에 가려고 나서는데 언제 들어왔는지 호텔만한 크루즈가 떡하니 바다에 떠있네요.

언젠가 크루즈 여행도 해봐야지 생각하면서 옆을 스쳐 지나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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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롱가 주에는 페리, 스카이 사파리, 동물원 입장료가 포함된 Zoo Pass를 사서 갔는데 50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서큘러 키에서 동물원까지 가는 페리는 자주 있고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리고 스카이 사파리는 페리 선착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에요. 

아내가 어떤 블로그에서 코알라 안고 찍은 사진을 보고 호주에 오면 꼭 동물원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된 타롱가 주. 근데 여기선 코알라를 안을 수가 없다는군요.ㅜㅠ

나중에 알고 보니 브리즈번에 있는 동물원에서 가능하다는 걸 알았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나중에 브리즈번에서 동물원에 갔을텐데 계획 없이 여행을 온 티를 팍팍 냈어요. 

그래도 코알라가 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아내는 만족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얘기해주는 아내가 얼마나 고마웠는지..ㅎㅎ


올해가 뱀의 해이니 파충류(+양서류;;) 위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호주에 왔으니 코알라랑 캥거루도 찍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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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햄버거랑 치킨 간단하게 먹은 뒤 동물원 구경을 끝내고 다시 페리 타고 서큘러 키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페리에서 시드니 실루엣과 도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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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뽈뽈거리고 돌아다녔더니 금세 배고파져서 바로 저녁 먹으러 The Rocks Cafe에 갔어요. 칼라마리, 스테끼, 리조또 시켜서 맛있게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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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서 몸을 누이니 피로가 싹 가시네요.ㅎㅎ 내일 뉴질랜드 가야되니까 have a nice dream!!

...(쿨쿨)...


일찍 일어나서 다이닝룸에서 아침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호텔 올 때 타고 왔던 셔틀이 올 줄 알았는데 리무진캠리가 데리러 왔네요. 저희밖에 손님이 없다고ㅎㅎ

체크인하고 에어뉴질랜드 라운지에 갔어요. 일요일 아침인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네요. 라운지가 꽤 넓었는데 자리가 거의 없었어요.-_-;; 음식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요기는 가능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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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자님이 좋아하시는? 에어뉴질랜드에 올라탈 시간이네요. US airways 30K로 호주-뉴질랜드 비즈니스석이 가능하더라구요. 참고로 UA로는 이코놈 35K, 비즈 50K에요.

뉴질랜드가 호빗 촬영지라 그런가 비행기에 호빗을 그려놨네요. 좌석배열이 특이하게 대각선으로 되어있는데 비행 중엔 괜찮은데 이륙, 착륙할 땐 느낌이 살짝 이상했어요. 

IMG_1827.jpg  AirNewZealand.jpg  IMG_1781.jpg  


식사메뉴에 Peter Gordon이라는 아저씨 사진이 있어요. 꽤 유명한 사람인가봐요. 메인요리에 이 아저씨 이름 걸고 나오는 게 하나 있네요. 치킨. 근데 치킨은 안 땡겨서 연어를 시켰는데 별로였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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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날아가니 뉴질랜드가 보여요. 착륙하고 입국 수속하는데 유자님 후기에서 보고 배운대로 음식은 일절 호주에서 다 먹어치우고 왔기 때문인지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금세 나왔어요. 유자누님, 저 잘했죠?ㅋ

저녁 6시에 도착했는데 바로 로토루아로 4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야돼서 서둘렀어요. 허츠에서 차(Mazda3) 받아서 공항 빠져나오는데 무지 헤맸어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역주행하는 건 아닌지 겁도 나고ㅜㅠ

어찌어찌해서 프리웨이 타니까 좀 괜찮아졌습니다. 네비게이션 설정을 이상하게 해놨는지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은 꼬불꼬불 산길로 우릴 인도하네요. 첨엔 얘가 왜 이러나 했는데 가다보니 경치도 멋지고 좋습니다.ㅎㅎ

가는 길에 살짝 비가 왔는데 비가 그치더니 멋지게 무지개가 뜨네요.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차 세울 곳이 마땅히 없어서 대충 주유소에 세워놓고 폰으로 한 장 찍었어요. 간만에 무지개 보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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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넘도록 계속 달리는데도 해가 안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초행길에 밤운전인데도 어렵지 않게 로토루아에 도착했어요. 9시반까지 저녁을 못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호텔 근처에 있는 인도음식점에 갔어요.

10시에 닫는다고 투고주문만 받는다는군요.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투고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서 먹었어요. 호텔은 어코르 50% 슈퍼세일 때 잡은 노보텔 로토루아(Novotel Rotorua).

아우토반님 덕분에 받은 어코르 플랫 덕을 좀 봤지요. 플랫 혜택에 무료 조식이 있는 건 아닌데 4박이나 하고 플랫인데 아침은 어떻게 안 되겠냐고 했더니 매니저한테 물어보더니 오케이하네요. 감사합니다, 아우토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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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시간 가량 비행기 타고 4시간 운전했더니 피곤하네요. 본격적인 뉴질랜드 여행기는 다음 이 시간에...;;


(5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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