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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이 시국 한국입국 후기.

Az | 2020.05.05 03:02: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이 피곤하지만 다른분께 정보가 될런지 해서

간략한 입국 티켓 체크인 부터 격었던 절차 소개드립니다.

 

티켓 PHX - LAX - ICN (AA, KE 연결 발권 건입니다)

 

PHX에서 체크인 합니다. 트럼프랑 머리 스타일도 비슷하고 약간 비슷한 이미지의 아저씨가 도와줍니다. 어디가냐 해서 한국간다니 여기선 한국 가는거 없으니 어디가냐 합니다. 아차 싶어 LAX라고 하니 구래? 하더니 여권 달랍니다. 아이둘은 미국여권 어른둘은 한국여권을 줬습니다.  컴퓨터를 5분 정도 토닥토닥 하더니..

- 트럼IC: 한국에 몇일 있을 꺼야? 리턴 날짜보니 한 90일??

- 나 : 응

다시 10분 정도 토닥토닥합니다.

- 트럼IC: 애들 한국 비자있냐? 무슨자격으로 머무냐?

- 나: 그런거 없는데.. 미국 시민권자 90일 무비자 괜찮은걸로 아는데..

- 트럼IC:비자 없인 진행이 안된다. 정확히 몇일이냐?

- 나: 86일이네..

- 트럼IC:그렇게 넣어도 진행이 안되서 티켓 못줄꺼 같다.

여권을 위에 올리며 컴터 모니터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 나: (슬슬 짜증도 나고 걱정도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냐 리턴 여정을 바꿔야 되냐?

- 트럼IC: 그건 나 모르겠고 비자가 있어야 진행되니까 알아서 해.

- 나: (대한항공이랑 얘기해야겠군..생각하며 더이상 말이 안통할 것같아서..)그럼 LAX 까지는 보내 줄 수 있지? 짐도 거기서 찾을 께.

- 트럼IC: OK 그건 해줄 수 있지(토닥토닥)

잠시 후

- 트럼IC: 티켓 여기 있어, 짐은 LAX에서 찾아야 되. 굿럭 위드 뎀.

 

그렇게 짐 다시 찾고 체크인을 다시 해야 되는 수고를 생각하며 비행기 탑승 합니다. 자리 상황은 한 85%정도 차있네요.. 저희 가족이앉았던 앞자리는 다 차서 왔습니다. AA가 PHX-LAX를 하루 3차례 운행하는것 같던데 UNITED가 더이상 이구간 운행을 안해서 그런지이용 고객이 많은 것 같아요.

 

거의 텅텅 빈것 같은 4번 터미널에서 탐브래들리로 가서 텅빈 대한항공에서 체크인을 하니 아까 PHX에서 트럼IC가 꼬투리 잡았던 체류기간 문제에 관해서는 단 한마디도 안하고 빠르게 티켓을 끊어 주더군요..(애들이 한국시민이기도 해서 정 안되면 한국 가족관계증명서 보여주고 어떻게 해볼려고 했는데..)

 

그러고 시큐리티 체크인으로 돌아보는 순간.. 생각보다 많은 인파와 

한 20~30%정도의 방호복 비스름한걸 입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방호복(허접해보여요) 같은 걸 입은 사람 99%가 중국인입니다. 줄 서 있으면서 자세히 보니 저런식으로 방호복 입으면 안입으니만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발 부분도 다 오픈이고거기다가 머리 쪽에 꽉 당겨 맨 것도 아니고.. 패션도 아니고.. 대충 그냥 입고 위에는 대부분 입은 사람은 머리 상의 부분 오픈이네요..시큐리티 첵 할 때 다시 벗어야 되서 시간만 더 걸리게 만드는 민폐... 한 중국인은 방독면 같은 마스크를 쓰고 왔는데 스캔 할 때 벗으라고 하니 벗고는 어쩔 줄을 몰라하며 막 얼굴에 손을 갖다댓다 말았다 소매로 입을 막았다 말았다..ㅠ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럴꺼면.. 이런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살짝 납니다.

