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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코로나 사태와 이후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어떤 카드를 여는게 좋을까?" by shilph

shilph | 2020.04.13 12:43: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언제나처럼 일하다 말고 월급루팡 짓 중입니다. 재택으로 하니 월급루팡 하기 더 좋...

코로나로 다들 여러모로 움추려져 계실 것 같아서, 지금 당장이 아닌 1년 뒤를 보고 한 번 써봅니다. 과연 마적단으로 우리는 어떤 카드/포인트/마일리지를 만들어야 할까? 에 대해서요

 

우선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으실 카드는 역시 무이자 카드 일겁니다. 무이자 카드는 역시 @티메 님의 글을 참고해 주시는게 제일 빠르겠지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6645206

참고로 마일모아님께서 메인 페이지에 올리신 적도 있으시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https://www.milemoa.com/2020/03/20/just-in-case/

개인적인 추천은 역시 아멕스 에브리데이 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금화 시 제일 좋은 포인트인 MR 포인트를 모은다는 점 + BT 가 무료라는 점이지요. 

반대로 체이스 카드들은 조금 애매한데, 5/24 미만이어야 가능하다는 점, 잉크의 경우에는 신분 문제가 걸릴 수 있다는 점 이고요.

시티 리워드+ 의 경우 약간 저평가된 점이 있는데, 시티 24개월 룰이 아니면 제법 괜찮은 카드 입니다. 기카 구매도 되고요.

 

다른 부분은 캐쉬백인데, 캐쉬백은 단기적으로 보면 괜찮고, 장기적으로 보면 애매한 카드지요. 캐쉬백 카드를 보실 때는 첫째도 싸인업, 둘째도 싸인업 입니다. 캐쉬백 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몇가지 자신만의 하한선이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로는 300불 이상 캐쉬백이면 아주 괜찮다고 보는 편 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열은 US 뱅크 "비지니스" 캐쉬 카드는 4500불 스펜딩에 500불 캐쉬백이라서 상당히 좋은 카드 입니다. 심지어 스펜딩 기간도 150 일 이고, 연회비도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마스터카드라서 만든 점도 없잖아 있지만요.

캐피탈 원의 비지니스 카드인 스파크 캐쉬 역시 4500불 스펜딩에 500불 캐쉬백 인데, 스펜딩 기간이 3개월이고, 연회비는 첫해는 면제지만 이후에는 95불입니다. 추가로 캐피탈 원이라는 단점도 있고요

개인 카드 중에는 역시 캐피탈 원의 개인 카드인 세이버 카드가 있는데 3천불 스펜딩에 300불 캐쉬백이라서 괜찮은 카드 입니다. 역시 캐피탈 원이라는게 단점이지만요.

그 외에는 150불 정도의 캐쉬백 카드가 있지만, 150불은 상당히 애매한 수준입니다.

 

 

그럼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연 어떤 카드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여는게 좋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우선 제일 좋은 것은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최고는 MR이고요.

아시겠지만 아멕스 "찰스슈왑" 플래티넘을 가지고 계실 경우, 1MR 당 1.25 센트로 찰스슈왑 계정에 넣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싸인업 6만으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싸인업 하나로 연회비는 퉁치는거죠. 추가로 아멕스는 요즘 스펜딩 기간을 두배로 늘려줘서 스펜딩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40만 포인트 이상 있으신 분들은 찰스슈왑 아플 하나로 상당한 현금 자산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체이스 UR 역시 유용합니다. 모든 포인트가 1센트로 스테이트먼트 크레딧으로 됩니다. 문제는 체이스 5/24 와 사파이어 48개월 룰 때문에 어렵다는거죠 ㅠㅠ 역시 추천은 잉크 프리퍼드 레퍼럴로 5천불/8만 포인트, 그 다음은 사프 6만 이네요.

 

시티 TYP 는 조금 애매한데, 저번에 제가 전한 것처럼 위험 부담을 안고 두방치기를 하시면 꽤 괜찮습니다. 시티는 기카로 바꾸는 경우 10% 할인이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두방치기 같은 것은 언제 시티 셧다운 으로 이어질지 모르니 염두에 두시고, 아무나 따라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세가지 포인트는 잘 아시겠지만 도란스 포인트라서 다른 파트너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동을 염두에 두고 모으신다면 역시 UR 이 최고고, 현금화를 집중적으로 모으신다면 MR 이 좋습니다.

