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캘리 어바인 지역입니다.
이제 기온도 제법 올라 오늘은 82도까지올랐네요, 내일은 더 더울거랍니다.
벌써 이 아파트에 산지 다음달이면 15개월째입니다. 리뉴하라고 이메일이 오긴했는데 (최소 12개월), 결정 장애중입니다.
이사를 가려하는 이유는
1. 윗집서 풍겨오는 마리화나 냄새 - 스컹크 냄새가 나는데 처음엔 이동넨 왜 이렇게 스컹크가 많이 죽나했었습니다.
2. 윗집 사람들 걸을떄 마나 울리는 쿵쿵소리, 거의 매일 다투면서 문을 쾅쾅 받는 등등의 생활소음이 좀 있습니다
3. 옆집서 들려오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 - 옆집 남자가 기타를 치는데 음악틀어논 것처럼 들리네요. 가만히 들어보면 기타를 치면서 손바닥으로 기타 몸통을 치는거 같은데 꽤 크게 들리네요, 요새는 스테이 홈이라 거의 매일 오전 오후 기타를 치는데 집에서 일하는 저는 참 시끄럽네요.
위 문제들 아파트 매니지먼트에 문제 제기해도 별 차이가 없네요. 스트레스지수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이사가 꺼려지는 이유는
1.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어지러운 이 시기에 이사를 해도 괜찮을까 입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와이프가 이사하는것을 내켜하지 않습니다.
이제 아파트에 알려줘야 하는시간은 5일 남았습니다. 저는 나름 가고 싶은곳을 정해 놓긴했는데, 와이프를 설득하고 싶긴합니다.
저라면 이사 갈래요. 저도 옆집에서 마리화나 엄청 펴서 겸사겸사 이사 가요.
네, 처음에 그러려니 했는데, 냄새가 점점 역겨워 지네요.
코로나 걸려 죽기전(치사율이 낮아 그럴 확률이 작지만)에 스트레스로 죽겠네요.ㄷㄷ
이사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를 받긴 좀 받습니다.
진짜 건물에 약쟁이 있으면 나가야해요 ㅠㅠ
현재 아파트 빌딩 자체가 non-smoking 인데 아주 그냥 무시하네요.
일단 아파트 오피스에 Monthly나 3month같이 단기로 연장이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어느정도 지난후에 이사하실수 있게
옵션에 month to month가 있기는 한데, 너무 비싸집니다 그래서 옵션에서 제외했습니다.
저도 아파트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근처로 이사했습니다. 무빙헬퍼 두명 네시간 썼는데 다행히 거의 2주 지난 지금까지 코로나 증상은 없네요.
말씀하신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핼퍼가오면 체온이라도 재야 하나까지 생각했습니다.
마리화나는 이사로 해결되겠지만 층간소음은 다른 아파트로 이사하시면 똑같은 경험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한국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처럼 아래층에 피해줄까봐 조심하는 미국인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층간소음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래층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거 같더군요.
그나저나 저는 오늘 종일 추워서 히터까지 틀어놨는데 남쪽은 확실히 따뜻하군요.
이사를 생각하는곳이 몇년전에 살았던 타운홈스타일의 아파트입니다. 일층과 이층은 우리가 사용하게 되는 한쪽 벽만 붙은건물이구요. 그래서 층간 소음은 없었습니다.
저도 콘도에 살다가 윗층의 불편한 이웃때문에 타운홈으로 이사온지 2년쯤 됐는데 모든게 비교할수 없이 쾌적합니다. 근데 타운홈이래도 옆집과 벽을 공유해서 벽간 소음은 있는데 이웃마다 다르겠지만 시끄러운 사람들 없고 대개 아이들 키우는 가정이라 큰 스트레스 없이 살고 있어요. 좀 과장하면 여기 이사온 후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삶의 질이 한단계 올라간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이사가 불편할수는 있는데 층간소음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테니 조심해서 이사하시고 소독잘 하시면 될거 같애요.
막 댓글을 이사하실 곳에 비슷한 문제 있으면? 이라고 쓰려다가...
타운홈으로 이사하신다니 무조건 가세요.
콘도형 아파트와 타운홈 렌트비 차이 큰가요? 제 경험으로는 월 $100 ~ $200 정도 더 비쌌는데, 정말 가족 있으시다면 삶의 퀄리티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간소음이 없다는 것은 몇백불 가치 있어요. 그리고, 운 좋게 End Unit (좌우 양쪽에 붙어 있지 않고, 한쪽만 이웃과 벽을 공유하는 타운홈) 들어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아 저는 직장 옮기는 문제 때문에 7월달에 꼭 이사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ㅠㅠ 직장은 작년 늦가을에 결정되었는데 일 시작을 이번 가을까지 미뤄놨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7월이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직장을 옮기시는거라면 이사할 거리도 꽤 되겠네요. 저희는 이사한다면 같은 시티라 멀지는 않습니다.
저런 환경에 사느니 그냥 이사하세요 ㅠㅠ 저도 4월초에 무버써서 이사했는데요 무버들 마스크없이 그냥 장갑만 꼈지만 기침은 다행이 안하더라구요 쇼파같은것은 미리 랩으로 싸두고 왠만한 것들은 다 박스에 넣어뒀었어요. 무거운 짐들 외에 박스는 전부 가라지에 내려달라고 해서 필요한것들은 클로락스 와잎쓰거나 장갑끼고 박스열어서 내용물은 다른통에 옮겨서 정리하고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짐만 잘 정리해두시면 무버들이 알아서 다 옮겨주고 별로 말할일도 없어서 근처에 안계시고 멀리서 있으시면 되요 저도 2층때문에 이사나왔는데 너무 좋아요 !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