시큐리티 첵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런 식이면 진짜 그 앞까지는 마스크 진짜 제대로 쓰고 손소독을 정말 자주 안하면 답이 없겠다는생각입니다. 사람과 부딧히는 일을 방지를 못하겠더군요... 99%의 중국인은 궁뎅이 바짝 붙어서 저희 가족 줄서서 따라오고 그리고 시큐리티 첵 줄이 중간 줄을 띄우지 않은 지그재그라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안되더라구요. 사실 마음을 조금 비웠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게이트 앞이랑 가는 길은 좀 한산합니다. 반 11시가ㅜ넘은 LAX 게이트 근처엔 물같은거 파는 편의 점 한군데만 오픈이네요... 줄서서 물하나 사는데 줄이 길어 사람들 다니는 길까지 줄이 늘어져 있으니 시큐리티 직원이 스토어 옆으로 라인 만들라고 하니 사람들이 옆으로 옮기면서 그 때를 놓칠세라 한 중국인이 새치기로 저의 앞에앞에 은근 슬쩍 자리를 차지합니다. 웃긴건 줄서 있던 사람들이 저 빼고 다 중국인 같아 보였는데 그사람에 대해 다들 아무 말도 안합니다. 짜증난 저는 "어이~ 니는 내 뒤 여자 뒤야"라고 합니다. 그러자 순순히 내뒤의 여자 뒤로 줄을 섰다가 나중에 보니 그냥 가더군요. 예전에 그랜트 캐년 웨스트(말발굽 투어)하는 것에가서 그냥 대놓고 새치기 하는 중국인을 보고 그 때 중국인 습성을 좀 알았던 저는 중국인 보면 새치기 하는지 유심히 봅니다.(근데 어딜 가든 한명씩은 있어요)

 

암튼 애있는 가족은 좀더 일찍 타게 대한항공에서 배려를 해줍니다.그동안 마일 때문에 비지니스 자리가 일반적인 비행기 자리인 줄 아는 저희 애들데리고 비지니스 자리를 지나서 이코노미로 오면서 이번엔 침대자리 못했는데 다음엔 해줄께 하고 이코노미 중 맨 앞쪽 바로 뒤에 자리를 맡았던 저희 가족은 생각 보다 편하게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국적기 입니다. 기종은 777-300ER이었는데 이코노미 좌석도 넓직하니 좋았고 기내식도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입국 하는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깐깐하게 뭐 적는게 많아서 1시간 좀더 걸렸네요.. 그리고 애들이 미국 여권이면서 한국여권이 없고 한국 출생신고는 되었으면 가족관계 증명서을 준비 하시면 공항서 바로 코로나 검사 안하고 한국 시민 처럼 자가 격리지에 갔다가 보건소에 가도 될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다만 자녀가 8세 이상인 경우에는 비슷 한 경우라도 가족 모두 외국인입국자 처럼 기다렸다가 검사하고 아님 시설에서 반나절~하루 머물었다 가야한다더군요. 이부분이 좀 명확하지 않을 때 먼저 갔던 지인은 저와 같은 편명으로 새벽 5시에 도착했는데 아침 8시 출근하는 공무원 기다렸다가 고생했다 하더라구요. 자가격리 앱은 미리 깔고 입국하세요~

 

짐찾고 공무원에 안내에 따라 지방으로 갈 가족은 KTX 광명역 으로가서 외국인 전용칸이 있는 KTX이용해서(대기하는 곳에 안내장이 시간표와 함께 다 붙어 있어요) 각자 고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인천공항-광명역 리무진은 KTX끊으실 때 성인12000원, 어린이(6세이상) 6000원을 따로 결재 하시게 됩니다.

 

저희는 가족이 차 두대를 가지고 와서 한대는 저희에게 주시고 해서자가 격리지로 잘 도착해서 쉬고있습니다. 공무원들 많이 전화 오구요.. 고생들 많이 하십니다. 협조를 잘 해야합니다. 자가격리지로 오는 길에 보건소에 들러 검사를 받고 올려고 하니 예약자가 많아서 40분 기다린다해서 애들도 있어서 내일 미뤘습니다. 집에서 쉬고 있는 도중 또 다른 공무원께 전화가 와서 나가보니 대문 밖에 뭐를 잔뜩 가지고 오셨습니다. 구호 물품인데 부자된 기분입니다.

 

사진이 문제가 되면 지우겠습니다. 근데 자랑하고 싶네요.. ㅎㅎ 조국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가 좋아하는거 다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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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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