 

만약 호텔/항공사로 모으실 경우라면, 저는 하야트를 1순위로 뽑고 싶습니다. 지난 2년간 하야트는 다른 곳에 비해 개악이 매우 적었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포인트 사용시 성수기/비수기 제도 도입도 1년 늦췄고요. 싸인업 보너스가 좀 짜다는게 문제지만, 이번 사태 이후 여행을 가신다면 하야트 포인트는 아마도 개악이 없어서 괜찮은 사용처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반면에 메리엇은 조금 애매합니다. 괜히 본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번 사태 중후반부에 이후 놀러갈 곳을 예약할 때 레비뉴 대비 포인트 가치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힐튼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중인데, 뇌피셜로 이후 업그레이드 오퍼가 좀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이미 힐튼 카드가 있으셨던 분은 계속 눈여겨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힐튼 카드를 만드실 분은 힐튼 아너가 지금 95000 포인트인가 그럴겁니다. 밥 주는 힐튼 골드 등급은 지금은 무용지물이니, 연회비 없는 힐튼 아너부터 만드세요.

나머지 마이너한 호텔 중에서는 IHG 를 추천합니다. 경험상 나머지 호텔 브랜드 중에서 제일 청결 상태가 좋은 편이고, 14만 포인트 오퍼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포인트 개악 가능성은 중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나머지 호텔 중에서는 윈담 계열이 이미 개악을 너무 한 관계로 추가 개악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항공사의 경우, 올해는 비행기 타기 매우 꺼려지실 것으로 예상 됩니다. 다만 올 여름 방학 여행을 생각 중이시라면, 싸우스웨스트를 추천해 봅니다. 컴패니언 패스 사용은 적어도 올해는 어려울 듯 하지만, 마일로 결재시 환불이 제일 깔끔하고 편합니다. 비행기 출발 10분 전에만 취소해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높이 사줄만 하고요. 레비뉴의 경우, 요즘 항공사에서 전액 환불 내지는 수수료 없이 변경을 해줄 것이라고 하니, 레비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요.

 

그 다음은 델타 역시 추천할만 합니다. 최근 미국 주요 3사 중에서 제일 깔끔한 일처리를 하고 있고, 기내 청소도 제일 잘 되고 있습니다. 다만 마일이 같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마일 차감이 워낙 다양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AA 를 추천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AA 는 매우 싫어하지만, 요즘 AA 마일리지 좌석 상황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내년에 여행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욱더 상황이 좋고요. 잘 아시겠지만 알라스카가 원월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모으기 힘든 알라스카 마일만 모아서는 아이까지 함께 가는 여행은 힘들테지만, AA 와 함께 모으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알라스카는 마일리지 개악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먹고 빠지실게 아니라면 조금 애매할 것 같네요.

 

UA 는 마일리지 소멸이 없지만, 솔직히 여러모로 애매합니다. 싸인업 6만이라는 점은 괜찮지만, 5/24 의 문제도 있고요. 마일리지 개악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어서 더 그렇고요.

반면에 프론티어나 스피리트 같은 항공사의 카드는 만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일리지 소멸 시기 때문인데, 프론티어는 6개월, 스피리트는 3개월 입니다. 카드 사용으로 연장이 되겠지만, 이렇게 언제 여행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별로지요. 무엇보다 제가 이 두 항공사를 그리 선호하지 않...

 

개인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는 아주 오래 갈 것으로 예상 하고 있는데, 이를 반대로 말하면 상당히 좋은 가성비로 내년 호텔/항공 예약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예약 취소의 편리성, 앞으로 개악이 올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카드를 만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캐쉬백 카드도 하나둘 만들어서 이후 여행갈 돈도 함께 마련하시거나,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 좀 더 쉽게 보기 ------------------------

 

추천 카드 티어 1: 잉크 프리퍼드 (레퍼럴로 5천/8만),  (MR 이 많은 분들은) 아멕스 찰스슈왑 플래티넘

추천 카드 티어 2: 사프, US 뱅크 비지니스 캐쉬, 아멕스 에브리데이

추천 카드 티어 3: 하야트, IHG, 아멕스 힐튼 아너, 싸우스웨스트, 델타, 바클레이 AA, 캐피탈 원 스파크

추천 카드 티어 4: 캐피탈 원 세이버, 시티 프리미어 두방치기, 아멕스 메리엇 비지니스, 체이스 메리엇 바운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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